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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순의 <복사골>
유희나 | L:49/A:424 | LV76 | Ex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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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5-08 09:30:58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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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골

이태순

 

 

먹구름만 스쳐가도 검정 때 묻을까 봐

날개 톡톡 털어내는 꽁지 짧은 새가 날고

연둣빛 봉긋해지는 마을일 것 같았다

 

얇디얇은 복사꽃 발그레한 숨소리

한 잎 두 잎 포개 보는 봄날 떨리는 봄날

안달 난 생각은 벌써 마을 몇 번 다녀왔다

 

장지문 달빛 흘려 하르르 뱉어 버린 말

행여 당도하기 전에 그 말 떠내려갈지 몰라

며칠째 눈 꼭 감아도 흰 발목이 다 젖었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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