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비토가 윤회전생을 냅두고 달의눈 계획을 했냐니 뭐니하면서 장애니 ㅄ이니 뭐니 하지만, 사실 오비토 입장에서 최상의 계책은 그것이 아니었을 겁니다. 오늘 이 제2편은 오비토가 왜 달의눈계획을 노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의 원래계획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편입니다.

 

 

 

 

  카카시가 린을 죽인 이후 오비토의 행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미사변과 나가토에게 자신을 알린것.

 

  

 이 두 사건은 오비토에게 있어 차후 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먼저 구미사변의경우, 구미사변을 준비하면서 린의 죽음이 미수와 관련있고, 이는 '나뭇잎마을의 암부'와 '안개마을'에 의한것임을 알게되었을 겁니다. 말하자면 마을의 높은분들이 계획했다는 것이지요.

- 따라서 카카시에대한 원망은 남아있겠지만, 주 복수목표는 안개마을과 나뭇잎마을 자체로 변합니다.

 

 그리고 나가토와의 만남은 오비토에게 윤회안에 대한 추가정보를 얻게합니다. 마다라에게 계획을 듣지 않아냐?라고 물을지도 모르지만- 오비토도 머리가 있는이상 마다라가 모든것을 말하지 않았다는것 쯤은 알고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오비토는 윤회안의 술법들, 특히 윤회전생에 대한 데이터를 상당히 얻어갔을 겁니다.

 

 

 

 다만, 이후 오비토의 행적이 상당히 드믑니다. 상어군(키사메)이 4대미즈카게의 배후에 토비가 있었다는것을 보여주기 전, 그리고 우치하사변이외에는 등장하지 않지요.

 

 여기에서 미즈카게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안개마을에 대한 복수심이었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실제로 7인방도 그렇고 상당히 무너졌지요)우치하사변은 마을에 대한 복수라기엔 너무나도 한쪽으로 치우쳐진 셈입니다. 그렇다면 우치하사변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왜 미즈카게의 뒤에 숨어서 잠적했던 것일까요?

 

 

 저는 토비(오비토)가 우치하의 사륜안을 수집하는데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까 합니다.

 

 달의 눈 계획을 위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오비토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겉보기로는 오비토가 달의눈계획을 위한 일변도를 걸었다고 볼수도 있으나, 나가토에 집착했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윤회전생'을 '달의눈계획'이상으로 중요시 여겼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윤회전생.

 

 그것은 한 사람의 목숨을 대가로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술법인데요, 이 술법을 알게된 오비토가 린의 부활을 생각해보지 않았을리가 없습니다. 네, 예토전생이나 달의눈 계획 이상으로 린의 완전한 부활. 이것이 가능하다면, 오비토가 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면- 오비토는 자신의 복수를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오비토가 윤회전생으로 린을 살린다고해도 오비토 자신이 린을 만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린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자신이 만날수 없다면 린의 복수도 못할뿐더라, 오비토에겐 달의눈 계획으로 만나는 린보다 더 가치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오비토는 조금 돌아가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나가토에게 '달의눈 계획'을 실행하도록 유도하고, 그를 위해 마다라를 윤회전생을 시키게 만들며, 그 순간 그 대상을 '린'으로 바꿔치기한다.

 

 

 억측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오비토는 강제 윤회전생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 후에 마다라와에 대면에서 나온것을 보면, 분명 그런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물론 이 최상의 계책이 성공하면 자신은 나가토를 족친 영웅이 되어 호카게가 될수도 있으며 이 호카게의 자리는 나뭇잎과 안개의 상층부에대한 복수의 칼날이 될수 있으니 금상첨화.

 

 

 

 더불어 그렇게 된다면 카카시도 어느정도 용서해줄수 있엇을지도 모르지요.

 

 

 다만, 모두들 알다시피 윤회안은 만화경의 상위호환, 따라서 일반적인 만화경의 술법으로도 이길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꼭 상위호환이라고 이긴다는 법은 없고, 약점또한 있을것이며, 일단 만화경과 사륜안에서 시작한 윤회안인만큼 사륜안과 만화경을 연구하면 어느정도 이길 방책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적어도 사스이의 코토아마츠카미와 이타치의 이자나미는 윤회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것은 확실합니다.

 

 

 그런고로 오비토는 나가토에게 아카츠키를 위임하고, 우치하사변에 뛰어듭니다.  그의 주요 목적은 사스이의 코토아마츠카미였을 터지만, 일단 이타치가 아카츠키로 갈 것 같고, 상당히 쓸만한 장기말로 보임으로, 일단은 다른 우치하들의 눈을 수집합니다. -이타치의 눈을 중요시한것은 이후 사스케와의 편에서도 나옵니다-

 

 

 

 

 

 이렇게 이타치, 나가토, 그리고 마다라순으로 통수를 칠 계획을 마친 토비는 이후 눈깔연구에 몰입,  슬슬 모이는 미수에(복수에 쓰일 수단중 하나) 그 가면속으로 미소를 지었을것이 분명합니다.

 

 이쯤에 발생한 아주 중요한 사건, 나가토가 윤회전생으로 디져버린 사건을 제외하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