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최하위 나스티카 차발 1화 (미물응애의 if물 옳게 된 간다르바 AU)
이지은 | L:29/A:565 | LV99 | Exp.16%
329/1,990
| 5-0 | 2021-01-10 03:52:34 | 613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미물 응애 간다르바 -> 차발('밥맛'의 '밥'의 힌디어에서 따왔음)

 간다르바족 모브 나스티카 인성 차반..에게 빠진 호구 네이밍 -> 사만(구글 번역기 피셜 '흔하다'는 말에서 따옴saamaany)

 

 근데 제가 대충 이름 지어먹은 오리캐들이라도 우리의 주인공 차발 말고는 다들 죽을 캐릭터들이니까(크크크) 솔직히 이름이 중요한가 싶구요  

 

 차발의 고유초월기로 얼붙눈 나오는데,,, 당근 똑같지 않고 더욱 약해빠진 기술이겠죠? 저가 설정 바보라 초월기 설정 그런거 대충이고... 그냥 작중에서 간다르바.. 아니 미물영혼이의 추함을 드러내는 작품적 도구일 뿐임. 

 

우리가 아는 메나카 -> 간다르바

우르바시 -> 메나카 

마카라 -> 마카라  (그럼 우르바시 이름은 어디로갔나 싶지만 귀찮으니까 ㅇㅇ ) 

 

+tmi: 사실 차발이는 미물이라서 나스티카급도 안됬는데 

'간다르바'가 어떠케 어떠케 최약체급 나스티카 이름에 넣어준거임. 칼리 도움받은 거 없음. 패널티 없음. 아 몰라 암튼 다 행복회로임... 

 

간다르바 (남성으로 지냄, 왕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안정적으로 아내 둘을 거느리고 있음) (메나카하고 마카라가 서로 손을 잡고 다른 동족여성들을 견제해버리기 때문임.. 물론 간다르바는 공명정대한 왕이자 남편이라서 둘 중 한명을 편애하는 일이 없... 사실 간다르바도 눈이 있어서 와꾸 어나더 클라스인 메나카에 더 끌리긴 하는데 그래도 마카라가 그 정도까진 참는듯)

 

 간다르바는 매우 부성애가합쳐서 자식이  50명 있는데 전부 다 잘 지켜서 무사히

 5단계 된 애들도 엄청 많아지고 ...  아 암튼 그중에서 가장 예쁜 딸이 샤쿤탈라. 

 근데 나올 일이 ㅇ.ㅇ ... 있을까요? 

 

+

1화는 간다르바인 메나카네 들이 잘 안나와서 좀 실망할수도있음

그냥 저의 막장 취향과 내로남불 심한 미물이의 인성을 보여주는...프롤로그? 그런거임

 

 

 

 

 

 

 

 간다르바 족의 왕 간다르바는 수라 8대 종족중 가장 관대하고 너그럽기로 유명했다. 

 그렇다고 간다르바가 무시당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거의 무한하다 싶을 재생력으로 '수라도 최고의 방패'라고 불렸으니 말이다. 

 

 물론 호전적인 다른 종족의 수라들은 그런 간다르바의 행보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간다르바의 동족들은 신들과, 인간들 사이에서도 갈등 없이 평화를 유지하는 그들의 왕을 존경하고 있었다.

 

 그런 건 간다르바 족의 나스티카들 중에서도 하위권인 차발에겐 아무래도 좋을 법한 소리였다. 

 

 "이 쌍년이!"

 "...켁... 그만.."

 차발은 목을 틀어쥔 '반려'의 손에서 겨우 신음했다. 

 

 아무리 간다르바 족이 '온건'하게 산다고 해도 수라는 수라, 모든 것은 힘에 의해 결정된다, 동족에서도 감히 왕과 어울릴 수 있는 정도의 급이 안 된다는 소리를 듣는 나스티카도 있고 차발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러니까 차발은, 약했다. 

 몇몇 5단계 라크샤샤보다 맞먹는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물론 나스티카에게 덤비는 버릇없는 것들은 없었지만. 

 

 "사만, 그만해.. "

 "뭘 잘못했는 진 알고?" 

 

 "머리에 꽃은 왜 꽂았어? "

 예쁘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물론 동족중에서도 나름 미인 소리를 듣는 자신보다 예쁘진 않겠지만...

