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CD vol.3에 실려있는 드라마 CD "중학생 사이타마" 3편이에요.

 

아마츄어가 대충 번역한 것이니
문장 등이 좀 어색해도 이해해 주시길^^;

소리도 듣고 싶으신 분은 카페에 올린 것에 첨부된
동영상으로 보시면 되요.
http://cafe.daum.net/HunterD/HquA/38

D모 익명 사이트에는 퍼가지 말아주세요.
링크 달리는 것도 싫어요.
그쪽에서도 같이 활동하시는 분도 그냥
여기나 카페에서 보고 끝내 주시기를....

 

패러렐 학원 시리즈 중학생 사이타마 제3화

사이타마 : 이 우주에는 이 세계와는 별개로
             또 하나의 세계, 페러렐 월드가 존재한다.

사이타마 : 이것은 그러한 페러렐 월드에서 살고있는
             또 한명의 나, 사이타마와...

소닉 : 그 사이타마와 끝장을 보기 위해,
        Z시립 평화중학교에 일부러 전학 와 준 이몸,
        음속의 소닉이!!
        체육대회라고 하는 이름의 피바람 부는 전쟁터에서,
( 사이타마 : 단순한 중학교 체육대회인데 말이지 )
        사실 그렇게 의욕이 있던 건 아니지만
( 사 : 그런애들 있지, 의욕 넘치면서 아닌척 하는 애들 )
        어쩌다 보니 최강닌자의 본색을 발휘해 버려서
        뜻하지 않게 체육대회의 주역이 되어 버리는,
( 사 : 그런데 너 그렇게 활약 했었냐? )
        그런 내 용감한 모습을 기록한
        질풍진뢰의 스포츠 다큐멘타리인 것이다!!!

소닉 : 체육대회 전날, 나 소닉은 빵먹기 경주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해,
        식빵을 입에 물고 통학로를 달리고 있었다!

사이타마 : 역시 의욕 넘치는구만 뭘!
             그렇게까지 하는 놈, 한번도 못봤어

소 : 자아! 음속의 소닉! 최종 코너를 돌아
     마지막 직선 구간에 들어갔다!
     라스트 스퍼트다!
     빠르다, 빨라! 엄청난 스피드다!
     자, 앞서 달리고 있는 사이타마를 추월해서...
     아니! 진짜로 있잖아!!!

( 쾅! )

소 : 큭...왜 마지막 직선구간에 네놈이 있는 거냐!

사 : 하아? 지가 와서 부딪쳐 놓고 뭔소리 하냐? 너?

소 : 흥! 착각하지 마라! 빵먹기 경주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해
     식빵을 입에 물고 달리고 있었다, 같은 짓은 안했으니까! 절대로!!

사 : 우리학교 체육대회 빵먹기 경주 없는데?

소 : 어....?

소 : 어찌됐건!!! 내일 체육대회, 각오해 둬라!!
     반드시 네놈을 때려 눕히고,
     체육대회를 피바다로 만들어 주마!!!

사 : 아니, 나랑 너... 같은 귀가부 팀인데?

소 : 어...으으... 음....

( 다음날 )

프리즈너 : 자아! 올해도 펼쳐집니다! Z시립 평화중학교 체육대회.
             육체와 육체가 서로 맞부딪치는 육체의 향연!
             실황은 3끼 밥보다 남자가 더 좋은,
             저, 프리프리 프리즈너! 그리고 해설은...
             Z중학교 제일의 미남자로 명성이 자자한,
             아마이 마스크 쨩이 맏아 주었습니다~~

아마이 : 잘 부탁 드립니다.

프 : 그럼 아마이마스크쨩, 매년 당신이 소속된
      학생회 팀의 연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올해의 전망은?!

아 :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올해도 저희 학생회 팀의
     압승일 것이 당연.....
소닉 : 후후후후후후!!! 착각은 자유다! 학생회!

아 : 앗!? 너는....!!!

소 : 후후후후후후!

아 : 누구냐?
소 : 큭...!!!

