흔히 원피스의 결말을 예상할때 로저랑 루피의 행보를 동일시하며 루피를 로저의 재림이나 평행이론 대상자정도로 보는 시각이 보통인데, 오다가 원피스를 이렇게 졸작으로 끝낼리 없음. 개인적으로 오다가 선호하는 떡밥 회수 방법은 1 '통념 불일치 확인' 2 '예상을 약간 비틈' 으로 보임. 물론 근거라곤 전혀 없는 얘기지만.. 루피가 아닌 에이스가 로저의 아들이였다는게 저같은 전개의 예라고 봄(보통 소년만화와 같이 작중 최강= 주인공 아빠일줄 암). 마찬가지로.. 원피스의 결말을 루피가 해적왕이 된 후 자수하여 로저와 오버랩 되는 것으로 보는 보통의 예상을 살짝 뒤집어 반전을 줄 것이라고 생각함. 제 생각엔 루피는 로저와 일치하는게 아니라,  몇몇 부분에서 정반대인 행보를 보일거라고 생각함. 왜냐하면 루피는 로저와 포지션 자체가 다르기 때문. 로저가 싸지른 '공백의 역사'나, 아빠와 형이 밑작업중인 체제 전복, 그리고 원피스라는 제목과는 거리가 먼 대해적시대를 끝내고 진정한 one peace를 일궈내야 할 포지션이 바로 루피임. 따라서.. 1 로저와 오버랩 될 자수 2 대해적 시대 종결 을 동시에 이뤄낼 방법은 바로 봉쿠레를 이용한 자수임. 루피 변장을 한 봉쿠레가 자수를 해서 로그타운 처형대에 오르고, 진짜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이 등장해 봉쿠레를 구한 뒤, 루피 본인이 대비보 원피스를 획득했음을 공표, '시작과 끝의 마을'인 로그타운에서 로저가 '시작'한 대해적시대를 루피가 '끝'낼 것으로 예상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