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 61화 풀버전은 못봤고, 말 그대로 막컷만 보고 후루타-아리마에 대한 생각들을 조금 풀어서 적어본것일 뿐입니다.
어차피 뻔한것들이겠지만 추측글은 나눌수록 좋다길래 ㅇㅇ.....
번호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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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루타는 V조직의 명을 받아 카네키를 감시하기 위해 그의 파트너로 붙어있다. 카네키는 후루타가 일반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것까진 눈치채고 있지만,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2. 아리마와 후루타는 둘 다 V조직에 연이 지금까지도 닿아있다.
다만 상부와의 연결 루트는 아리마 쪽이 좀 더 짧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아리마보다 후루타가 좀 더 V조직의 관할에서 벗어나 있고, 따라서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했으리라고도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V라는 조직 자체가 매우 강력하긴 하지만 머릿수가 많진 않은 조직이란 느낌이...)
3. 아리마가 카네키를 수사관으로 만든 것도 V조직의 의도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음은 분명하나, 근본적으로는 카네키가 v조직의 골칫거리가 됨은 변하지 않는다.
4. 후루타는 이전부터 카네키가 있는 곳마다 붙어서 그를 감시해왔다. 피에로 멤버들 중 유일하게 V조직에 관련된 떡밥들을 무더기로 짊어진 후루타가 피에로의 보스나 그에 가까운 존재라면, 피에로의 일원인 우타나 이토리, 로마가 카네키 주변에서 맴돌았던 것도, 후루타의 의도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다.
ex/ 이토리가 카네키를 구울 레스토랑으로 보낸 것도 소우타와의 만남 주선(?)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카노의 지하 연구실 도면을 준것도 카네키와 카노와의 만남을 유도한 것이다.
5. 아리마는 에토와 요시무라와의 연결고리가 뚜렷해 보인다. 안테이크전 시점까지는 에토와는 최소한 적대적인 관계라고 판단하긴 어렵다...
(이는 후루타와 현재 피에로의 노선도 마찬가지나, 피에로는 카노쪽과 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에 조금은 최종적 의도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아리마는 기억을 되찾은 카네키를 용납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있다. 이는 에토의 목적과 배치되는데, 이것이 V조직의 뜻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아리마 본인의 뜻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
6. 후루타는 V조직의 (아마도) 경계 대상인 리제를 죽이려 했고, 카네키를 감시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V조직의 새장을 부수려 하는, V조직의 계획에 한 때 분명 발을 담갔을 카노의 첫 실험을 돕게 되었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카노->아오기리를 돕고 있다. '새장'과의 연관성을 꾸준히 보여온 소우타의 여러 떡밥들을 미루어 보아도 후루타가 정확히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현재 그의 행동은 전반적으로 V조직에 숨어든 피에로와 카노의 '스파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후루타 본인이 피에로나 카노 측에 숨어든 V조직의 스파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62화가 나와봐야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볼 수 있을 듯 하다.
7. 또한 후루타는 구울로서의 정체성과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나누어 행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의 구체적인 의미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최소한 그는 일반적인 인간이나 구울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8 아리마 역시 익히 알려진대로 에토와의 연기 떡밥, 요시무라와의 담합 떡밥, 화룡점정으로 카네키를 살려 수사관으로 만든 것까지... V조직에 속해있긴 하지만 결코 충실한 부하는 아니며, 중요한 시점마다 V의 큰 그림을 흐트러뜨리는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척안의 올빼미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와 아리마가 수사관으로 처음 부임한 시기가 비슷하다. 이는 에토의 반V활동의 일환으로 아리마가 CCG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여길 수 있을 것이다.
(마루데가 되고싶어하던 '간부'를 노리고 들어가 CCG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뒤 결국 '간부'가 되고, 그 이후 에토에게 크리티컬한 위험이 닥칠 때마다 도움을 주었다...라고 해도 현재까지의 행적과 크게 어긋나는 바는 없다.)
결론적으로, 아리마는 에토 측의 스파이이며 과거 에토와 깊은 친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에토와 완전히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진 않으리라 생각된다. 두 사람의 의견이
어긋나는 시점이 온다면 그때 모든 것이 드러나지 않을까.
9 후루타의 이러한 특징들 또한 아리마의 특징과도 매우 유사하다 ㅋㅋㅋ 둘 중 하나의 떡밥이 풀리고 나면 나머지 한 쪽의 떡밥도 찬찬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추정된다.
1대 척안의 왕과 리제를 같이 엮어서 더 풀면 뭔가 나올거 같긴 한데 일단 아직 확실치 않은게 많으니 미뤄두는걸로....
갠적으론 v가 앞으로 호구화가 되느냐 마느냐는 후루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아리마는 비교적 목적의식이 뚜렷해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