프 : 이번 달에 우리학교에 전학온 1학년 B반 출석번호 8번,
     귀가부 소속 음속의 소닉 쨩이다아아!!
     좋아하는 목욕 온도는 40도이고
     욕조에는 오른발 부터 들어가는 타입!
     그리고 잘 때는 침대에서가 아니라 요를 깔고 잔다~!

소 : 큭... 왜 그렇게 자세히 알아!!

프 : 귀여운 남자애들의 프로필을 파악하는 것은
     교사로서 당연한 것이야.

소 : 어찌됐건!!! 이 나, 음속의 소닉이라고 하는
     골든 루키가 가세한 올해의 귀가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야!!!

아 : 훗! 잔챙이가 한마리 늘어봤자....

소 : 나 뿐만이 아니다!
     이 몸께서 유일하게 라이벌이라고 인정해 준 사나이,
     사이타마와!!
     그의 빵셔틀인 사이보그 제노스!!
     게다가 최강의 사나이 킹도 있지!!!
     3사람 다, 말할 것도 없이 금욕적으로 준비했을 것이다!

프 : 저쪽에서 벌써부터 도시락 까먹기 시작한
     3사람 말하는 거니?

제노스 : 사이타마 부장님! 주먹밥 재료, 뭐가 좋으신가요?
        

사이타마 : 난 연어!

제노스 : 킹 선배님은?

킹 : 가다랑어 포.

소닉 : 야!!! 왜 완전히 퍼질러져 있는 거냐!!!
        싸움은 이제 시작되려고 하는데!!!

사 : 응? 냠냠 너도 먹을래?
     제노스의 구운주먹밥, 꽤 맛있어.

소닉 : 어디어디...으음! 살짝 태운 간장의 향긋한 향이....
        이게 아니잖아!! 너희들!!!

 
제 : 흥! 애당초 네놈 줄 주먹밥은 없다!

소 : 칫! 이 자식...

아마이 : 벌써 내분인 것인가? 그런 꼬락서니로 우리 최강 학생회 팀에
           도전하겠다니, 분수를 알아라.
           눈에 거슬린다. 빨리 귀가하도록.

소 : 말하는 ㅅ사가지 봐라...너희들!!!
     이런 소리 듣고 분하지도 않은 거냐!!!

사 : 제노스~ 보리차 좀 줘!
킹 : 아, 나도....
제 : 네!!!

소 : 안되겠다 이놈들.... 전혀 듣고있지 않아.

아 : 훗... 있는 힘껏 발버둥쳐 보도록!  소용 없겠지만.
     아하하하하하!!

소 : 큭... 네놈들!!! 이렇게까지 업신여김 당하고..!!!

제 : 계획 대로다. 이걸로 학생회는 완전히 방심했다.

소 : 뭣이!! ....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늘어질 때로 늘어진 분위기는..!! 설마!!

제 : 훗! 당연히, 상대를 방심시키기 위한 페이크!
     그렇지요? 사이타마 부장님

사 : 응? 뭐가?

제 : 소닉이라고 했었나? 
     네녀석, 그래도 닌자 괄호 웃음을 자처하고 있는 주제에,
     그런 것도 모르는 것이냐?

소 : 말 버르장머리는 맘에 안들지만,
     과연, 역시 사이타마구나.
     내가 라이벌이라고 인정해 줄 만 하군.

프 : 자아~ 첫 종목 기마전이 시작됩니다!
     선수 여러분은 입장하는 곳으로!
 

제 : 자! 사이타마 부장님, 킹 선배님.
     출진하시죠!

사 : 에에~? 주먹밥 너무 먹어서 배가 빵빵해~
     4사람 아니면 안되는 거야? 귀찮아 죽겠네....

소 : 아니 전혀 작전이 아니잖아!! 이거!!!

아 : 그 뒤로, 기마전과 공 던져넣기 등이 펼쳐졌지만
     당연히 우리 학생회 팀의 압승.
     귀가부 팀은 눈뜨고 못 볼 정도로 참패.
     전할 가치도 없는 추태였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소 : 말하는 ㅅ사가지 좀 봐라

프 : 자 그럼 이제 최종종목을 남기고, 학생회 팀이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리드하는 전개입니다만

아 : 보아하니 승부는 난 것 같군요.

