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 테스트도 통과했다.

빨리 좀 나가 떨어져줬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40팀이 넘게 남아있었다.

다음 시험은 뭘까?

 

로레 레가 말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지금부터 한 팀씩 저 방 안으로 들어갈 겁니다. 방 안에서 시험의 층 총 시험 감독관님의 시험을 통과하시면 됩니다."

 

그냥 팀끼리 서로 싸우는 게임을 하면 꿀빨면서 통과할 수 있을텐데...

무슨 시험일진 모르겠지만 일단 줄 서서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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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아아아악!!"

 

뭐지?

방 안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죽은건가...? 그랬으면 좋겠다.

이 비명 소리는 자주 들려왔다.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은 팀은 통과한 모양이다.

그런데 웬 괴물이 다가오더니 시험에 관한 힌트랍시며 말했다.

 

 

솔직히 오늘 처음 본 놈이라서 믿을 수는 없지만...

확실히 가능성은 있는 얘기다.

 

"다음 팀 들어와주세요!"

 

어느 새 우리 팀 차례가 됐다.

 

 

"반갑습니다. 저는 총 시험 감독관인 유한성입니다."

 

총 시험 감독관이 여자라는건 의외군.

감독관의 뒤에는 문이 아주 많이 있었다.

 

"이번 시험의 과제는 매우 간단합니다. 제 뒤에 있는 많은 문이 보이시죠? 제한 시간 10분 안에 진짜 문을 찾아주시면 됩니다.

현재 이곳에 있는 문은 12개. 진짜 문을 찾으시면 시험을 통과하시겠지만 10분 안에 찾지 못하신다면 시험에서 탈락하게 되며, 10분 안에 찾은 문이 진짜가 아니라면 죽게 됩니다. 단서는 더 이상 드리지 않습니다."

 

 

밖에서 들려오던 비명 소리는 역시 다 죽는 소리였나보다.

하지만 의외로 지능캐인 나에게 이 정도 시험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런데...

총 시험 감독관이라는 저 여자...

기분 나쁘게 날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