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진거보다가 누가 댓글에 대와 소에 대한 이야기를 써놨더라구요.
어느분이 진거가 저런 부분에선 미화됐다고 하니까, 어떤분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맞다.'라고 단정 지으셨던데
제가 이 말 뜻을 잘 못 이해한지는 몰라도 제 생각은 다름.
10명의 목숨과 1명 목숨을 선택하라면 대부분의 분들이 어쩔수없이 10명을 위해 1명을 버린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제가 볼땐 이것도 틀린 답임.
그렇다고 10명의 목숨보다 1명의 목숨이 소중한것도 아님.
제가 생각하기에 목숨에는 크기가 없다고 생각함.
즉, 10명=1명의 목숨의 크기는 같음.
그러니 '대를 위한 소의 희생'도 틀리고 '소를 위한 대의 희생'도 틀림.
애초에 둘중 하나를 골라야하는 선택지 자체가 틀렸다고 봄.
예를 들어 "여친이랑 엄마랑 물에 빠졌어, 누굴 구할래?" 같은 x같은 질문 있죠?
이런식으로 둘 중 누구를 강요하는 듯한 질문은 애초에 잘못된 선택지라는 것임.
위와 같은 질문을 들었을때 가장 정답은 뭘까요?
그렇죠. 정답은 "둘 다" 구해야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대와 소를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전제 자체가 틀린거고,
대와 소, 둘을 동시에 구할 수 있는게 정답인 거라고 봅니다.
만약 진거처럼 대를 위해서 소의 희생이 필요한 선택지가 온다...
그때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선택지는 틀렸으므로, 둘 다 구하는 선택지를 찾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나약한 나이지만, 두 명을 구하려다 세명이 죽어도 두 명을 구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 제 생각의 논제입니다.
밑에 분이 말씀해주셨지요. 이상과 현실...
분명 님의 말씀도 맞는 것 같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라...그거죠.
그래도 저는 내 현실을 알아도 그 이상을 추구해 보려고 노력해볼 것 같네요.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어서 주위에서 비현실적이라는 소릴 곧 잘 듣습니다.ㅠㅠ 그래도 내 길을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