소 : 학생회 팀과는 1280점 차이인 건가...!
     하지만 아직 마지막 종목.
     동아리 활동 대항 릴레이가 남아 있다!!

킹 : 확실히 릴레이에서 이긴 팀은
     9조점을 받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사 : 아니 너무 많이 받잖아?

제 : 과연, 릴레이에서 이기면, 8조 9천9백9십9억
     9천9백9십9만 8천7백2십점 차이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이군요.

사 : 응. 그 계산 필요해?

소 : 어찌됐건!! 승부는 지금부터라는 것이다!!
     잘 봐둬라, 학생회!!!

아 : 하하하하하 이렇게까지 추태를 드러내 놓고
     잘도 그런 소리를 해 대는군.
     여러분! 최하위면서도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귀가부에게 박수를...!!

아 : 하지만, 저 아마이 마스크는 여기서 맹세합니다.
     우리 학생회 팀이
     마지막 동아리활동 대항 릴레이도 승리하고
     멋지게 우승하겠다는 것을!!

소 : 칫! 진짜 밉상인 놈이군. 

아 : 뭐 최대한 발버둥 쳐 보도록. 소용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소 : 네놈들... 이렇게 까지 업신여겨지고도 아직도..!!!

제 : 계획 대로다. 이번에야 말로 학생회는 완전히 방심했다.
    

소 : 헉!... 그렇다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무기력한 전개는... 설마!!

제 : 당연히, 모든 것을 결정짓는 최종 종목,
     동아리 활동 대항 릴레이까지 체력을 온존시켜 두기 위한
     작전... 그렇죠? 사이타마 부장님?

사 : 어... 뭔가 졸리워 졌다....

소 : 과연! 적을 속이기 위해서는 우선 아군부터라는 것인가?
     훗, 완전히 속아 버렸군.

소 : 좋아! 당장 달릴 순서를 정해볼까?

제 : 사이타마 부장님, 몇 번째가 좋으십니까?
 

사 : ( 드르렁~ 드르렁~ )

킹 : 완전한 낮잠이군.

소 : 역시 전혀 작전이 아니잖아 이거!!

프 : 자, 드디어 마지막 종목, 동아리 활동 대항 릴레이 입니다~
     승리한 팀은 9조점을 받고, 우승상금 5만엔!!!

사 : 에??
킹 : 앗! 일어났다.

소 : 이렇게 된 이상! 내가 3사람 몫 달리는 수밖에!!!

사 : 그래서, 나는 몇번째로 달리면 되지? 소닉.

소 : 사이타마...
제 : 부장님!

프 : 자, 우선 제1 주자. 학생회 팀은 서기, 구동기사 쨩.

구동기사 :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인가...

프 : 그리고 귀가부 팀 자칭 부부장, 제노스쨩

제 : 귀가부를 위해서도, 질 수는 없어!

프 : 전원 출발위치에서 대기...

프 : 이런! 구동기사쨩! 기계장치 하반신이 말과 같은 형태로 변형!
     아마이마스크 쨩, 이건 반칙 아닌지?

아 : 당연히 반칙이 아닙니다. 애당초 상대도 사이보그니까요.

프 : 확실히...!

구 : 제노스 군. 이것은 이 체육대회를 위해서
     내가 준비한 최신형 하반신.
     그 정도 장비 밖에 없는 네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한 없이 제로에 가깝다.

제 : 훗....한 없이 제로에 가깝다, 라는 건가?

구 : 그래. 그러니까......
제 : 즉, 제로는 아니라는 것이군?

프 : 자! 스타트 했습니다. 구동기사쨩과 제노스쨩!
     인간의 육체를 저 멀리 초월한 스피드로 선두 경쟁!!
     이런! 역시 성능이 다른 건가!  구동기사 쨩이 리드한다!
    

구 : 당연하다.

