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벨만추 ⑪ 381~395
늘비늘 | L:0/A:0 | LV5 | Exp.74%
82/110
| 0-0 | 2016-10-22 01:43:12 | 1594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81~395 그 존재는 전조도 없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 『────』 어두컴컴한 뒷골목 안, 그는 걸음을 멈췄다.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대검을 지닌 대장부. 단련된 몸을 가진 무인. 그는 한순간에 깨달았다. 외팔인 이 몸으로는 진다. 아니, 양팔이 건재해도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눈앞의 존재는 강대했다. 그의 피를 끓어오르게 한 그 전사들보다, 그리고 아마도 자신의 팔을 끊은 그 금발금안의 검사보다──. 동시에, 그는 눈앞의 존재를 어딘가 그립게도 생각됐다. 적갈색의 머리카락에 동색의 눈동자, 맹저(猛猪)라는 말을 방불케 하는 안광. 기억이 아니라「마음」이 욱신거리지만, 도저히 떠올릴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하나. 이 무인은 틀림없이 자신을 죽이는 존재다. 그런 규격외의 존재를 앞에 두고, 그는 웃었다. 필패를 깨닫고 있어도 이 만남에 감사했다. 몸이 고양된다. 투쟁은 굶주림을 견딜 유일한 수단. 절대 강자라면 더욱 더. 비록 졌다고 해도 그것은 숙원의 하나다. 기 죽을 이유도 겁먹을 의미도 없다. 그는 한 자루의 도끼를 움켜쥐고 강인한 다리를 한 걸음, 내디뎠다. 「……」 거기에 대해 무인은. 천천히 한쪽 팔을 들어, 어느 방향을 가리킨다. 그리고 말했다. 「이 끝에, 네가 원하는 것이 있다」 그는 멈추었다. 눈을 크게 떴다. 뒤를 돌아본다. 무인이 가리킨 앞에는 지상의 하늘이 펼쳐져, 먼 곳에서 울리는 소리가 메아리치고 있다. 싸움의 기척이다. 그곳에서, 자신을 몰아세우는 「무언가」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시선을 되돌리자, 무인은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지금은 사사로운 일이 되었다. 인도를 얻은 것처럼 그는 달리기 시작한다. 맥진한다. 너무나 큰 자신의 기색따위 이미 숨기는 것도 잊고 비명을 지르는 사냥꾼들을 튕겨내, 빨라지는 고동과 굶주림이 시키는 대로 되었다. 석판을 분쇄해 도약, 구조물의 옥상으로 뛰어 오른다. 그리고. 『────────』 타원의 대광장, 수많은 이종족, 그 가운데서 싸우는──하얀 소년. 눈이 비친 그 광경에, 그의 마음에 빛이 달린다. 모든 정경을 되찾는 하얀 섬광이. 환기한다. 되살아난다. 몸이 떨린다. 아아──아아!! 저것이다, 저것이다!  자신의 꿈은, 소망은, 동경은!! 추구하고 있던 대답은!! 그는 드디어 그것을 찾아내, 그것을 둘러싼 모든 것을 응시했다. 주위에는 수많은 사냥꾼, 대치하는 것은 한마리의 동포. 안된다, 허락하지 않는다, 그것만큼은 인정할 수 없다. 누구에게도 건네줄까 보냐. 누구에게도 양보할까 보냐. 저것이 절대 무이의 호적수. 재전을. 재전을. 재전을. 이 몸은──그것만을 위해 태어났다. 신음하는 핏줄기, 날뛰는 육체. 전에 없던「굶주림」이 엄청난 힘을 불러일으킨다. 용솟음치는 환희, 그리고 그 이상의 전의로 흘러넘쳐, 그는 소리를 질렀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망설임도 슬픔도, 간계조차 처부수는 대포효가 솟구쳤다. 7장 영웅회귀 그 외침이 울려 퍼졌을 때, 모든 제1급 모험자가 반응했다. 「!」 금발금안의 검사는 북서쪽 하늘을 올려보며 달리기 시작했다. 「나왔다!」 「간다!」 쌍둥이 여전사는 무기를 들고, 곁눈질도 하지 않고 뛰쳐나왔다. 「핀이 있는 곳인가!」 준족의 웨어울프는 모든 것을 방치하고, 질주했다. 그리고 벨은. 「──────」 번쩍 뜨이는 심홍의 눈동자에 그 존재를 비추었다. 파괴, 파쇄, 분쇄. 운 나쁘게 진로에 있던 모험자들을 한순간에 돌파하는 칠흑의 진격. 