 

 그런 인간다운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동족들이 머리가 텅 비었다는 소릴 들으며, 변변찮은 친구도 없이 겉도는 차발이었다. 사만은 그런 자신을 감싸주고 보호막이 되어 주었다. 동족중에서도 중간정도의 강함을 가진 차만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간다르바족에서 지내긴 더 힘들었을 거라는 정도는 차발도 알았다. 

 그는 자신을 사랑하니까.

 

 하지만 이럴 때는 무자비했다. 

 가슴에 한 대에 그는 푸른색 피를 게워냈다. 

 

 사만의 목소리가 두렵게 변했다. 

 "....다른 놈한테 비벼보기라도 하려고 했지?" 

 

나스티카 남성형이 보이는 전형적인 질투였다.  사만이 차발에게 집착하는 정도는 무려 다른 종족에게 알려져 있을 정도로 심했다.

 

 "딴 녀석들에게 눈이 돌아간 거지? 누군데? 말해!"

 "그런 녀석따윈 없어!"

 

 사만은 차발의 변명을 믿지 못했다.

 "나에게서 벗어나려고! "

 

 아니, 딱 한 사람은 있었다. 그녀는 거짓말을 했다.

 사만이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한 적 없었다. 

 

 차발의 눈에는 너무 못생겨보였다. 주제넘는 일이지만 차발은 눈이 매우 높았다. 

 약한 자신의 생존법은 그 정도 뿐이니까. 

 

 "아파.. 사만... "

 

 정신계 초월기 <얼어붙은 눈물>. 

 

 차발이 그 고유초월기를 거짓말을 하고 자기 몫을 챙기느라 무분별하게 동족들에게 남용했던 것이 동족들이 그녀를 싫어한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사만은 기꺼히 그 초월기에 당하며 자신의 암컷을 껴안았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진득히 사랑을 나누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만의 견해였다. 

 

 

 

 

 

 

 

 

 

 종일 붙어있곤 하는 사만이었지만, 오늘만큼은 아니었다. 

 손님을 맞이하는 데 같이 있었다면 좋았을 테지만, 항상 심술궂게 대하니까 없는 편이 더 낫지. 

 차발을 찾아온 손님은 바로 그녀의 아들, 하라였다. 

 

 "... 아들!" 

 

 부모와 지내지 않고, 다른 라크샤샤들과 어울려서 자라는 무럭무럭 자라는 3단계 소년. 

 

 "그동안 더 늠름해진 것 같은데? 빨리 성장했으면 좋겠다."

 "아버지는?"

 "잠깐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온다고 ... " 

 그건 핑계에 불과하다는 걸 하라는 알았다. 아버지는 자신과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됬으니까, 이거 좀 놔줘...  "

 "엄마는, 우리 아들 보는 낙에 사는데?"

 생글생글 웃는 낯은 정말 바보같다. 다들 말하듯이,  자신의 차발은 멍청했다.

 

 "괴롭히는 아이들은 없어? 엄마가 혼내줄께."

  

 하지만 그런 어머니라도 관심을 받는 하라를 부러워하는 또래들도 종종 있었다. 

 그렇게 자식을 아끼는 나스티카는 드물었던 까닭이다.

 

 "됬어. "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하라에겐 전혀 좋은 것이 없었다.

 질식할 것만 같은 어머니의 애정은, 아버지가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기도 했으니까. 자식을 성가셔하는 아버지의 표본이나 다름 없었다.

 어울려 노는 친구들이 하나 둘 씩 비슷한 사인으로 죽어간 하라에게 아버지는 당연히 두려운 존재일 수 밖에 없었다. 

 

 뭐가 좋은지 손뼉을 마주쳤다.  

 "...엄마가 한 요리 먹을래? 사만이, 너희 아빠가 맛있다고 해 줬는데.... " 

 

 "그런 거 기력에도 보탬이 안되는 건, 먹어서 뭐해!"

 

 "그렇지. 기력은 보충이 안 되긴 하지만... "

 

 맛? 어머니가 아니라면 한 번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었다. 도대체 그녀는 왜 나스티카면서 그런 인간다운 짓거리를 하는 걸까? 

 다른 나스티카들이, 아니 그 자식들까지 비웃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모두, 그녀가 잘못 태어났다고들 했다. 

 

 나스티카가 될 영혼이 아니었는데, 브리흐마가 실수라도 한 모양이라고. 

 

 "필요 없어! 귀찮게 하지 마!"

 "하라..."

 "내가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면서,"

 가녀린 손을 입술에 대고선, 이렇게 말한다.

 "엄마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걸? 

우리 아들만 있으면 됬어."

