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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꿈속에선 울었습니다. [긴글]
익명 | 0-0 | 2019-06-28 20:39:11 | 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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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달만에 고민관련 글을 올려봅니다.


 


이번 내용은 제 가정환경 관련 내용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희 집안은


 


군대처럼 폐쇄적인 집안이었습니다.


 


 


암묵적인 통금시간


 


원칙에 따른 철저한 행동관리


 


 


문제는 원칙이라는게 순수히


 


아빠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되는 거였죠.


 


물론 아빠 본인의 가치관이 이상한 게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그걸로 끝이다. 니가 대학교를 가서 열심히 공부한다면 지원을 해준다만 


그게 마지막이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한다."


 


"넌 엄마 아빠에게 혜택을 많이 받으니 사회탓을 하면 안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너의 책임이다."


 


 


 


이런식에 가치관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맞아요. 저게 당연한 겁니다.


 


 


근데 저걸 누군가에게 보호받아야할 꼬마였던 시절부터 철저하게 


 


폭력으로 가르쳤다는게 문제죠.


 


 


 


엉덩이가 보라빛을 벗어나본 적이 없고


 


청소기 손 수건 허리띠 당구채 등등 아주 별에별 폭력을 다 겪었죠.


 


 


 


저녁 7시 이후로 늦게 들어오면 맞았고


 


놀토란 단어가 존재하던 시절 애들이랑 놀다오는 것도 상상할 수 없었으며


 


집에 돌아오면 "만약 니가 거짓말한다면 뒤지는 거 알고 있지?" 라고 하며


 


매번 협박으로 훈육하던 그런 분이셨습니다.


 


 


 


 


원칙적으로만 행동하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문제는 아빠도 인간이시고 그 원칙에 모순점이 존재하더라도


 


강압적으로 훈육했죠.


 


 


 


어렸을 때부터 학원을 보내셨는데


 


학원 숙제나 조금이라도 늦으면 너한테 드는 돈이 얼마인 줄 아냐면서


 


죽도록 패고 저한테 다니기 싫으면 끊으라고 소리치는데


 


문제는 매번 저한테 다니기 싫으면 안 다녀도 된다 하면서


 


혼낼 땐 학원을 끊으면 마치 세상 무너지는 것처럼 훈육해서


 


어렸을 때 전 학원을 끊으면 큰일나는 줄 알고


 


 


울면서 다신 안 그러겠다며 빌빌 기고


 


또 다시 학원 다니지만 그 많던 숙제를 감당 못해


 


또 되풀이되는 악순환을 맞게 됐죠.


 


어렸을 때부터 눈높이 국어 수학 한자 이 세개랑


 


태권도 학원, 영어 학원, 수학 학원, 피아노 학원을 


 


보내셨는데


 


 


그 어린나이에 저걸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쳤고


 


그 문제를 모르면 왜 모르냐며 집중 안하냐며 또 맞았고


 


하루하루가 지옥이라 저에겐 방학이란 시간이 고문 그 자체였고


 


학교 가는게 오히려 행복이었습니다.


 


 


 


학원을 끊는게 그렇게 큰일이 아니라고 깨달은 건 중 1 겨울 방학 때였죠.


 


 


 


중학생이었던 제가 집에 돌아왔을 때


 


제가 필기한 노트가 맘에 안 든다며 또다시


 


폭력을 휘두르며


 


 


왜 맞는지 이해가 안되 뒷걸음치던 저에게


 


"왜? 도망치려고? 아예 넘겨서 떨어트려줄까?"


 


제 눈을 보며 똑똑히 말을 하던


 


그 쓰레기같은 놈이 바로 제 아빠였습니다.


 


 


 


원칙 좋아요. 가치관 좋아요.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고 제가 21년 동안 살아오며


 


이렇게 키워져서 도움 받아온게 많았기 때문에 이해해보려 시도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자기 자식한테 그 딴 개 소리나 지껄이는


 


그 인간이 너무나도 원망스러워서


 


새벽에 내가 저 인간의 목에 칼을 꽂아야 내가 사는게 아닐까 하고


 


수백 수천번을 고민하게 만든 그런 인간입니다.


 


 


 


오죽하면 초등학교 4학년 때 과학실 용품 결정을 훔쳐서 먹을 생각을 하고


 


실제로 네일아트 지우는 용액을 마셨는지 


 


지금 생각하면 왜 당당히 말을 하지 못했을까.. 억울해서...


 


지금에 제가 어렸을 때 절 도와주지 못한다는게 너무 맘 아파서 지금도


 


울게 만드는.... 그런 인간이 제 아빠입니다.


