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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킬] 본격 킬라킬 분석글 - 상징적 표현을 중심으로
13월의주인 | L:40/A:443 | LV16 | Ex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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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 2014-01-16 02:56:02 | 5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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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 + V 신공으로 업로드 = 이미지 링크 엑박!!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 삭제!! = 멘붕~

때문에 전달하려는 내용을 최소화하여 간략하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세한 내용과 보다 가독성이 좋은 글을 원하시면 제 블로그에 있는 원본을 참고해 주세요. (홍보 ㄳㄳ)

>> 원본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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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라킬 세계관의 상징성

 

>> 킬라킬의 "극교복" 설정은 (군대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계급사회(피라미드 구조)"와 그에따른 "차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벽(한계)에 저항하는 인류의 (나선의)의지"를 스케일이 무한한 대우주로 확장 시켰다면, 킬라킬은 "이념과 이념"의 충돌을 "옷"에 부착시켜, 그 무대(세계)를 혼노지 학원으로 축소 시키고 있습니다.

(플래시 영상 생략)

 

        

## '옷'의 상징성

 

1) "옷이란 죄. 인간의 원죄"

        

-> 우리가, 나아가 인류가 옷을 입는것이 왜 죄가 되는 것일까요? 이는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원죄론에서 기인합니다.

(자세한 내용 생략)

      

2) "옷이란 세계. 하늘과 땅과 인간을 감싸고, 모든걸 뒤덮으려는 거대한 의지."

 

-> 킬라킬의 제작진은 옷의 의미를 단순히 우리가 입는 의류를 의미하는 것에 국한시키지 않고, 한번더 그 개념을 확장시켜 상징화하고 있습니다. 즉, 지혜를 얻게된 인간은 옷으로 사람 사이에 일정한 기준과 선을 그어 "인간과 인간을 차별하게 되었다"는 의미.

 

EX) 과거 역사상 어떠한 문명 국가를 살펴봐도 왕족, 귀족, 중산층, 평민(농민), 노예가 입는 복장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신분이 높은 왕족과 귀족은 그들의 위엄에 걸맞는 사치시러운 치장을 한 옷을, 평민은 피지배층에 걸맞는 옷을, 노예는 인간 이하의 옷을...

                      

-> 의복의 기준으로 인하여 "차별"이라는 (오늘날 시점에서 볼 때) 불합리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하나의 용인된 이념이 구성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관념은 한 사회 혹은 국가의 통일성, 일체성을 강화시키기도 하며 (하나의 문화권 형성) 외부적으로는 배타성을 띄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배타성을 띄게 된 사회나 국가간에는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최후에는 전쟁이 발발하게 되는것.       

EX) 국가 외적으로 문화가 상이한 다른 국가와의 전쟁(임진왜란, 병자호란)

 

-> 궁극적으로 사츠키가 말하는 "세계를 뒤덮으려는 옷의 의지"는 한 시대를 이끌거나 풍미한 "사상 혹은 체계"를 상징합니다. 국지적으로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이, 거시적으로는 식민지 전쟁과 세계대전까지 발발시킨 원인이 된 "제국주의 사상"과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 체재로 나타난 이념대립인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상 싸움이 그 것. 특히나 우리나라는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일제 강점기라는 치욕적인 시기를 거치기도 했고, 광복 이후에도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세계적인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희생되어 국가와 민족이 분단되었고 6.25 전쟁이 발발하여 많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에 류코가 "전의상실"이란 기술로 극교복을 제거하는 것은 "차별과 전쟁을 정당화하는 이념을 타파"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사실 한국어로 정확히 발음하면 전유상실[戰維喪失]이 되지만, 일어 발음은 "센이소우시쯔"로 의(意)와 독음이 비슷한 유(維)를 넣어 옷이 찢어져 부끄럽기 때문에 싸울 의지(意)가 상실되었다는 일반적인 의미 외에, 전투용 극교복의 힘의 원천인 생명섬유(維)를 완전히 잘라 없애 버렸다는 언어유희적 표현)

 

 

3) 누디스트 비치 : 자 모두들, 어서 "옷"을 벗어 던집시다!!

 

>> 작중에 개그적 시츄에이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레지스탕스 조직 "누디스트 비치" 

 

>> 옷(이념, 사상)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리복스사의 야망을 꺽기위해 대항마격으로 등장하고 있는 누디스트 비치는 말 그대로, 그들이 추구하는 세상인 옷을 벗은 사람들의 해변을 뜻합니다. 단순한 직역만으론 남녀 가리지 말고 옷을 벗어 던져 버리자는 애로애로한 의미에 불과하지만... 그 속뜻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옷이 상징하고 있는 의미, 즉 이념, 사상, 종교, 민족, 성별 등으로 인하여 생기는 차별을 벗어던지고(배제하여) 누구나 평등하고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상향)을 의미하고 있음을 눈치채셨으리라...