 

 젠장! 

 

 도무지 말이 안통하는 상대 앞에서 하라는 절망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에서 두 번 절망했다. 

 날 사랑한다면 제대로 내 말을 들어주고, 내가 필요한 게 뭔지쯤은 알아야 하는 게 아냐?

 

 자신에게 지금 급한 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한 수련인데, 자식을 끔찍히 사랑하지 않는 부모라도 무료한 세월에 소일거리 삼아, 다른 종족들의 라크샤샤들을 이겨보겠다는 호승심으로 자기 자식을 가르치곤 했다.

 하긴야 어머니에게 뭘 바란 자신이 더욱 바보였지.

 

 저런 어머니의 어떤 점에 반해서 아버지는 자신을 만든걸까 생각하면, 얼굴밖에 없었다. 3대 미인이라 불리는 간다르바에 비하면 밀리겠지만 그래도 듣자하니 아버지 말고도 다른 나스티카들이 어머니에게 관심이 있었다고들 했다. 

 

 아버지에게 말을 꺼내야 하나? 아니. 하라는 어떻게 누나와 형들이 죽었는지에 대해서 직접 듣진 못했지만 낯빛이 어두워진 어머니의 안색을 보자면 거기엔 그럴만한 내막이 있으리라.

 

 

 

 

 

 

 

 

 

 다른 나스티카들과 어울리다가 차발에게로 돌아간 사만은 오래간만에 열 살 즈음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다른 나이대보다 그 때로 들이댈 때 차발의 반응이 유하다는 걸 부지불식간에도 느꼈기 때문이다.

 

 "사만!" 

 무릎에 고개를 뉘었다. 

 

 "...하라가 날 싫어하는 것 같아."

 "그 녀석이?"

 

 차발이 유독 도드러지게 특별한 모성애를 보이는 건 간다르바 족이라면 전부 아는 사실이었다. 자기 자식을 아끼는 걸로 모자라서, 하찮고 나약한 미물마냥 자기 곁에서 떨어트리지 않으려는 꼴을 이해할 수 없다고 나스티카들은 차발을 조롱하곤 했다. 

 물론 태초부터 그녀만을 지켜보던 사만은 그런 모습조차 특별한 매력으로 느껴졌다. 

 

 "응. 사춘기 같은 거려나?" 

 불쾌하기보다 반항심이 그만큼 성장한다는 징조로 보였던 지라 뿌듯한 기분이 더 컸다. 

 라크샤사가 인간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발달하는 게 아니었지만 차발은 그렇게 생각했다. 

 

 사랑에 눈 먼 사만에게 그런 짓이 위험할 지도 모르다는 걱정은 꿈에도 없이.

 "그 녀석이 어쨌는데?"

 

 사소한 변화로 결과는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미래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나뭇잎처럼 미묘한 것이니까. 차발의 말 한 마디로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말하는 대신 화제를 돌렸더라면, 아니면 의례적인 거짓말이라도 했었더라면. 조금이라도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봤더라면.

 

 하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차발은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리고 사만은 차발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민감했다.

 

 "그냥, 내가 필요없다고 하곤 귀찮게 하지 말라고?" 

 

 그리하여 언제나처럼 차발은 그의 남편의 얼굴에 깊은 어둠이 드리워졌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언제나처럼 그녀가 전세내기라도 한 듯한 꽃밭어귀로 어느 어린 라크샤사가 다급한 표정을 띠고 찾아왔다. 그녀의 이름은 리리오페. 

 

 "차발 님ㅡ.."

 

 대충 수라계의 실세에 대한 파악이 끝난 녀석들은 차발과 상종해서 얻을 게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외면했지만 멋모르는 어린 라크샤사들은 차발에게 끌리곤 했다.

 부모에게서 외면받거나 특히 본인의 친모가 모성애가 약한 아이들이 그러했다. 어디 딴 곳의 슈리도 아니고, 본인도 사만에게 의지하며 사는 차발이 진정으로 그들을 '보듬어'주었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그녀는 자신과 어울려주는 상대라면 심지어 우파니에게라도 변덕스러운 애정을 보이곤 했다. 

 리리오페도 그렇게 차발을 따르는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 차발은 시녀 정도라고 여겼을 뿐이지만 개인적으로 리리오페는 자신을 받아들여준 차발은 그녀를 어머니처럼 여겼다. 

 차발의 자식인 하라도 멀리서 지켜볼 뿐이었지만, 속으론 동경하고 있었다. 