제 : 과연, 확실히 각력은 내 쪽이 쳐질지도 모르지.
     하지만...!!!  소각포!!!

구 : 으음?!

프 : 이, 이런!! 제노스쨩이 쏜 소각포에 나가 떨어져서
     구동기사 쨩이 코스 아웃!!!  그 틈에 제노스 쨩이 추월했다!!!

아 : 귀가부 놈들....
     무기를 사용하다니 반칙 아닌가요?

소 : 핫! 멍청이가!  그런 것, 체육대회 안내문에는
     실려있지 않았다고!!!

아 : 이놈... 이렇게 된 이상 학생회 권한으로
     귀가부를 반칙패로....
 

구 : 그럴 필요는 없다.

아 : 구동기사...!

구 : 말했을 텐데? 내 장비는 최신형이라고.
     저쪽에서 무기로 덤비겠다면,
     이쪽에서는 더욱 강력한 무기로 응전하면 될 뿐.
     전술변형, 체육대회 스페셜!!

프 : 이런! 구동기사의 말처럼 생긴 하반신 이었던 것이
     이번에는 멋진 미사일로 변형되었다아아!?
     뭣!! 위험해!! 제노스 쨔아아아앙!!!!

프 : 구동기사가 발사한 미사일이 착탄!!!
     제노스 쨩의 몸이 산산조각 나 버렸다!!!

제 : 큭....

프 : 손쓸 방법이 없는 제노스 쨩. 구동기사 쨩이 눈깜짝할 사이에
     추월해 간다~!!

구 : 미안하다, 제노스 군.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프 : 이미 체육대회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광경!!
     전의를 상실한 다른 주자들, 차례차례 기권하고 있다!!!

아 : 과연 구동기사. 벌써 승부는 끝난 것 같군요.

제 : 그건 과연 어떨지?

아 : 하! 제노스군. 그런 너덜너덜한 몸으로 뭘 하려고....

제 : 로켓트 펀치!!

아 : 뭣이!?

프 : 이런! 바톤을 쥔 제노스 쨩의 오른손이, 맹 스피드로 날아간다!

구 : 큭... 말도 안되는....

프 : 눈깜짝할 사이에 구동기사쨩을 추월해서,
     제2주자인 소닉쨩에게로!

제 : 설령 몸이 산산조각 나더라도, 반드시 바톤은 이어준다.
     그것이 귀가부의 혼이다!!!

소 : 훗! 사이타마의 빵셔틀 치고는 훌륭하군.
     이 음속의 소닉!! 확실히 이어 받았다!!

프 : 놀랍게도, 선두는 귀가부 팀. 이어서 학생회의 바톤이.
     제2주자인 섬광의 플래쉬 쨩에게!!

구 : 미안하다 플래쉬, 뒷일은 부탁한다.

플래쉬 : 맏겨 다오.  앞질러 주마!!!!

프 : 자, 음속의 소닉쨩과, 섬광의 플래쉬 쨩의 승부다!
     두사람다 내 취향인 얼굴을 지닌 스피드스타!
     빠르다 빨라!!

소 : 학생회 녀석, 상당히 하는군! 하지만, 이걸 따라올 수 있을까?

플 : 귀가부 치고는 그럭저럭 달리는 것 같군.
     하지만 스피드로 날 이길거라고 생각하진 마라.

프 : 두사람 다 빠르다! 빠르다! 빠르다!
     라기보다 너무 빨라서 전혀 보이질 않아!
     모래먼지만 점점 일어날 뿐 전혀 보이질 않아!!

소 : 좋아! 받아라! 사이타마!

사 : 어? 어디? 모래먼지가 눈에 들어가서 전혀 안보이는데?

소 : 뭐하는 거야! 빨리 받으라니깐!!!

플 : 받아라, 좀비맨.
좀 : 좋아, 나이스다 플래쉬.

소 : 자! 바톤 넘겨줬다! 사이타마!

사 : 눈에 들어간 모래가 안빠져.

소 : 어찌됐건 빨리 달려!!!