 
 

## '혼노지 학원'의 상징성

 

>> 킬라킬 1화 도입부에서 무거운 분위기에서 강의를 하고있는 미키스기 선생은 다음과 같은 (어려운) 역사 이야기를 하죠.

 

" 1933년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은 정권을 획득 히틀러 내각이 탄생했다.

독일의 전후 민주주의가 결국 파시즘 정권을 낳았단 뜻이지. -미키스기- "

 

(파시즘 : 제1차 세계 대전 후에 나타난 극단적인 전체주의적ㆍ배외적 정치 이념. 또는 그 이념을 따르는 지배 체제. 자유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적인 방법에 의한 일당 독재를 주장하여 지배자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을 강요한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철저한 국수주의ㆍ군국주의를 지향하여 민족 지상주의, 반공을 내세워 침략 정책을 주장한다.)

 

>> 혼노지 학원을 지배하는 원리가 이 파시즘과 비슷하다는 것은 킬라킬 곳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군국주의 제도에 지배 당한 혼노지 학원의 학생들

(※ 군국주의 : 군사력에 의한 대외적 발전을 중시하여, 전쟁과 그 준비를 위한 정책이나 제도를 국민생활에서 최상위에 두고 정치·문화·교육 등 모든 생활 영역을 이에 전면적으로 종속시키려는 사상과 행동양식)

2. 전쟁 승리를 위해 자행된 인체실험 (EX 마루타)

3. 무고한 국민들을 전쟁 수행을 위해 강제징용(동원)

4. 독재 정부(EX 나치정권) 비판하는 목소리(언론)는 무력으로 탄압

 

>> 혼노지 학원의 학생들에게 학생회장 키류인 사츠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공포야말로 자유! 군림이야말로 해방! 모순이야말로 진리! 그것이 이 세계의 진실이다.

옷을 입은 돼지들이여! 그 진실에 굴복해라!! -사츠키- "

 

>> 킬라킬 7화에서는 혼노지 학원 최하층으로 학원에 많은 불만을 가졌던 만칸쇼쿠 가족들이, 이후 류코 때문에 사회적 계급이 올라가고 대우가 좋아졌음에도, 최후에 와서는 자신들의 경제력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류코의 뒤통수를 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 어떠냐. 마토이! 이게 인간이다.

성공은 욕망을 낳고 욕망은 파멸을 부른다.

하지만 한 번 쾌락을 알면 다시는 벗어날 수 없다.

내가 만든 학교에 매료된다.

이 녀석들이야말로 옷을 입은 돼지.

힘으로 굴복시킬 수 밖에 없는... 돼지 놈들이다! -사츠키- "

 

>> 키류인 사츠키는 인간을 이런 이중적인 태도(乙일때와 甲일때 다른 행동을 취하는 이기적인 본성)를 취하는 돼지라고 여기며, 사회에 불만을 가지지만 막상 처한 상황이 바뀌자마자 태도를 돌변하는 인간의 모순적인 욕망의 속성상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계급과 차별)가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인간의 본성에 따라 혼노지 학원에서 극교복의 차별 정책을 고수하는건 정당하다는 논리.

 

(++ 혼노지 학원이 없어진들 어차피 똑같은 무언가가 들어설 것이기 때문에,

그럴바에는 차라리 자기 스스로 불만 세력을 굴복시키며 자신의 이상에 따라 지배하겠다는 논리)

 

EX) 고려 시대에 "권문세족"(지배층)의 횡포를 끝내고자 보다 하층계급인 급진적 "신진사대부"(학자, 하급관료) 세력이 조선을 건국하였고, 훗날 이들은 "훈구"라 불리는 새로운 지배계층 되어 조선 사회를 지배하게 되었지만 권문세족과 마찬가지로 부패하게 되었고, 이후 훈구(새로운 지배층)의 부정부패에 대해 비판하는 "사림"이라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 이러한 슬픈 현실에 대해 킬라킬 제작진은 "만칸쇼쿠 마코"라는 (개그)캐릭터를 배치하여, 희망적인 메세지전하고 있었습니다.

 

" 키류인. 인간은 네 말처럼 약하지 않아. 욕망도 자신의 의지로 제어할 수 있어. - 류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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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지오 [L:26/A:121] 2014-01-16 13:02:00
잘보구가용
월드체스 [L:56/A:171] 2014-01-18 15:35:25
오오! 좋은글 이네요!
파이터 [L:7/A:23] 2014-01-22 14:04:23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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