 

 ".... 사만 님께서 하라 오빠를 ... "

 

 "같이 놀기라도 하는거야? 사이가 좋아지다면 좋은 거지.. 뭘. 그런 말을 굳이 날 생각해서 해 준거야?"

 "아뇨, 그건 그러니까... "

 어리숙하다는 말은 리리오페 본인이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였지만, 가끔씩 400살밖에 안 먹은 자신도 그 말이 차발에게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렇다고 그 분을 나쁘게 평하는 건 전혀 아니다.  

 

 침을 꿀떡 삼키고, 리리오페는 조심스럽게 말문을 텄다. 

 

 "... 죽이셨어요."

 "뭐?" 

 

 하지만 차발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다른 감정을 내세우고 있었다. 

 그 감정의 이름은 분노였다. 

 

 "그래.. 그렇다고 쳐도, 넌 뭐하고 있었는데...?"

 

 리리오페가 아는 차발은 자신에게 살갑게 대하는 자애로운 모습 뿐이었다. 수라생의 경험이 없는 그녀는 그런 차발의 모습이 얄팍한 허울일 거라곤 생각해본적 없었다.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 모멸하기라도 하는 것 처럼 자신을 내려다 볼줄은 꿈에도 상상치 못했던 것이다.

 

 "... 저는 들키지 않게, 숨어 있어서. 히익.. 

 눈치채지 못하셨을 거라곤 생각 안하니까 아마도 절 보내주신 것 같긴 한데..."

 

 "거짓말! 

너도 사만의 편이지! 그래서 지켜보기만 한 거지!" 

 

 리리오페는 대부분의 시간을 차발과 보냈고, 사만은 오히려 두려워했다. 하라를 해칠 이유도 없었다. 자신이 뱉은 말이 틀렸다는 걸,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다면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차발은 정말로 생각이 없었다. 

 

 불쌍한 리리오페는, 한 때 사만에게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 있었다. 하지만 지금 어린 소녀의 목을 붙잡고 있는 건 광기조차 어려보이는 차발이었다. 

 "너 때문이야! 네가 하라를 죽인 거야!"

 

 부모 백도 없는 고작 2단계의 라크샤사가 나스티카를 상대로 뭘 할 수 있겠는가? 부당하기 짝이 없는 비난이었지만, 이제 거의 리리오페는 원초적인 두려움에 빌고 있었다.

 "잘못했어요...차발 님. "

 

 상대방의 약한 모습은 그녀의 잔인함을 빛나게 만들었다. 사실 자기 자식이 있을때 자제해서 그렇지, 차발은 라크샤사들에게 냉혹하게 대하는 나스티카로 이름을 떨쳤다. 

 어느 정도 연식이 있는 라크샤사들이 차발과 얽히지 않는 덴 다 이유가 있었다.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쉽게 죽게 두진 않아, 그래, 자신은 저 년이 고통스러워하면서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야 말 것이다.

 어느새 마음 속에 살인자를 정해둔 채로, 맹목적인 어머니는 다짐했다.

 

 

 

 

 

 

 물론 그러고서도 분은 풀리지 않았다. 

 "... 불쌍한 내 아들..." 

 

 죽지 않고 고통스러워 할 만큼만 갈기갈기 찢어서 괴롭히다가 그녀의 몸 치장을 도와줘었던 새끼 마라들을 불러모아 잡아먹고 기력을 충전하도록 하고나서 차발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리리오페였나? 쓸모없는 년.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라크샤사 따위 어떻게 하든지 상관 없는거였다. 

 하지만 하라는 아니다. 

 

 그런 저런 아이 천만 명의 목숨보다도 하라는 특별했다.

 부모의 사랑을 받는 라크샤사는 드물었을 것이다. 정확히는 어머니에게만이지만. 

 

 애꿎은 화풀이를 했다고 차발이 따지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아니었다.

 

 "왜 그랬어!" 

 

 하라는 사만이 처음으로 죽인 둘 사이의 자식이 아니었다.

 들키지 않았을 뿐이었다. 사만의 친구가 자기가 '실수'했다고 얼버무려 주었고 ㅡ유부남들 사이의 끈끈한 우정 같은 것으로ㅡ 다른 족 수라들이 범인이라고 둘러대거나 했다. 

 물론 차발은 그런 어수룩한 조작에 매번 속아 넘어갔다.

