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급 차이가 심하게 나는 케이스가 아니면 승부는 항상 붙어봐야 아는게 용불&고수 세계관의 밸런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급 차이가 나면 승률이고 뭐고 의미가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일정 레벨 이상의 강자들은 해당 상황이나 상성, 경험 등의 요소에 의해 결판이 갈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급을 굳이 나눠보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싶습니다.

 

 

절대자급 = 탈존급 - 대주교(옥천비)

삼존급 - 마교 주교 (신마급?), 천존, 지존, 전성기암존

열두존자급 - 마교 6주교 (대마급), 나머지 열두존자들

존자이하급 - 소진홍 및 기타등등

 

 

일단 현 시점의 용비, 구휘, 홍예몽은 어느 정도일지는 감이 잘 안잡힙니다. 다만 마교대전 후반부까지 계속 성장했고 선도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따라서 삼존급 이상을 노려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파천신군은 최소 삼존급 이상으로 보입니다. 전성기에 비해 약화되었다지만 암존을 영혼까지 탈탈탈 털어버렸고, 보여주는 업적이나 능력이 사기적인 만큼 어마어마하게 강해보입니다. 다만 전성기 암존이었다면 전성기 파천신군과도 충분히 좋은 전투는 벌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파천신군부터가 그렇게 생각했고요.(다만 여러 면모를 봤을 때 승률은 파천신군이 좀 높을 것 같습니다.) 작중에 나오는 면모를 지켜보면 탈존급으로 승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일단 절대자급(탈존급)은 대주교만 놔뒀습니다. 암존과 종이 한장 차이로 보이는 무극신마가 그의 수하인만큼, 대주교는 삼존급보다 강한 위치에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곡칠살들은 무공 한정으로는 존자급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종합적인 역량으로 보면 좀 애매해보입니다. 다만 소속 인원마다 역량차는 조금 있을걸로 보입니다. 당장 진유림>>두춘은 확정이고요.

 

 

 

다만 열두존자에서 삼존급 까지는 상황에 따라 결판이 날 레벨로 보입니다. (사실 삼존급도 크게 보면 열두존자급에 속합니다.)

 

승률의 입장으로 보자면 암존이 하위권 열두존자들보다 확실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작중에 누누히 말했듯이, 상황에 따라 이 승률이라는게 충분히 뒤집힐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육진강과 용비도 무공의 강함에 대한 승률 면에서는 육진강이 유리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용비가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작중에 강룡이 비살초+절기 안씀 이라는 페널티가 있었지만 똑같이 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소진홍에게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소진홍은 열두존자급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상성 역시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강룡이 만독불침이 아니었다면 마호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전투를 겪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암존 상대로 용불 시절의 용비와 구휘 둘 중에서라면 만독불침인 구휘가 암존 상대로 그나마 좀 더 능동적으로 대응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면모들을 볼 때, 열두존자급 레벨에서는 아무리 한쪽이 승률이 높다라고 해도 임기응변과 무공의 운용, 경험 등에 따라 전투 결과는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어느 한 쪽이 승률이 높다고 해도, '무조건 이긴다'라는 것은 압도적인 격차가 아닌 이상 단언할 수 없는게 이 세계관에서 설명하는 '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대주교나 파천신군도 삼존급 상대로는 전력으로 붙어야 하며, 생사결 안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당장 강룡이 전력으로 붙었으면, 파천의 조언처럼 목숨은 걸어야되겠지만 늙존 상대로 작중처럼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암존도 노말룡을 제압하고 곧바로 처치했으면 팔짤리고 그날이 제삿날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즉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 이 세계관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