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한 멍멍소리

사실 마음 먹으면 끝낼 수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 떡밥 회수만한다면 길어야 단행본 3,4권일걸요? 개인적으로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구요. 가장 재밌게 끝내기 위해서 100권 이전이면 모르겠는데, 100권 이내로 끝내기 위해서 완결은 별로...

초반에야 100권 안에 끝낸다고 했지만 작년즈음에 한 인터뷰에선 100권은 넘길것 같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스토리만 계속 나가면 긴장감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에피 5-6개면 럼 정체 충분히 나옵니다. 하지만 범인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추려내고 의심해보는 과정이 사라지니 재미는 떨어집니다.
또다른 예로 크리스 빈야드가 조디일거라고 의심 잔뜩하게 만드는 과정이 길었던 만큼 만월 미스터리에서 아라이데=베르무트=크리스 빈야드였다는 사실은 큰 반전이었죠.
의혹-의심-낚시-추리 이런 과정이 보여야 재미있는데 순식간에 럼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하고 다다음 에피에서 럼은 그 사람이었어! 하면 스토리 진행은 되었지만
다급한 느낌이 들고 재미는 없어요.

죄송하지만 100권이내에 완결 낸다고 했던 작가의 입장은 오래전에 바뀐 상태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100권은 가볍게 넘길 것이다라고 밝혔고, 또한 죽을때까지 그리고 싶다는 희망까지도 내보인 상태입니다.
제 예상으론 한 130권 정도에 끝내주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100권이내에 완결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