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도굴 캘린더 일러스트들은 작가님이 직접 그리신 건 아니지만 일단 공식 일러스트이니
당연히 이시다쌤이 감수를 하셨을 테고,
특이하게도 상징물이 될만한 것들이 일러스트 속에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
제 주전공인 아몬드의 캘린더 속 떡밥들을 특별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몬의 일러스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주된 Objects들을 찾아보면
1. 아몬 (ㅋㅋㅋ)
2. 청룡(용)
3. 제비붓꽃
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2번과 3번 둘 다 묘한 상징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카네키는 봉황(서양식으론 피닉스 정도??)으로 비유하여 해석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봉황은 중국 신화에서의 사신에 대응했을 때 주작의 위치에 온다고 일반적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아몬의 일러스트에 나타난 푸른색 용이
일반적으로 주작의 라이벌 기믹으로 자주 등장하는 청룡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용이라는 존재 자체는 봉황과 동급으로 상서롭게 여겨지는 몇 안 되는 상상의 동물 중 하나입니다.
(중국에선 일반적으로 용을 황제의 상징으로, 봉황을 황후의 상징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은 도굴 세계관 내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겠군요 ㅋ
그리고 아몬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제비붓꽃'이라는 꽃의 배치도.. 의미심장합니다.
일단 제비붓꽃의 실제 모습은 대략 이렇고요.
붓꽃의 한 종류이고.. 일반적으로 연못과 같은 곳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상당히 희귀한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제비붓꽃의 가장 기본적인 꽃말은 바로
"행운이 온다"입니다.
네잎클로버같은 느낌일까요.
이 의미를 기본으로 해서 좋은 소식, 행복은 반드시 온다 등등으로 해석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주역이라면 반드시 불행스펙을 남부럽지 않게(?) 갖추고 있는 도굴 세계관에서
참.... 적응이 되지 않는ㅋㅋㅋㅋ 상징인데요
이걸 나름대로 아몬의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잡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는 독자로서의 마음인가 봅니다.
그러니까 re 그림체로 제발 얼굴공개 좀 해달라고!!!!!
아몬드!!!! 플로피!!!!!! 흙흘흙.....
최애 vs 차애면 정말 덕질하기 힘들것같은데... 아니길 바랍니다.
(사실 카네키가 아오기리에 터를 잡거나 하지 않는 한 플로피랑 대치할 일이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