남신을 아연실색시켜, 만능자의 개입의 때를 빼앗아, 여신들의 경악을 휩쓸면서, 신이 준비한 무대에 흙발로 들이닥쳐 격파한다. 주민이 비명을 지를 틈조차 없는 순간의 틈. 용사의 호령에 의해 발해지는 화살따위 전혀 상관하지 않고, 날아오는 투창도 어깨의 피부를 도려내는데 그칠 정도의 맹진으로, 앞으로──이쪽으로. 벨을, 벨만을 노려서. 「──윽!?」 『브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피투성이의 위용, 칠흑의 가죽. 눈동자가 비추는 전율의 덩어리를 앞에 두고 벨은 본능에 따랐다. 옆에 있는 에이나를 전력으로 밀쳐, 급박하는 외팔의 몸에서 휘둘러 내려지는 라뷰리스(양날도끼)──죽음의 일격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팔을 교차시켜 후방으로 난다. 돌바닥을 폭쇄하는 도끼날, 거기서부터 생겨나는 충격파와 있을 수 없는 폭풍. 벨의 몸은 바람을 가르는 화살로 변해, 맹렬한 기세로 등뒤의 건물을 관통, 그것을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대광장으로부터 내쫓긴다. 「벨 군!?」 헤스티아와 에이나의 절규가 동시에 퍼지는 가운데, 붉은 쌍뿔을 가진 미노타우르스 괴물에, 벨은 날려졌다. 「뭐야……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방대한 모래 먼지가 발생하는 광장의 한구석, 돌의 파편이 비처럼 쏟아진다. 형성된 파괴의 광경을 앞에 두고, 망연해 하고 있던 모험자가 참지 못하고 외친 소리가 정적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노호와 절규가 대광장을 휩싼다. 찰나의 순간에 중상을 입은 많은 모험자, 그리고 날려진[리틀·루키]. 적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의 한순간의 강습극에 소란스러워졌다. 「이봐, 무사해!?」 「상처는 없습니까!」 「벨 군……벨 군!?」 크게 밀쳐져 재난을 피한 에이나는 등을 지지하는 오우카와 치구사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당황한 것처럼 소년의 이름을 몇번이나 외쳤다. 먼지 투성이가 된 길드의 제복을 흔드는 그녀의 시선 끝에는, 큰 구멍이 난 몇장의 벽이 펼쳐지고 있다. 「이봐, 지금 그건……」 「……검은, 미노타우르스」 벨을 쫓아 자취를 감춘 칠흑의 괴물에, 벨프와 미코토는 오싹해 하며 중얼거렸다. 릴리와 하루히메는 공포의 기억을 떠올린 것처럼 창백해져서 움직일 수 없다. 여신도 말을 잃고 있었다. 「아스테리오스……!?」 예상외의 전개에 「제노스」들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일어난 모래먼지에 의해 그 몸이 숨는 가운데, 그로스는 에이나와 같은 방향, 소년과 최후의 동포가 사라진 구멍을 본다. 「척후는 표적을 추적해라!  내가 갈 때까지 절대로 손을 대지마!  포위망을 형성한 뒤에도 나르비들은 후방 지원만, 아이즈들을 여기로 불러!」 「네, 넷?」 그리고, 건물의 옥상. 핀의 더할나위 없이 화살처럼 날카로운 지시에, 다른 단원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저것만은 여기서 잡는다. 파룸의 수령은 그렇게 정하고 있었다. 저것은 계산할 수 없는 존재 중 하나다. 핀의 감이 말한다. 그의 두뇌로도 행동을 예측하지 못하고, 진정한 「이상 존재(이레귤러)」라고 말해도 좋다. 장래 반드시 위협이 될 괴물을 치려고, 핀은 달려나가려 했다. 하지만, 척, 하고. 발소리를 내며, 그의 앞에 나타난 자가 있었다. 「너는……」 핀은 발을 멈춰, 그 인물을 올려보았다. 「컥, 으윽……!?」 잔해 사이에서 몸을 일으키는 벨은 전신이 타는듯한 통증에 신음한다. 눈앞에는 몇장이나 구멍이 뚫린 돌벽. 아무래도 광장에서 상당히 떨어져 버린 모양이었다. 데일 아다만다이트 갑옷이 없으면 등골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달빛이 내리쬐는 폐허에서, 벨은 휘청거리는 몸을 가누며 일어선다. 거기에, 쿵! 하고. 「!」 