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와린도 은근 그렇네여 ㅋㅋㅋ

1. 합종군으로 15일까지 깨작거리는 전략: 병력에서 뒤쳐지는 진나라가 가장 질색할 전략이자 가장 확실히 진군을 제압할 방안이었음. 실제로 창평문군들이 인정했고, 몽염도 얄밉다고 불평함.
2. 한명의 죽음: 한명이 병력을 운용하는 대신 힘으로 누르겠다며 몽무와 싸우다가 전사함. 자기가 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일에서 실패했으니 이 건은 100% 한명의 책임.
3. 함곡관 함락 실패: 왕전을 붙들어 맸어야 할 오르도가 길을 내 주는 바람에 실패함. 오르도가 삽질만 안 했어도 함곡관은 함락되었을 것이기에 이 건도 100% 오르도의 책임.
4. 업 함락전: 여기서 이목이 까이는 것이나 조나라의 유서깊은 쿠테타와는 별개로, 적이 수도권에 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최대한 신속히 적을 섬멸시키는 것이 정석이자 '상식적인' 대처임. 왕전도 인정했다시피 왕도군이 출진만 했다면 진군은 100% 손도 못 쓰고 전멸했는데, 조왕이 왕도군은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병력을 안 내주는 바람에 100%였던 승률이 하락함. 엄청나게 유리한 판세로도 진 이목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필승의 승률을 깎아 먹은 조왕에게도 분명히 책임이 있음. 와린이 예측을 잘못한 것은 조왕이 저 상식적인 대처도 안 할 정도로 답이 없는 암군이라는 점을 몰랐거나 간과했기 때문에, 여기서도 참작할 구석은 있음. 하다 못해 대학자 뉴턴마저 인간의 광기는 측정할 수 없다고 인정했는데... 업이 함락된 후에도 왕도군이 출진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

전 평소는 물론이고 성질 날 때마다 바뮤를 갈구는 게 더 마음에 안 들던데요. 성벽이 갈라지도록 맞는 걸 보면 바뮤는 뇌출혈 때문에 급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

와린은 작가가 이목 실드쳐줄려고 급등장....
진짜 와린까지 등장시키면서 왕도군 안내줘서 이목이 졌다는 실드는 눈뜨고 보기 힘드네요....ㅋㅋㅋ

전부 왕전한테 당했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