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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절반 - 정우경
에리리 | L:60/A:454 | LV213 | Ex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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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8-18 22:09:40 |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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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절반 - 정우경

 

그대의 연극에선

그대가 주인공인데

왜 내 삶의 연극에선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일기장에 노트에

책상 서랍의 한구석에

그보다 더 큰 나의 마음에

여기저기 들어 있는 그대


내 삶의 연극에서도 난 언제나

조연일 수밖에 없어

내 마음의 반을

그대에게 죄다 빼앗기고

나머지 반도

온통 그리움으로만 살아야 하니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만

살아야하니.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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