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 실험에선 전부 얼굴을 먼저 보이고 대면하면서 싸웠으니까.
잘은 기억 안나지만 엑셀의 초능력 정체 까발리는시점인 10031호 실험 이전까진 엑셀러레이터의 능력을 '추측'만 하고 있던거지.
한 8천번대인가 9천번대인가 그까진 실내에서 실험이 이뤄졌다고 들은거 같은데...
일단 실내에서의 실험에서 맨처음엔 레벨2정도의 전격능력과 권총한자루.
이때의 실험으로 얻은건 엑셀러레이터에게 접근하는게 위험하단것과 무슨이유인지 권총이 통하지 않은것.
이런식으로 정보를 쌓으면서 엑셀러레이터의 힘의 정체의 후보를 좁혀나가는거지.
뭐 여러가지가 있었겠지. 보이지않는 장갑을 두른다던지(오펜스아머처럼) 광학굴절이나 정신계간섭으로 총을 빗겨가도록 했다던지...
그러면서 1:多 가 된다면 어떨까? 이런 조건도 추가하면서 아마 실내실험에서 마지막은 한번에 수십명정도가 덤볐을 가능성도 있음.
어쨌든 실내실험에서의 모든 엑셀러레이터를 이길 수단을 잃은 시스터즈가 택한건 이제 야외에서의 실험.
총기류가 통하지 않는게 능력 덕분이란게 확실해질 쯤이겠지.
그렇다면 불시에 기습을하거나 아예 인식범위 밖에서 공격을 해서 능력을 발동시키기 전에 처리한다ㅡ 라는 시스터즈의 계산이 나왔겠지.
결론은 만명가까이되는 시스터즈가 결코 헛죽은건 아님.(적어도 실험에선) 시스터즈의 충분한 경험치로서 계속 축적되고 있었음.
그리고 이미 10032호에선 오존을 이용한 호흡곤란 공격을 감행했지. 2만체에서 10032를 빼면 9968이잖아?
아마 실험이 시스터즈 5천명분 정도만 더 실행되었어도 시스터즈는 이제 총기류를 들지 않고 엑셀러레이터를 몰아붙이기 시작했을지도 몰라.
5천명 전부 키하라 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