잔해를 밟아 부수는 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너덜너덜한 벽을 헤치며 나타난 것은, 벨을 날려버린 그 칠흑의 괴물이었다. 올려볼 정도의 신장에 우락부락한 체구. 풀 플레이트를 경장처럼 장비한 모습에 숨을 삼킨다. 틀림없다. 이야기로 듣고 있던 최후의『제노스』. 검은 미노타우르스. 과연 눈앞의 존재는 적인가, 같은 편인가. 대화는 가능한가. 땀을 흘리면서 반사적으로 자세를 잡는 벨의 머리에 사고가 어지럽게 오간다. 「……?」 하지만, 벨은 거기서 깨달았다. 그렇게 처절한 포효를 발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고요함. 쿵 울리는 발소리는 그대로, 칠흑의 괴물은 얼마 안되는 거리를 남기고 멈춰 섰다.          조금 전까지의 거친 모습이 거짓말인 것처럼, 가만히 이쪽을 응시한다. 벨도 또한 말하는 것도 잊고 멍하니 서 있었다. 「……」 「……」 달빛이 한사람과 한마리를 비춘다. 잔해에 둘러싸인 폐허 가운데, 구름이 사라진 달밤을 등진 괴물은, 2M를 가뿐히 넘는 시점에서 지금도 내려다 본다. 벨도 꼼짝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올려다 보았다. 조용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전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해후의 때가. 벨이 이끌리 듯이 그 눈을 응시하고 있자──. 「──이름을」 칠흑의 괴물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름을, 들려다오」 내뱉은 사람의 말도, 겉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그 말투도, 벨을 놀라게 하는 것이었다. 낮은 음성. 어딘가 『무인』이라는 것을 방불케 하는, 조용한 어조. 망연해 하는 소년이 아무것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자, 괴물은 계속해서 말한다. 「꿈을」 「어?」 「쭉, 꿈을 꾸고 있다」 짧은 말로 답한 벨을 앞에 두고, 독백하듯이 말이 흘러나온다. 「단 한명의 인간과 싸우는, 꿈」 「!」 「피와 살이 튀는 사투 속에서, 확실히 의지를 주고 받은, 최강의 호적수」 벨은 눈을 번쩍 떴다. 『꿈』이라는 그 단어를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리드 일행과의 대화. 몬스터의『전생』. 그리고 자신의『전생』을 말하는 괴물의 모습이, 미노타우르스라는 형태가──어떤 기억을 환기시킨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그 정경을. 처음으로 겪은『모험』. 목숨을 건 공방. 서로의 모든 것을 부딪친 괴물과의 격전. 「재전을──자신을 이렇게나 몰아세우는 존재가, 있다」 ──설마. 벨이 하나의 대답에 도달하는 가운데, 검은 미노타우르스는 계속해서 말을 자아낸다. 「그 꿈의 주인과 만나기 위해서, 지금 나는 여기에 서 있다」 괴물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말했다. 가슴에 품은 마음을, 다시 태어나기에 이른 강렬한 『원망』을. 인류에게 대한 선망도 아니고, 지상에 대한 동경도 아닌, 단 한명의 숙적을 추구해 찾아 왔다고. 「나의 이름은, 아스테리오스」 그것은 「뇌광(雷光)」을 의미하는 이름. 꿈의 종언에 본, 붉은 번개의 빛을 근거로 그가 바랬다는 통칭. 머리는 설마 그런, 이라고 당황하는 반면, 속으로 모든 것을 이해해 버리는 소년에게 칠흑의 괴물──아스테리오스는 재차 물었다. 「이름을, 들려다오」 「……벨. 벨, 크라넬」 중얼거린 이름을 괴물은 몸에 새기듯이 깊이 받아 들였다. 그리고, 한쪽 팔이 내리고 있던 라뷰리스가 두꺼운 흉판의 위치에서 겨눠진다. 「벨, 부디」 되살아난 숙적은──호적수는 바랬다. 「재전을」 달빛에 비춰지는 폐허에 의지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기다려 주세요──지금은 아직──그로스씨들이──입술은 그런 말을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벨의 마음은 그것을 거절했다. 