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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대갈맞나 | L:47/A:502 | LV112 | Ex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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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01-09 00:23:03 |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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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는데

아내가 눈치를 챘는지

집에 돌아가면 항상「어디 갔다왔어?」 「누구랑 있었어?」하면서 시끄럽게 굴었다.




반대로 여자친구는 매일 문자로 격려해 주고 

나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오늘은 답문이 오지 않았다.

나는 결국 차였구나 싶어 우울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갔는데

우리집 강아지 존이 무지 기분 좋게 날 맞았다.

아내도 오늘따라 기분이 좋고, 항상 퍼붓던 잔소리도 안 했다.

이제 불륜은 그만둬야겠다, 하고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그만 만나자, 잘 지내라」고 문자를 보냈다.

어디선가 그녀의 문자 착신음이 들린 것 같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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