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저번 세계에서 제천대성이 탄생한 날이었다.
지금의 제천대성과 그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다음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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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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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제천대성: (뭐지..? 날짜는 분명히 맞아. 그런데 왜..)
뭔가 이상함을 느낀 제천대성은 화과산 꼭대기로 가 보았다.
그곳에는 자신이 태어났던 바위가 있었다.
제천대성은 그 바위를 화안금정으로 살펴보았으나.
그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제천대성은 그 순간, 한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냈다.
그 즉시 그는 동해 용궁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곳에는 분명히 있어야 할 여의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제천대성: 여기... 있던 기둥은 어디로 갔는가?
용궁 주민: ? 천하정저신진철 말이오? 그 물건은 수 만년 전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기록에 나와 있소이다. 시기 상으로 보면.. 절대신의 계승식 때라고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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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대성의 머릿속에 있던 추측이,
확신이 되었다.
세상에 같은 것이 둘 이상 존재할 수는 없다.
제천대성이 이쪽 세계로 넘어오면서, 화과산의 바위는 그냥 돌덩어리가 되었고, 용궁에 있던 여의도 사라진 것이다.
만일 그런 방법을 쓴다면 과거의 자신과 과거로 간 자신 둘중 누가 소멸할지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시간이동을 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