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신성담이 천년전부터 전해지던 이야기라는건 팩트이고
타락한 정령이 던전에 자리잡은것이 천년 전이라는것도 팩트이니
알버트와 아리아가 천년 전 사람, 즉 신들이 강림하기 이전의 인간이었다는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아이즈의 기억속에서 알버트, 아리아와 함께있던 시절의 나이가 대략 4-5세로 추정되고
천년 후에 로키 파밀리아 입단 이전의 나이가 5-6세 정도로 추정되니까 천년동안 성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봐도 될 수준인데
로키 파밀리아 입단 이후에 아이즈가 정상적인 성장을 하는걸로 보아
아이즈는 천년동안 봉인같은 가사상태로 지내왔을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또한 레비스와 타락한 정령 둘 다 아이즈를 아리아 본인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정령의 피를 받은 휴먼은 아이를 낳을 수 있지만 정령이라는 종족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명확히 소설 내에서 언급이 되었던 만큼
아이즈는 아리아의 분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만약 아이즈가 아리아의 피를 강하게 받았을뿐인 휴먼이라면 아리아와 아이즈가 완전 판박이로 묘사되는건 왜일까 싶네요
그나저나 진짜 아이즈가 정령의 분신이라면 벨과 결혼해서 애 둘낳고 오순도순 사는 엔딩은 불가능하단 소리가 되는데...
그리고 알버트가 아이즈에게 "나는 너의 영웅이 될 수 없어. 이미 너의 어머니가 있으니까. 언젠가 너만의 영웅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구나." 라는 말을 하는데
이걸 조금 비약해서 만약 벨이 알버트의 환생이라고 가정한다면,
천년 전의 아리아만의 영웅인 알버트의 신화를
천년 후에 아이즈(아리아)만의 영웅인 벨(알버트)의 파밀리아 미스로 다시 재현하는 셈이니 나름 추측하기엔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벨이 아이즈를 향해 동경일도를 발현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상식적으로 천년동안 자기를 사선에서 구해준 여자에게 반한 남자가 한둘일리가 없을텐데 벨에게만 동경일도가 발현한건 왜...?
당장 아스피한테 반한 키쿠스도 죽을때 각오만 보면 벨한테 꿇릴까 싶은데 말이죠.
영혼의 윤회는 소설 내에 명확히 명시된 세계관이고
헤스티아가 벨이 몇번을 환생하더라도, 더이상 벨이 아닌 벨을 찾아갈 것이라는 말을 했던걸로 보아
알버트의 환생이 우연히 아리아를 찾아가는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즈가 벨을 보고 알버트를 연상하는 연출이 소설 내내 계속 이어지는데,
벨의 등을 보고 알버트의 등을 연상한다던가
수년동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아리아, 알버트와의 추억을 벨을 만난 다음날에 바로 꿈으로 꾼다던가
벨의 옆에서 잘때 알버트를 잃어버릴때의 꿈을 꾼다던가...
이것도 만약 아리아(아이즈)가 무의식적으로 알버트(벨)를 연상하고 있다고 치면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벨과 알버트, 아이즈와 아리아가 소설과 만화판 둘 모두에서 생김새가 거의 판박이로 묘사되는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벨이 던전에 찾아온건 가족을 원해서라는 언급이 있는데
이게 굳이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생의 가족인 아이즈를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거라는 해석도 되네요
애니에서 말하던 신조차 예측할 수 없는 인연이라는것도 알버트와 아리아를 두고 한 말일수도 있을것이구요.
알버트의 흑룡 레이드 파티는 제우스와 헤르메스가 점찍어둔 오라리오 드림팀으로 바꿔쓸수도 있겠고.
떡밥상 분명 던만추 마지막 에피소드는 흑룡레이드가 될 것이 분명하니...
말이 하기 나름이라더니 지껄이니 끝이 없네요
너무 식상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