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응?"
여자 아이 한명이 날 부른다.
쿤 가문의 파란 머리에, 나의 주황색 눈을 가졌다.
"아빠."
그런데.. 얘가 누구드라?
"응? 그래."
"아빠. 엄마 어디 갔어요?"
"엄마? 그게.."
얘 엄마가 누구였지? 기억이 안 난다.
"아빠"
... 내가 눈을 깜짝하는 사이, 그 아이는 없고, 보라색 머리를 한 남자 아이가 있다.
... 얘가 누구였지? 레모니아였나? 아니. 그 아이는 딸이야. 누가브였나? 누구였지? 또, 얘 엄마는 누구지?
"아빠. 엄마가 보제요."
아이가 말했다.
"응. 그래. 일루 오시라고 해."
내가 말했다.
"직접 전화 하세요."
하아. 이걸 어떻게 하지.
얘네 엄마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 그래. 그런데 얘야. 너 너희 엄마 이름은 알지?"
내가 물었다.
"당연하죠."
응? 그런데, 대답하는 아이는 다른 아이다. 이번엔 금발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대답한다.
"우리 엄마 이름 라헬이에요. 아저씨."
.. 라헬? 잠깐.. 이거 뭐지 대체 아저씨라니?
".. 얘아. 너 이름이 뭐니?"
"쿠ㄴ...."
"밤. 일어나."
....?
어느새 유리누나가 날 내려다 보고 있다.
아 꿈이었다. 다행이다.
휴우... 이런 꿈이 도대체 몇 번쨰일까?
그런데 그 아이들, 내 애들은 맞다. 마지막에 라헬 딸내미만 빼고
그런데 걔네 엄마가 누군지, 이름이 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누구더라?
사실 딸내미 이름짓기 귀찮아서 저렇게 한건데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