프 : 그렇게 해서 전혀 보이진 않았습니다만,   
     제3주자인 사이타마 쨩과 좀비맨 쨩이 거의 동시에
     스타트 한 모양입니다.

소 : 헉...헉...헉...흐하하하하하
     보아하니 모두들, 이 음속의 소닉의 멋진 모습이
     눈에 선명히 박혀 떠나질 않게 되버린 듯 하군!!! 
 

프 : 아니... 그러니까 전혀 안 보였어, 소닉쨩

소 : 뭣이?

프 : 아무도 볼 수가 없었어, 아쉽게도.

소 : 엑.....

플 : 이봐 괜찮은 거냐? 너...
     죽을 것 같은 눈빛을 하고 있는데...

프 : 그런데, 달리는 중에 사이타마쨩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소 : 뭐라고!?

프 : 사이타마쨩, 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사 : 응? 잠깐 기다려 봐? 뭔가 못보던 풍경이...
     어? 여기 어디?
     아, 혹시 코스를 잘못 잡았나?
     아뿔싸~~
     모래 먼지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는 채로 달려버려서 그러나?
     그런데 여기 정글이잖아?
     안되겠다, 빨리 돌아가야지.
     응? 뭔가 동물들 분위기가....

괴인 : 후~후후후후~ 후후후~

사 : 너, 괴인이냐?

괴인 : 그렇다! 정글을 찾아온 밀렵자가 괴인화 한 것이다!!
        정글에서 단련한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수렵 본능에 의해,
        지금은 이 정글의 생태계의 정점에 군림하는
        최강의 외래종인 이몸께서!
        문명에 푹 빠져들어 신체능력을 퇴화시킨 네놈같은
        약해 빠진 문명인의 육체를 산산조각내....

(쾅!)

사 : 앗차! 방금 괴인한테 어느쪽이 Z시인지 물어볼 껄 그랬구나.
     뭐, 하지만 아마 저쪽이겠지?

 

프 : 자! 사이타마 쨩이 부재중인 사이에,
     이제는 혼자 달리고 있는 좀비맨 쨩

좀 : 왜 아무도 없는 건가? 이것은 체육대회가 아니었나?
     나는 무엇하고 경쟁하고 있는 것이지?
     나는 이대로 달리고 있어도 되는 것인가?

아 : 쓸데없는 생각 하지 않아도 된다, 좀비맨.
     그대로 계속 달리도록 해

좀 : 아, 알겠다. 아마이마스크

소 : 제길... 어디로 간 거야? 사이타마 녀석.
     야! 제노스!!

제 :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한가지.

소 : 뭐냐!

제 : 집에 간 걸지도 모르겠다.

소 : 뭐...!!  아무리 그래도 이 타이밍에 집에 가다니
     의미를 너무 알 수 없잖아!!!

제 : 미숙하군! 너는 아직 귀가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아 : 훗... 이번에야 말로 승부가 난 것 같군요.

소 : 크윽......

제 : 고속접근반응!! 온다!!

아 : 뭣이!!!

프 : 이런! 지금 드디어 돌아온 사이타마 쨩!

 
사 : 미안미안~ 길을 잃어버려서 말야~

소 : 멍충이가!!! 뭘 하고 있었던 거냐!!!

사 : 네가 모래 먼지를 막 일으키니까 그렇잖아?

프 : 하지만, 앞서가는 좀비맨 쨩으로부터는
     큰 폭으로 뒤쳐져 있다~!!

아 : 이미 늦은 것이지요.

소 : 아니, 그건 과연 어떨지?

아 : 뭣이?

사 : 좋아, 이번에는 틀리지 않을거야.

프 : 빠,빠, 빠르다아아아!!!

제 : 과연 부장님! 돈이 걸려있서서 그런지
     눈에 핏발이 서있어!!!

프 : 사이타마쨩 간단히 좀비맨쨩을 추월했다~

좀 : 빠르다!!! 너무 빨라!!!

프 : 그리고, 점점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

아 : 말도 안돼.... 저런 멍한 녀석이...
     이렇게 빠를리가 없습니다!!!

