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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bgm주의)
찌르노 | L:0/A:0 | LV4 | Ex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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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 2012-06-24 14:19:14 | 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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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저- zerochan)

 

 

우울

 

 

 

 

 

 

어린소녀가 밤거리에 앉아 흐느끼고있다.

집은 어제 없어졌다.

곧 버팀목이되던 전봇대도 사라진다.

 

"흑..."

 

소녀는 말을 하고싶다.

그러나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고,

말하는 법도 잊었다.

 

사라진다.

어둠이 집어삼키고있다.

 

옆에서 쳐다보던 도둑고양이들도 사라졌다.

이제 모두 소녀에게 아무런 관심도없다.

 

앞집도, 옆집도, 간간히 지나다니던 차들도 사라졌다.

남은것은 어둠뿐. 주위를 둘러봐도 검을뿐이다.

밤거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세계는 무너지고있다.

흔들리고있다.

 

 

 

 

 

 

그때였다.

 

빛이 보였다.

 

소녀의 눈에 희망이 보인다.

소녀는 떨고있다.

 

빛을 향해 다가간다.

 

한발짝.

한발짝.

 

 

 

 

 

 

그러나,

소녀는 자신의 떨림에 지배당해 주저앉고만다.

 

떨림을 떨쳐내려고 소녀가 한 몸부림.

그 작은 손짓에

 

 

 

세계는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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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노 2012-06-24 14:45:50
밤거리 - 세계
집 - 부모님
말하다 - 기분을풀다
도둑고양이,옆집,앞집,차 - 이웃들
전봇대 - 친구들
어둠 - 우울
세계가 무너짐 - 죽음
빛,희망 - 따뜻한손길
몸부림 - 실수
떨림 - 포기
세계가 붕괴했다 - 자살

내포하고있는뜻입니다.
언트 [L:39/A:543] 2012-06-24 15:23:50
;;; 비극적이네요
lollollol [L:50/A:82] 2012-06-24 15:29:31
우울....
마도카 [L:27/A:514] 2012-06-24 17:30:49
작가가 직접 해석도 해주네
레파 [L:49/A:478] 2012-06-24 18:21:18
슬프네요..
알아요님마음 [L:72/A:452] 2012-06-25 02:39:06
주변에 아무것도없는데 죽이기까지하시내 ㅠ ㅠ우울ㄹㄹㄹㄹ
Cher [L:48/A:322] 2012-06-25 19:23:32
내포하는 뜻을 유추하기가 너무도 힘드네요
뜬금없이 세계가 붕괴한다느니 ..
찌르노 2012-06-25 23:52:01
@Cher
그냥 자살하고싶다고여;
Cher [L:48/A:322] 2012-06-26 09:06:53
@찌르노
허..ㄹ 자살 ㅠㅠ
accelerator [L:8/A:392] 2012-06-25 23:24:34
우울..
HigasiRin [L:42/A:281] 2012-06-25 23:43:21
작가 즉해석
EroG [L:15/A:298] 2012-06-27 13:29:57
ㅋㅋㅋㅋ 직접해석해주는 친절함
야쿠모유카리 [L:37/A:609] 2012-06-28 21:41:11
개친절함 자기가써놓고 뜻을 말해주는 작가는 처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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