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우리들 마음속에 - 문정희
에리리 | L:60/A:454 | LV217 | Exp.79%
3,438/4,350
| 0-0 | 2020-09-25 00:01:56 | 78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우리들 마음속에 - 문정희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뜻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골목에는

밤마다 어김없이 등불이 피어난다.


누군가는 세상은 추운 곳이라고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세상은 사막처럼 끝이 없는 곳이라고

말하지만


무거운 바위 틈에서도 풀꽃이 피고

얼음장을 뚫고도 맑은 물이 흐르듯

그늘진 거리에 피어나는

사랑의 빛을 보라

거치른 산등성이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을 보라


우리 마음속에 들어 있는 하늘

해보다 눈부시고

따스한 빛이 아니면

어두운 밤에

누가 저 등불을 켜는 것이며

세상에 봄을 가져다주리.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우리 - 서정태
에리리 | 2020-09-25 [ 82 / 0-0 ]
[시 문학] 황진이 - 상사몽(相思夢)
사쿠야 | 2020-09-25 [ 130 / 0-0 ]
[시 문학] 행복 - 나태주
사쿠야 | 2020-09-25 [ 98 / 0-0 ]
[시 문학] 우리들 마음속에 - 문정희
에리리 | 2020-09-25 [ 78 / 0-0 ]
[시 문학] 첫차 - 나태주
사쿠야 | 2020-09-25 [ 76 / 0-0 ]
[시 문학] 외사랑 - 정우경
에리리 | 2020-09-24 [ 80 / 0-0 ]
[시 문학] 온전한 사랑 - 김옥림
에리리 | 2020-09-24 [ 80 / 0-0 ]
[시 문학] 오직 그대만 - 제이미 딜러레
에리리 | 2020-09-24 [ 79 / 0-0 ]
[시 문학] 목마와 숙녀 - 박인환
크리스 | 2020-09-24 [ 176 / 0-0 ]
[시 문학] 목계장터 - 신경림
크리스 | 2020-09-24 [ 1098 / 0-0 ]
[시 문학] 모촌(暮村) - 오장환
크리스 | 2020-09-24 [ 148 / 0-0 ]
[시 문학] 천천히 가는 시계 - 나태주
사쿠야 | 2020-09-24 [ 84 / 0-0 ]
[시 문학] 젊은 딸들에게 - 나태주
사쿠야 | 2020-09-24 [ 89 / 0-0 ]
[시 문학] 유월은 - 나태주
사쿠야 | 2020-09-24 [ 139 / 0-0 ]
[시 문학] 모순의 흙 - 오세영
크리스 | 2020-09-23 [ 487 / 0-0 ]
[시 문학] 모순(矛盾) - 한용운
크리스 | 2020-09-23 [ 203 / 0-0 ]
[시 문학] 연하 카드 - 황인숙
에리리 | 2020-09-23 [ 102 / 0-0 ]
[시 문학] 모래내 - 김지하
크리스 | 2020-09-23 [ 175 / 0-0 ]
[시 문학] 여름 가고 가을 오듯 - 박재삼
에리리 | 2020-09-23 [ 85 / 0-0 ]
[시 문학] 욕심 - 나태주
사쿠야 | 2020-09-23 [ 82 / 0-0 ]
      
<<
<
116
117
118
119
12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