(콰직!)

프 : 이런.... 아마이마스크 쨩, 마이크를 꽉 쥐어 으스러뜨려 버렸다....?
아 : 칫....
    

프 : 자, 사이타마쨩, 큰 차이를 벌린 채
     앵커인 킹 쨩에게 바톤을 패스

사 : 나머지는 부탁할께.
킹 : 아아...

프 : 한편 학생회 팀, 좀비맨 쨩은 아직 저멀리 후방이다.

제 : 과연 사이타마 부장님!    

소 : 이걸로 승부는 끝났군.

아 : 아니, 우습게 보지 마라, 귀가부.

소 : 응?

아 : 우리팀의 앵커를 봐도, 같은 소리를 할 수 있을까?

 
소 : 뭐라고!?

타츠마키 : 잠깐!  뭘 밍기적거리면서 뛰고 있는 거야!!!
             빨랑 나한테 바톤 넘기라고!!!!

소 : 저...저것은!?

아 : 그래, 학생회 부회장, 전율의 타츠마키!!!

타 : 하아...진짜... 더는 못 참아!!!!!

좀 : 크..헉....!!!

프 : 이런!!!! 타츠마키쨩의 초능력으로 좀비맨 쨩의
     몸이 산산조각 나 버렸다!!!!
     그리고, 바톤이 빨려 들어가듯이 타츠마키 쨩 손에 넘겨졌다!!

소 : 헉.... 이기기 위해 같은 편까지 죽여버리다니!!!

좀 : 아니, 나는 괜찮다. 불사신이니까.

사 : 그래? 괜찮다면 다행이네.

좀 : 미안한데, 거기 널려져 있는 살조각, 좀 주워 주겠나?

사 : 어. 아니 괜찮은 거야? 이거?

아 : 자, 가라 타츠마키!
     우리 학생회의 힘을 똑똑히 보여줘라!

타 : 그딴 소리 안해도 갈꺼야!  멍충아!!!
     해설석에서 잘난척하고 쳐앉아만 있는 도움도 안되는 놈이
     뭘 잘났다고 나한테 명령질이야!! 
     불쾌해!!! 너도 그냥 귀가부랑 같이 집에나 가지?

프 : 이런!! 타츠마키쨩 귀가부의 전공분야를 가로채는
     설마했던 귀가 명령!!!
     아마이마스크 쨩, 타츠마키 쨩한테 뭔가 할 말이라도?

아 : 후...후후....

프 : 아마이마크스 쨩. 겨우겨우 웃는 얼굴은 유지하고 있지만
     완전히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타츠마키 쨩, 오늘도 모든 이들에게 노발대발 하고 있다!!!

타 : 이놈이나 저놈이나....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니까!!!
     간다아아!!!!!

학생들 : 으아아아아아!!!!

프 : 아아아!! 타츠마키 쨩 엄청난 초능력!!!
     진짜 토네이도가 학교를 덥친 것 같다!!!
     학생들도.... 우리가 있는 텐트도 휘날려서 으아아악....

타 : 하아아아아앗!!!!!

프 : 어라? 킹 쨩? 킹쨩은 어디에?

사 : 아? 저거 아냐?

프 : 굉장한 기세로 날려가는 물체가...어....킹 쨩!?

제 : 아니, 저것은 날려가는 것이 아냐.

소 : 바람을 타고 있다!!!

 
타 : 뭐!?
프 : 뭣이!!! 킹 쨩, 굉장한 기세로 그대로 고오오오오올!!!
     우승은 귀가부 팀이다!!!

킹 : 음...? 어떻게 된 거냐, 나는?

사 : 해냈구나! 킹!

제 : 역시 킹 선배님!

소 : 이것이 최강의 사나이의 힘...!!

타 : 너한테 진 거라면 어쩔 수 없지.

아 : 완패다....

프 : 축하한다! MVP는 킹 쨩이다!!!

사 : 좋았어~! 상금으로 야끼니꾸 먹으러 가자~!

킹 : 어...응.... 그 전에 양호실 좀 다녀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