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온과 액셀은 어떤계기로 태어난 작품인가요?

 

처음에 썼던 것은 소아온이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온라인 게임 그러니까 mmorpg에 빠져있었고 예전부터 가상세계 라는 장르를 좋아했기에 그 두가지를 합친 이야기를 쓰고 싶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액셀은 그 다음에 쓴 것인데 소아온이 rpg였으니까 액셀은 격투게임으로 해보자는 그런 단순한 발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아온이 완전히 폐쇄된 세계의 이야기였으니 액셀은 현실세계를 기반으로하자는 생각이었죠

 

-온라인 게임을 무대로 한것도 그런 이유인가요?

 

그렇습니다 예전부터 온라인 게임을 좋아해서 여러 게임을 했었는데 쏟아부은 돈과 시간의 본전을 찾고싶었습니다 

 

첫작품이란 누구나자신이좋아하는것을소재로그동안쌓아온 지식과 생각들을 총동원해서쓰는것이라고생각합니다

 

 제경우에는 그것이온라인게임이었죠

 

- 영향을 받은 온라인게임은?

 

너무많습니다 처음에는 울티마온라인으로 시작해서 판타지스타온라인 그리고 라그나로크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정도가 제 온라인게임관의 근간이려나요

 

 총 플레이시간은 대략상상도못할정도입니다 인생의 몇분의1을 보냈다고해야겠죠 그쪽에서 지내는 시간이길어지면길어질수록 현실세계의감각이사라지는것은 제자신이실제로체험한일입니다

 

- 소아온원작에서는 아인크라드이후 키리토와아스나가 여러가상세계를 다니게됩니다 다양한 게임이 하나의 키워드로 변해가는데 이건 처음부터 구상했던 것인가요?

 

이건 한마디로 결과론입니다

 

투고하기위해서는 완결을 내는쪽이 좋을것같아서 소아온이라는 가상세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거기서 한번세계를붕괴시켜버렸기떄문에 그뒤를쓰려면 다른게임으로가야만할것같아서.... 1층클리어! 로도 이야기는 성립됐을텐데 라고 후회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온라인게임설정을 만드는것이 재미있기때문에 힘들기는하지만즐거운작업이기도합니다

 

 

 

- 액셀에서는 가속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나온것인가요?

 

사실 처음에는 가속이라는것을 전혀 생각하지않았었습니다

 

 그냥 가상세계에서 싸우는 격투게임 이라는 아이디어뿐이었죠 

 

계기는 현살세계를 무대로 했으니까 그 지형이 그대로 필드가 되면 재미있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떄였습니다

 

 그대로 풀 다이브하면 싸우는동안 원래몸은 그냥 길바닥에있게돼버리니까 그것을해결하게위해 떠올린것이 가속이라는 아이디어입니다 나중에만든설정인데막상쓰다보니 가속이 메인테마가 돼버린것이 제가 생각해도신기핫노릇입니다

 

-흑설공주와 아스나의 히로인이미지는 처음부터정해져있었나요?

 

 

 

아뇨 두사람모두쓰는중에 생각한 것입니다 이야기전개상필요해서만들었다고나할까요?

 

 흑설공주는 하루유키를 이끌어주는 사부 같은 여자아이고 아스나는 키리토와함꼐 걸어가는 전형적인 여주인공이미지의여자아이로 저는 사전에캐릭터설정을만드는 타입이아니고 이름조차도 쓰면서 생각할정도입니다 쓰는중에 말투나 외모가 떠오르기시작하고 점점 윤곽이 잡혀가는 그런스타일입니다

 

-흑설공주의 학원 아바타 검은 호랑나비도 나중에만든것인가요?

 

아바타는 막연했지만 나비라는 이미지만은 처음부터존재했습니다

 

 중국고사에 호접몽이라는것이있는데 내가 나비꿈을 꾼것인가 나비가 내꿈을 꾼것인가라는 이야기입니다 

 

액셀에도 가속세계와 현실세계 어느쪽이 현실인가 하는테마가 있는데 그것때문에왠지나비를 모티브로하고싶었습니다

 

-원작일러스트를 맡아주신 hiwa씨와 abec는 카와히라씨의 그런 이미지들을 듣고그리신건가요?

