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이 진히로인 미노땅한테 습격당하고 거기 진입 못하게 오탈이 길막하고 있을때 아이즈가 작중 최초로 격한 감정을 내비쳤는데
당장에 나온 것들만 봐도
1. 벨 습격당했다는 '정황'만 듣고 허둥지둥 벨한테로 달려감
2. 오탈이 벨 소리나는곳 앞에 서있는 거에서 프레이야팜이 밤길에 아이즈 습격한거 즉 '프레이야팜이 벨을 노리고 있다'라는 거 떠올리고 설마...! 이러면서 대혼란에 빠짐
3. 아무리 위계승화 했더라도 상대가 오라리오 최강 파벌의 맹주이면서 오라리오 유일의 렙7인데 벨 구한다는 일념만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오탈한테 적대함
4. 벨 목소리가 끊기니까 완전히 멘탈 개박살나고 멘붕. 심지어 작중에서 아예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고 나옴
5. 비록 최대출력 아니고 사람 안죽일려고 위력 조정했다 쳐도 마인드에 무리 주는건 물론 대인전에 쓰기 위험한 릴 라파가를 오탈한테 사용
이거 아무리 봐도 이미 원작 3권 시점에서부터 벨을 엄청 특별하게 여기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벨이 아이즈한테 특훈(+무릎베개 연속콤보)을 받은, 일종의 특별한 존재일지라도 아직 만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심지어 특훈 기간만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만남을 가진 시간은 2주 정도)+혈연/지연관계도 없고 같은 파밀리아도 아닌 신참 렙1 모험가한테 이렇게까지 특별한 대우를 한다는 건 대놓고 벨한테 커다란 호의가 있다는 건데 던전 내에서의 프레이야팜vs로키팜 항쟁 가능성+모험자들간의 암묵의 룰 같은거 다 생각하고도 벨을 구하는 쪽을 중시한 걸 보면 아예 아이즈의 경우는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처음부터 앞뒤 생각 안하고 벨에게 큰 호의를 갖고 있고 이걸 각 권이 진행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