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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화 목 없는 자

 

목이 없는 섬뜩한 유령들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퍼진다.

안개와 함께 나타나는 그 유령은 무사 같은 갑옷을 몸에 걸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피해를 입는 것은 왠지 아마노카와 히로의 학교의 학생들뿐이다.

이윽고 히가시미타라이 키요시로까지도 피해를 입고 만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키요시로.

조사에 나선 히로는 피해자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 공통점이란?

 

 

52화 요괴의 호수

 

‘캇파가 출몰해 인간을 물속으로 끌고 간다’는 소문이 있는 호수로 찾아온 히로 일행.

소문에 관심을 가진 츠키요노 루리가 히로 일행을 데려온 것이다.

그러던 중 루리 자신이 정말로 나타난 캇파들에게 휩쓸려버리고 만다.

그것은 캇파가 아니라 가와파몬이라는 디지몬이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두목'이라고 불리는 흉포해 보이는 또 다른 디지몬의 존재가 드러난다.

납치된 루리지만, 왠지 일단 가와파몬들에게서 해방된다.

도대체 왜일까...?

가와파몬들이 묘한 기침을 하고 있었기에 “이건 뭔가 있어, 내버려 둘 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행동을 하려던 루리는 가와파몬들에게 두목이라고 불리는 흉포한 디지몬 사우자몬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53화 지식왕

 

수학여행의 반(조) 행동으로 교토의 신사를 방문한 키요시로.

득의양양하게 지식을 선보이고 있는데, 신전 안에 있던 책이 기분 나쁘게 떠올라 키요시로를 물끄러미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날 밤 기숙사로 돌아온 키요시로에게 섬뜩한 발소리를 내며 고풍스러운 여성 유령이 찾아온다.

겁에 질린 키요시로의 몸을 조종해 인기척 없는 신사로 데려가는 유령 여성.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낮에 본 떠다니는 책이었다.

책은 ‘학문의 신’을 자처하고, 키요시로에게 지식 승부를 건다.

도망칠 곳이 없어, 승부에 응하는 키요시로.

그날을 기점으로 키요시로의 모습이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54화 천리안

 

어느 날 갑자기, 히로가 미래를 예지하기 시작한다.

감마몬이나 코타로 등, 곁에 있는 자가 조우하는 사고나 트러블을 사전에 찰지할(두루 살펴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은 히로의 머리에 달린 후지츠몬의 능력에 의한 것이었다.

그 영향으로 히로는 심한 두통이 찾아오고, 머리에서는 뿔이 자라 버린다.

루리와 키요시로 일행은 후지츠몬 집단과 공생하고 있던 옥토몬을 불러, 사정을 듣는다.

그리고 후지츠몬들이 옥토몬과 싸우다 헤어지면서, 히로나 다른 인간들에게 매달려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히로를 구하려면 후지츠몬의 리더를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리더의 행방을 쫓은 히로 일행은, 리더가 에스피몬에 기생하고 있었던 것을 알아낸다.

감마몬, 앙고라몬, 젤리몬은 에스피몬을 따라잡지만, 리더 후지츠몬에게 조종당한 에스피몬도 공격을 시작한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