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이전까지의 얼굴만 반반한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그는 수려한 외모는 물론이고, 훤칠한 키에 스윗한 눈웃음을 가지고 있었고,

자상함과 매너까지 갖춘 그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수 없었다.

 

이후 급속도로 본인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외모지상주의 최초의 단일캐릭터 팬덤의 탄생이었다.

 

 

이후 종건에게 '처참히' 당해버린 그는 4대크루라는 떡밥만을 남긴채 그렇게 사라졌고,

김기명으로 인해 달궈졌던 외지주의 인기 또한 그의 옥수수만큼이나 가볍게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첫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남자.

이남자의 등장으로 외게가 한번더 들썩이기 시작한다.

김기명이 떠난 근 1년간 무너져가던 외모지상주의를 구해주러온 단비같은 남자.

 

장.진.혁.

 

 

 

첫 등장부터 김기명의 대항마라는걸 알려주듯,

그의 티셔츠 정 중앙엔 프린스라는 로고가 있었고,

직각어깨와 능숙한 손놀림, 트렌디한 트렌치코트만으로 이미 외게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외게는 그가 쳐다보는것만으로 설레어했고,

 

 

 

그의 전신짤이 공개됐을때,

외게의 폭발적인 반응은 김기명의 등장 혹은 그 이상의 충격이었다.

 

정석적인 미남은 아니지만 세련된 외모,

백옥같은피부, 훤칠한 키, 떡벌어진 직각어깨, 긴 팔다리, 나무랄데없는 패션센스, 담배에 불붙일때마저 엣지있는 포즈까지..

이 남자를 좋아하지않을 여자가 어디있을까. 아니, 이건 남자가봐도 너무 멋있다.

 

 

 

 

이 뿐인가. 장진혁의 진가는 잘생긴 외모만이 아니었다.

세계관 최강자라인인 종건과 요한마저

기존의 4대크루 헤드 '빛진혁'의 기량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후 이어지는 외모지상주의의 시그니쳐 대사.

 

 

 

외모지상주의 연재사상 최고의 파급력을 가졌던 대사.

아니 한국웹툰계에 한 획을 그었던 그 대사.

 

'진혁이 움직인다는건.. 파악이 끝났다는 소리..!'

 

그 대사만큼이나 그는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그의 액션은 외모만큼이나 스타일리시했고

직접적인 전투씬이 나오지 않았던 미소천사 김기명과는 달리,

그의 세련되고 화려한 액션은 독자들로 하여금 격투기를 배우고싶도록 자극하였다.

결국 미처 분석하지못한 바스코의 무에타이에 당하고말지만

인생의 승자는 장진혁이었다.

그렇게 갓포통장 에피소드는 마무리가 되고..

 

 

 

 

 

 잊을만하면 나오는 김기명의 재등장.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그는 성숙해져있었으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화사한 미소는 볼수 없었다. 하긴 감옥에서 웃을일이 있을까싶다.

여튼간 종건에게 뽑힌 치아들은 모두 다시 자라났고, 심지어 나지 말아야할 손가락도 한두개 더 자라나있었다.

 

'죽을 각오로 싸워. 그럼 지지않는다.' 라는 멋진 궤변을 지껄이고

본인의 처참히 깨진 과거를 기억속에서 지운듯 했다.

 

여하튼 여기까지가 외지주의 르네상스 시대라 불리는 김&장 대범람의 시대.

 

 

 

태초에 김기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