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메타적으로 보면 될 듯. 사스케는 치도리, 무언가를 가차없이 잘라내는 기술에 아마테라스라는 증오심을 더했고, 나루토는 나선환, 쌓아 올리는 기술로 사스케에 맞섰음. 둘이 딱 길항이었던 건 나루토의 유대가 사스케의 증오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걸 의미하고.
나루토를 상징하는 나선환이 치도리를 위력으로 찍어 누르지 않았다. 반대로 사스케를 상징하는 치도리가 나선환을 꿰뚫지 못하고 멈췄다. 이건 파워 논리보다는 작가의 메시지로 해석하는 게 옳을 거야. 나루토 마지막 전투는 그만큼 유대에 대해서 전하는 상징적인 싸움이니까.

그리고 나선수리검 만들 정도의 차크라가 나루토에게 있었나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었을듯? 화둔>풍둔의 상성도 약간은 맘에 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