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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편지 - 박두진
사쿠야 | L:97/A:61 | LV307 | Ex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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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7-20 00:06:42 |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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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태양에서는 사자 새끼 냄새가 난다.

칠월의 태양에서는 장미꽃 냄새가 난다.

 

그 태양을 쟁반만큼씩

목에다 따다가 걸고 싶다.

그 수레에 초원을 달리며

심장을 싱싱히 그슬리고 싶다.

 

그리고 바람,

바다가 밀며 오는,

소금 냄새의 깃발, 콩밭 냄새의 깃발,

아스팔트 냄새의, 그 잉크 빛 냄새의

바람에 펄럭이는 절규

 

칠월의 바다의 저 출렁거리는 파면

새파랗고 싱그러운

아침의 해안선의

조국의 포옹.

 

칠월의 바다에서는,

내일의 소년들의 축제 소리가 온다.

내일의 소녀들의 꽃 비둘기 날리는 소리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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