 

 그녀는 뻔하기까지 한 거짓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애당초 그녀는 생각이 짧은 편이었고 동족 내에서 그 사실을 확인해줄 만한 친한 인물도 없다시피 했으니까 말이다. 

 

 "... 하라를 왜 죽였냐고. 내가 사랑하는 아들... 우리 자식이잖아?"

 

 자식, 둘의 자식이다. 

 그녀가 바람을 피운 건 아니다.

 나스티카 사이의 관계는 의도적으로 강한 라크샤사를 낳기 위한 관계가 아닌 최상위급이 아닌 이상 암묵적으로 서로의 배우자를 인정하는 영역싸움과 같은 존재다. 차발이 예쁘더라도 나름대로 강한 고유 초월기를 가지고 있는 사만의 여자를 넘보는 놈은 없단 소리였다. 

 

 "자식? 

 널 힘들게 하는 자식따윈 필요 없으니까 그렇지. " 

 

 자신이 그녀의 자식들을 향한 질투를 속일 수 

 속이고 싶지 않았다. 속이더라도, 언제까지 숨겨야 하는지, 문뜩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녀가 울고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너도 아빠였잖아?" 

 

 

개추
|
추천
5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VIOL 2021-01-10 11:00:09
어서빨리 2화를 쓰십시오
이지은 [L:29/A:565] 2021-01-10 14:51:57
@VIOL
저어는 성실하지않습니다
파고필루스 2021-01-10 13:15:40
사만갈래가 여기서 나온건가
이지은 [L:29/A:565] 2021-01-10 14:52:17
@파고필루스
찢어버리고싶으신 마음이 좀 드시나요?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0/댓글1
[일반] 스포 킹크샤 컷들도 미쳤구만 [1]
사나사나 | 2021-01-13 [ 172 / 0-0 ]
[스포] 스포 아니 근데 진짜 마루나로 알고있네 [3]
후라이팬 | 2021-01-13 [ 332 / 0-0 ]
[일반] 스포 쿠뽕차네
페로몬머신 | 2021-01-13 [ 75 / 0-0 ]
[스포] 아수라 아잉눈아니잔아 [5]
죄논 | 2021-01-13 [ 222 / 0-0 ]
[스포] 스포 아 씨 미쳤넼ㅋㅋㅋㅋㅋㅋ
새머가리 | 2021-01-13 [ 126 / 0-0 ]
[스포] 와 개멋있어진심
죄논 | 2021-01-13 [ 79 / 0-0 ]
[일반] 스포 간다르바 지금도 옛날처럼 굴었으면 얼마나 좋아 [16]
그만좀해라 | 2021-01-13 [ 350 / 0-0 ]
[일반] 스포 라바나 좀 의외네
사나사나 | 2021-01-13 [ 174 / 0-0 ]
[일반] 스포 라바나 존내이쁨
착하게살자 | 2021-01-13 [ 170 / 0-0 ]
[일반] 스포 오늘일단 메인몇개나건짐
타인티 | 2021-01-13 [ 98 / 0-0 ]
[일반] 스포 이 벌떼가 돌앗나 ㅋㅋㅋㅋㅋ [5]
착하게살자 | 2021-01-13 [ 329 / 0-0 ]
[스포] 스포 뭐지 씹?
후라이팬 | 2021-01-13 [ 87 / 0-0 ]
[일반] 스포 저오늘 바지가 축축해요
타인티 | 2021-01-13 [ 93 / 0-0 ]
[일반] 스포 킹달 탱킹력 무엇 [1]
사나사나 | 2021-01-13 [ 199 / 0-0 ]
[스포] 스포 다행히 맞구나 [2]
후라이팬 | 2021-01-13 [ 168 / 0-0 ]
[일반] 스포 와 캐릭터들 컬러링! 민낯!! [2]
그만좀해라 | 2021-01-13 [ 162 / 0-0 ]
[일반] 스포 아니 미친
사나사나 | 2021-01-13 [ 94 / 0-0 ]
[일반] 스포 라바나 개예쁘네 ㅋㅋㅋㅋㅋㅋ
평범한아이 | 2021-01-13 [ 152 / 0-0 ]
[스포] 스포 라바나 신홀미 칭호 좀 [1]
후라이팬 | 2021-01-13 [ 252 / 0-0 ]
[일반] 스포 완ㅁ람누;리머ㅡㅎ;ㅏㅣㅜ능ㅎ;ㅡ;임ㄹ
사나사나 | 2021-01-13 [ 79 / 0-0 ]
      
<<
<
1301
1302
1303
1304
130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