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야마구치 노보루 선생님께서 2년에 걸친 암투병 끝에 영면에 들어가셨습니다.
41세라는 젊은나이였습니다.

야마구치 선생님은 게임시나리오 등으로 활동하시다가
2000년에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에서 소설가로 데뷔하셨습니다.
2004년에 MF문고J에 시리즈 첫작을 출간했던 제로의 사역마는 순식간에 많은 독자를 끌어모아 본편 20권/외전 5권의 소설을 출간했고,
거기에 4기에 이르는 애니메이션 화가 되어 MF문고J는 이전보다 더욱 라이트노벨을 대표하는 출판사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MF문고J 그리고 미디어 팩토리가 있는 것은 제로의 사역마와 야마구치 노보루 선생님의 덕분입니다.
야마구치 선생님은 그 작풍 그대로 밝고 명랑한 분이셨고
많은 지인과 편집자를 시작으로 접하는 사람 모두에게서 사랑받았습니다.
항상 표표한(바람이 부는듯한) 자연스러움으로 용기와 배려심과 유머가 넘치셨습니다.
이것은 제가 처음으로 뵈었을 때부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곤란했던 상황일 때에나. 떠나가시는 직전까지 전혀 변함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이른 사망소식에 관계자 일동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으로, 뭐라 말할 수 조차 없습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비는 것과 함께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삼가 소식 아룁니다.
선생님과 가족분들의 의견에 따라, 장례는 4월 10일 가족제로 지냈던 것을 포함해 보고해드립니다.

2013년 4월 11일
주식회사 미디어팩토리

MF문고J 편집장 미사카 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