그의 발밑을 본다. 그 거구를 올려본다. 지금도 지면에 방울져 떨어지는 피, 잃은 한쪽 팔과 무수하게 새겨진 상흔. 틀림없이 빈사의 몸으로 여기까지 온 재전자. 벨은 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도망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그 때와 같다. 처음으로 마주한『모험』에 임한 것처럼, 눈앞의『모험』으로부터도──. 「……」                    벨은 모든 것에 사과했다. 그러고 나서, 무기를 쥔다. 역수로 쥔 헤스티아 나이프를 겨누고, 검은 괴물을 응시한다. 투쟁에 임하는 그 소년의 모습에──씨익, 하고. 아스테리오스의 입꼬리가 한계까지 찢어진다. 환희의 흉소를 띄우는 괴물은,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달밤을 우러러봤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하늘을 떨게 하는 포효가 올라간다. 싸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지금, 풀려났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아카즈 [L:38/A:504] 2016-10-22 01:55:43
진짜재밌네요
늘비늘 2016-10-22 02:01:45
@아카즈
저도.. 진짜 잼게 봤네요..
아라곤 2016-10-22 12:01:32
잘보고갑니다.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0/댓글1
[일반] 후후 [4]
flsqhrcl | 2016-10-26 [ 918 / 0-0 ]
[일반] 근데제가이벤트연거
flsqhrcl | 2016-10-26 [ 341 / 0-0 ]
[일반] 어라 요번에 나온 코믹스 좀 이상한 부분이? [6]
히스타민 | 2016-10-26 [ 659 / 0-0 ]
[일반] 던만추 10권 전자책 나왔네요 [2]
ktjun | 2016-10-26 [ 436 / 0-0 ]
[일반] 이번에 레벨업하게 되면 레피야랑 동레벨임? [19]
혼몽 | 2016-10-26 [ 1022 / 0-0 ]
[일반] 그냥 아래아래글 보고 드는생각인데.. [3]
룽기누스 | 2016-10-26 [ 357 / 0-0 ]
[일반] 드라마 cd 들어봤는데... [5]
oratoria | 2016-10-25 [ 647 / 0-0 ]
[일반] 벨이 11권에서 스텟이 이미 한계돌파했던데.. [15]
Eto | 2016-10-25 [ 1265 / 0-0 ]
[일반] 2화보다가... [2]
인이 | 2016-10-25 [ 373 / 0-0 ]
[일반] 이거 볼려 하는데 [3]
부르즈니 | 2016-10-25 [ 565 / 0-0 ]
[일반] 던만추 11권 간장 3명의고아,한밤중의절규,피투성이의메이즈 상세 스포(네타) [4]
던만추 | 2016-10-25 [ 2103 / 1-0 ]
[일반] 던만추 11권 4장 다이달로스 전초전 상세 스포(네타) [6]
던만추 | 2016-10-24 [ 1844 / 0-0 ]
[일반] 제노스 나온 이후로... [3]
릴리루카 | 2016-10-24 [ 1496 / 0-0 ]
[일반] 던만추 11권 3장 개전전야 상세 스포(네타) [9]
던만추 | 2016-10-24 [ 1687 / 0-0 ]
[일반] 벨만추 ⑪ 438~440 [2]
늘비늘 | 2016-10-23 [ 1423 / 1-0 ]
[일반] 밑 번역 감상후 느낀 점들 (슾) [3]
average | 2016-10-22 [ 801 / 0-0 ]
[일반] 올라온거 다읽어버렸다... [5]
혼몽 | 2016-10-22 [ 934 / 0-0 ]
[일반] 소드 오라토리아 6권 한국발매 언제에요?? [1]
aofaekkg | 2016-10-22 [ 409 / 0-0 ]
[일반] 던만추 11권 395~417 벨vs검은미노 [12]
늘비늘 | 2016-10-22 [ 6311 / 0-0 ]
[일반] 벨만추 ⑪ 381~395 [3]
늘비늘 | 2016-10-22 [ 1594 / 0-0 ]
      
<<
<
316
317
318
319
32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