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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의 목적과 아몬, 그리고 반인반수(半人半獸)와 사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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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 2016-06-01 22:07:59 |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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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글은 도쿄구울 내에서 실제로 드러난 책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와 개인적 해석에 입거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 모든 것은 추측에 해당할 뿐이니 맹신하시면 안 됩니다.

 - 밑에 세 줄 요약이 있습니다.

 - 예전 글을 재탕 재정립했습니다.

 

 

 

 

 피에로의 목적과 아몬, 그리고 반인반수와 사상에 대하여

 

 

 

 

 1. 피에로마스크의 근원과 사상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나타난 악마란, 천사에 반하는 영적 존재로서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해 절대자의 적이 되었고 결과의 연장선으로 인간 역시 적이 된 타락한 천사로 인간을 유혹하여 나락으로 끌어내려 타락한 영혼을 먹이로 삼아가는 존재로 나타나 있습니다.

 

 악마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형상을 추측만 해볼 뿐이지 그 실체가 드러나 있지 않으며 어떤 모습을 취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책의 저자 C.S루이스는 악마에 대하여 이렇게 저술하고 있습니다.

 

" 현대인들은 악마를 희극적 모습으로 상상 한다. "

 

 그 희극적인 모습은 바로 광대로 나타나지요, 이 광대들은 절대자(그리스도)의 더러운 진짜 속셈을 알지 못 한다고 표현 합니다. 유일하게 파악 한 것은 절대자 측 보좌의 안녕, 악마가 광대, 즉 피에로마스크로 표상된다면 천사의 입장은 뒤틀린 새장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V로 볼 수 있습니다.

 

 

 광대는 절대자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절대자를 따르는 어리석은 양 떼들을 타락시키거나 또 다른 위인을 추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 나타난 악마들의 사상을 피에로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다는 가정 하에 조금 더 덧붙여 보자면

 

" 우리들은 소피스트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원수는 소크라테스를 만들어내지 "

 

 피에로들이 원하는 것은 소피스트를 만드는 것, 선과 악의 가치 판단은 각 개인에게 있다는 의미로 상대적 가치, 실용주의와 쾌락주의의 선구로 여겨지는 반면에 V는 소크라테스를 선호합니다. 절대적 진리로 선하게 사는 것을 중시하게 만들며 구울을 악(惡)으로 고정시켜 이분법 적인 세계를 조장한 V조직의 사상과 잘 맞아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분법 적인 것은 흑백논리에 해당하며 우타의 가게 바닥이나 카네키의 6구 거처 근처, 그 외에도 자주 나타나던 체크무늬로 해당 사상을 표현한 것 일수 있습니다. 

 

 

 

-

 

 

 

 

2. 반(反)V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악마는 곧 광대라는 희극적 모습으로 나타나며 도쿄구울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광대로 드러나는 조직이 피에로마스크라는 점에서 그들이 사상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군중 대부분은 V의 존재를 모르지만 V가 진리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무언가 다른 모종의 이유, 새로운 세계를 위해 나타날 진리를 믿게 만드는 것이 V에게 치명타로 작용 할 수 있어요 때문에 피에로마스크는 V의 권위를 퇴색시키기 위하여 사상의 유행과 욕구를 이용해 덜 위험한 악을 반대하며 그들이 그때 퍼트리고 싶은 악에 가장 가까운 미덕은 찬성하도록 사상의 구호를 몰고 가는 '선동'을 합니다.

 

 

오구라의 양쪽 귀에 나타난 Lip, 입에 발린말 (거짓말)

 

 

 이 선동에 잠재된 사상은 피에로들이 만들어 낼 위인적인 인물을 위한 하나의 초석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만들어 낸 절대자의 파생 개념인 현대적 의미의 위인으로서 도쿄구울 세계관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척안의 왕, 뒤틀린 새장을 약화시킬 새로운 진리로 대두될 인물 정도로 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3. 아몬 코타로

 

 

 아몬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신의 이름으로 이집트어로 '감추어진 존재'를 의미합니다. 이름의 의미에 따라 공기의 속성을 띄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상징해요 그리고 신화적 인물이기 때문에 숫양의 머리를 한 반인반수(半人半獸)로 상징화되기도 하였고 제우스와 동일 선상에 놓이기도 했으며 솔로몬의 72악마 중 서열 7위에 위치한 악마로 파생된 개념을 띄기도 해요