 

이미지라기보다는 문자 정보를 보고 파악했다는 느낌입니다 

 

러프단계의 그림을 몇장봤는데 전부 이이상의것은 없을것 같은 신선하면서도 위화감이 전혀없는 훌륭한것들이었습니다 두분이그림을맡아주셔서 정말다행이라고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디자인의 흑설공주와 아스나를 봤을떄 어떤느낌이었습니까?

 

같이 보면 원작의 그림과 꽤 다른분위기로보이지만 각가의특징을 잘잡아서위화감이없었습니다 

 

화면으로 본뒤에도 이것이 애니메이션의 흑설공주와아스나라고 확실하게납득이가는디자인이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두분 아이케이 유키코씨와 아다치 신고씨께는 그저감사할따름입니다

 

-인상적인장면이있었나요?

 

애니메이션의 흑설공주는 손이 엄청나게 움직입니다! 

 

인상적이라고할까 솔직히말해서섹시하게움직입니다 그게정말훌륭합니다

 

 그리고 후코. 애니메이션에서 그녀의 눈동자색이 예쁜하늘색이됐는데 처음등장하는 장면에서 헉!할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늘을동경하는 그녀의내면이보이는것 같았습니다 소아온은 역시 아스나의 날렵한 움직임.역시몸으로싸우는장면이 제일입니다

 

 천원돌파 그렌라간 등을 맡았던 스태프가 상당히멋진움직임연출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을보다보면 기분이좋아지는 것이 정말 훌륭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스나이외에인상적인캐릭터는 없었나요?

 

키바오. 2화에만 나오는 이상한 간사이 사투리의 짜증나는 남자.

 

 세키 토모카즈 씨가 이 이상한 간사이 사투리를 열연해주셔서 정말재미있게봤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제 다시는 안 나옵니다

 

 여성 캐릭터중에서는 사치겠죠 하야미 사오리씨의 목소리가 사치의 덧없는 느낌과 상당히 잘 어울려서 독백장면이정말좋았습니다 

 

프로듀서도 "사치, 좋은 캐릭터였네요"라고 해주셔서 기뻣습니다 아쉽지만 그녀도 단 한화에서만 나오고 끝입니다

 

 

 

 

+@

 

즐거워보이는 페어는 누구와 누구?

 

액셀은 쿠로유키와 니코 두 사람이 태그를 짜면 웃음이 나올것같습니다 근거리와 원거리로 상성이좋을텐데 죽어도 연계가 안돼서말이죠 왠지 써보고 싶네요 소아온은 역시 키리토와 아스나겠죠 키리토가 바보고 아스나가 딴죽을 거는,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쓸수있으니까요

 

작품의 틀을 뛰어넘어 선택한 최고의 페어는?

싸워서 강해진다면 아스나와 쿠로유키겠죠 둘다 검으로 싸우는 달인이니까요 다른 의미에선 시리카와 니코 여동생 콤비고. 두사람한테 오빠 라고 불리고싶습니다

 

쿠로유키와 아스나 화가나면 누가더무서울까?

 

둘다무섭습니다 아마 비길겁니다 하지만 뭐 마음의강함을 생각하면 아스나쪽이 위일까요? 현실세계로 돌아온뒤에는 키리토의 약한 부분을 지탱해주는 히로인이 되니까. 아스나한테는 쿠로유키의 약한 부분이 없습니다 아스나는 소설 최신간기준으로 18세 이러니저러니 해도 쿠로유키는 현실세계에서 15세의 중학생이니까요

 

 

전 여성캐릭터중에서 가장 무서운사람은?

 

 

 

아, 그건 당연히 스카이레이커죠 그 사람은 쿠로유키도 못 이깁니다 아니, 순색7왕보다 무서운 사람. 사실은 무서운 레이커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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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타입에 실려있던 대담 일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