 

 

 도쿄구울 작 내에서 아몬에 관한 떡밥으로 풀어 보아 상징화 된 반인반수와 악마의 상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도 반 구울로 변화 된 것이 Re:66화에서 나타나기도 했고 이름이 갖는 악마의 속성과 루시퍼(Lucifer)로 나타나는 숫자(11)가 일러스트에 드러나 있습니다. 물론 이 뿐 아니라 루시퍼를 상징하는 표시를 다방면에서 표현하고 있어요

 

 

 

 

 

-

 

 

 

 

 4. 반인반수와 프리드리히 니체의 사상

 

 

 

 3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인간과 구울이 섞인 반 구울이 갖는 특성은 반인반수로 나타나요, 생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반인반수는 곧 잡종으로 분류가 가능한데 이 잡종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타난 반인반수, 판(Pan)에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판은 '모든'이라는 뜻으로 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판과 동일한 수인 종족으로 사티로스가 있는데 이 사티로스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시종이며 그를 추앙하는 인물입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런 글을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 나는 철학자 디오니소스의 제자이다, 나는 성인이 되느니 차라리 사티로스(잡종)이고 싶다. "

 

 프리드리히 니체의 저서 중 비극의 탄생에서는 선악의 피안(彼岸)이 언급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있어서 선악의 피안이란 나뉘어진 선과 악이 도덕이라는 잣대를 사람의 본능으로 보는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흑백논리에 해당합니다. 주인공은 선(善)한 존재고 주인공에 반(反)하는 인물은 악(惡)으로 치부하는 것이지요, 니체는 이러한 인간들이 지니고 있는 기존 가치관에 대해 시각을 바꿔보는 대목이 바로 선악의 피안입니다. 

 

 즉 니체의 비극의 탄생, 그리고 해당 저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선악의 피안은 이 세상은 진정한 선도 악도 없다고 보는 것으로 도쿄구울 1부와 Re를 통해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하나의 주제 면으로 나타나 있어요

 

 그렇다면 진정한 선도 악도 없는 선악의 피안에서 니체가 내세우는 인간이 나아가야할 삶의 진리는 바로 디오니소스의 흐릿한 현실과 아폴론적인 정연한 꿈이 합쳐진 비극의 정신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할 궁극적 가치로 보고 있습니다.

 

 개체적인 생은 죽음과 파괴를 면할 수 없는 것이므로 이에 집착하는 자에게의 생은 고뇌와 비극으로 가득 차버린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때문에 생명은 곧 죽음과 파괴를 야기하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폴론에 상징되어지는 몽환적 미의 세계를 구상하고 생의 암흑을 잊으려 하지만 일시적 위안을 주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비판합니다.

 

 반면 디오니소스가 상징하는 흐릿한 현실은 운명적 필연을 직접적으로 받아들여 인생이 망가져가는 비극적 행위야 말로 근원적 생의 체험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융합되며 갖게되는 또 다른 이면(잡종)은 결국 절대적인 개념이 존재하지 않다고 보는 선악의 피안에서 스스로를 극복하고 길을 찾아가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삶의 진리로 다가온다는 것이지요

 

 연장선상으로 아폴론의 정연한 꿈인 인간적인 면 사사키 하이세와 디오니소스의 흐릿한 현실로 나타나는 구울적인 면 카네키 켄이 합치되고 하이세의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카네키 같은 반 구울이 갖는 입지는 뒤틀린 새장에 있어서 변혁의 전조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에토가 연설에서 언급하기도 했지요

 

 

 추가적으로 이러한 니체의 사상은 아몬의 상징에 있어서 나타난 반인반수, 즉 반 구울에 해당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

 

 

 

 5. 피에로마스크의 진 목적

 

 

 1,2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피에로들은 V의 입지를 약화시키기 위하여 현대적 의미의 위인을 추대할 것입니다. 

 

" 그 잡종들은, 반은 영적이고 반은 동물이지 영적 존재로 영원한 세계에 속해 있으면서도 동물로서 유한한 시간 속에 살아간다. " - 스크루테이프

 

 피에로들에게 절대자로 표상되는 V라는 존재를 약화시킬 잡종이 필요했을 거에요 

 

 

 영적 존재로 불멸성을 띄는 인간적 영혼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구울인 동물로서 양쪽의 이해자이며 다른 위인들처럼 사후(死後)에도, 혹은 죽지 않아도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불멸성을 가진 잡종

 

 그것은 바로 반 구울인 카네키 켄, 그리고 아몬 코타로 두 명이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피에로들이 내세울 인물은 바로 이 두명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에요 그래서 반 구울의 카네키를 회귀시키려던 옥션전에서 나타난 에토(아오기리)와 피에로의 동맹 관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재밌게도 아몬은 위에서 전술했듯이 루시퍼(Lucifer)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루시퍼라는 악마는 각 종교마다, 검색사이트마다 갖는 입지가 달라지는데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는 루시퍼를 악마들의 왕(王)으로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에로마스크는 곧 카네키와 아몬을 새로운 진리로 내세우게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들은 위인''을 만들어내니까요, 만약 척안의 왕이 새로운 진리로 나타나는 인물이라면, 아마도 척안의 왕의 후보에 아몬 역시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몬과 피에로의 거취가 더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는 바로 에토에게서 그 답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에토는 정확히는 플로피겠지만 아몬을 보고 실패작 이라고 칭했으니까요, 아몬의 이름으로 보면 감추어진 존재라는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어쩌면 아몬의 거취가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거나 피에로마스크가 비밀리에 아몬을 왕으로 추대할 준비를 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이것이 가시화 된다면 에토와 피에로의 대립이 일어 날 수도 있습니다.

 

 

 

 - 

 

 세 줄 요약

 

 1. 척안의 왕 (새로운 진리로 나타날 인물) 은 카네키뿐 아니라 피에로들에 의해 아몬 역시 물망되는 후보일 것이다.

 

 2. 피에로들은 척안의 왕'들'을 만들어 내 V조직의 약화를 고대한다.

 

 3. 그리스 신화의 반인반수, 그리고 도쿄구울의 반 구울, 니체의 비극의 탄생에 나타난 사상 세가지 모두 '잡종' '합일'의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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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시네요 [L:12/A:349] 2016-06-01 22:21:33
'세상에는 선도 없고 악도 없다'는 것이 도쿄구울의 전반의식과 유착된다고 인용하신게 마음에 무척 드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아몬군 일러스트의 11 옆에 있는 3도 해석이 시급합니다.
Amon [L:22/A:369] 2016-06-02 01:42:42
@예쁘시네요
타로카드 3번을 상징하는 금성(엄밀히 샛별)을 성경에선 루시퍼라고 했더랬지요 ㅋ
예쁘시네요 [L:12/A:349] 2016-06-02 22:30:41
@Amon
그러고보니 어렴풋이 루시퍼를 샛별의 아들이라고 불렀던 기억이나네요. 아무래도 기독교인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요.
레이스즈야 2016-06-01 22:40:39
@-@ 너무 어려워요ㅡ오
23 2016-06-01 23:44:32
대단..
Amon [L:22/A:369] 2016-06-02 01:58:03
그나저나 아몬이 피에로만 손잡는 구도로 가더라도 참 ㅋㅋ 묘하겠네요..
새장 2016-06-02 09:00:49
@Amon
직접적으로 손을잡지는않고 보이지않게 피에로들이 물밑작업을 할수있을거라 생각해요
Amon [L:22/A:369] 2016-06-02 16:37:31
@새장
그럼 아몬덕후 입장에서 더더욱 맘이 아픈데요 ㅠ
카네키™ [L:35/A:732] 2016-06-02 04:08:49
헤에... 흐으으음..
BlueAndrea 2016-06-02 06:01:06
항상 분석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같은 만화를 읽는데, 어떻게 이런 발상을 생각해내실 수 있는지....
Machiavelli 2016-06-02 06:19:12
선악의 피안 개념은 확실히 스이센세가 차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1부에서 강조된 선악에 관련된 질문은 카네키의 입장을 통해 표현되었지만, 2부에서 그걸 또 뒤집으면서 아몬이나 타키자와같이 여러가지 역전 사례를 내밀고 있으니까 말이죠.. 결국 계속 인물들의 입장을 바꿔가는 방법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요
후에구치켄 2016-06-02 20:48:44
역시... 도쿄구울은 생각을 안하고 봐야 편하지 싶습니다.. 한컷 한컷 볼때마다 뚫어져라 숨은 그림찾기하기는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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