 


제 유년시절을 철저하게 망가트린 원흉이자 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돈으로 


 


협박하며 키우셨고 제 행동 하나하나에 책임을 부과해서


 


제 성격을 폐쇄적으로 만들고 그 흔한 pc방도 애들이랑 가보지 못해


 


혼자만 동떨어지게 되고 


 


 


 


심지어 어린이집이랑 초등학교 선생님한테 심하게 폭행당해서


 


얼굴 전체가 보라색으로 변해버릴 정도로 피멍들었는데


 


그게 나쁜 건 줄도 몰라서 그냥 전봇대에 부딪혔다고


 


거짓말을 해야했던 저였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도 그렇게 맞아서 그걸 부모님이나 누군가한테


 


말을 해야할 정도로 중대사항인 줄 몰랐거든요.


 


 


 


 


 


이런 사람인데 주변인들에겐 좋은 사람, 훌륭한 부모님이란 이미지가 박혀있어서


 


넌 축복받은 애라면서 같잖은 소리를 들어가며 피눈물을 흘려야했습니다.


 


 


자기 자식이 내성적이고 사람을 무서워한다는 걸 잘 알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것도 잘 알면서


 


그렇게 잘 알고 있었으면서


 


 


제가 잘못된 선택을 할 때 그냥 방관했던 그 가증스런 인간...


 


 


평소에 옆에서 고등학교 취업관련으로 맨날 말을 걸고


 


능력이 안되면 쓰레기다. 너 만화로 먹고 살 수 있겠냐면서


 


안 그래도 겁이 많은 애에게 꽁깍지를 심어놓고


 


저에게 선택의 기회를 줬는데 니가 그렇게 선택했으니


 


온전히 너의 책임이란 개소리를 지껄이는 인간이 제 아빠였습니다.


 


 


 


제가 비행 청소년이라던지 막 나가는 애였다면 이런 아빠의 행동들이 당연했겠죠.


 


근데 그당시 전 전과목 평균 94.5 주요과목(국수사과영역) 평균 98.9점을 맞을 정도로


 


자기 할일을 철저히 했고 주변에서도 아빠만큼 평가가 좋았던 애였습니다.


 


 


 


어렸을 때 그렇게 절 패면서 가르쳤던 자기 밥그릇..


 


전 정말 열심히 챙겼고 제 꿈을 위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아셨습니다. 제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


 


 


 


근데 알면서도 옆에서 계속 겁주고 회유하고


 


제가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방조했으면서


 


온전히 그 책임을 저에게만 부과했죠.


 


 


 


자기 가치관이 전부고 그게 아니면 틀린 그런 인간이었습니다.


 


 


'자기 밥그릇만 잘 챙기면 된다. 자기만 잘하면 된다. 사회가 어찌되든 신경 안써도 되고 자기만 잘하면 된다.'


 


이게 아빠의 가치관입니다.


 


 


지금이야 제가 운이 좋았고 제 자신을 절벽 밑까지 극도로 밀어붙였을 정도로


 


살아 꿈의 첫 걸음에 성공했지만


 


만약 성공했으면 전 죽었겠죠.


 


 


근데 그 인간은 제가 죽어도 


 


자살은 미련한 짓인데 ㅉㅉ 자기 밥그릇도 못 챙기는 


 


실패자같은 놈이라 비웃을 겁니다.


 


 


그런 인간입니다.


 


 


 


 


 


 


 


 


 


근데 어느날 제가 꿈을 꿨는데


 


꿈 속에서 눈앞에서 아빠가 쓰러져 돌아가신 겁니다.


 


 


몸을 흔들어봤는데 미동도 없으시고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지고 몸 전체가 축 늘어져 손을 잡아도


 


자연스럽게 손을 놓치는 그런 상태로 변하신 겁니다.


 


 


 


근데 정말 기분 더러웠던게


 


갑자기 감정이 우러나오면서


 


제가 우는 거에요.


 


 


윽.. 윽 흐극.. 훌쩍.. 우욱..


 


 


하면서 훌쩍이는데


 


그냥 우는 거에요.


 


 


그리고 팍 깨어났어요.


 


땀 뻘뻘 흘리고 실제로 자면서 울었던 상황인 겁니다.


 


눈물이 흐르고 있더군요.


 


 


 


그렇게 몇번이고 머릿속에서 죽이고 고문하고


 


나한테 무릎 꿇고 미안하다 소리치게끔 만들었는데


 


정작 꿈속에선 제가 울고 있었다는게


 


기분이 나쁘고 더럽더군요.


 


 


 


왜? 내가 왜 울어야하지?


 


아니.. 내 유년시절을 불행하게한 그 인간에게


 


내가 눈물을 흘렸다는게 치욕스러워서


 


짜증나더군요.


 


 


 


만약 제가 혼자서 살 수 있으면


 


철저히 저에게 했던 행동들을 돌려주며


 


"당신이 키운 결과물이 나니까 내가 보여주는 모습이


 


당신이란 생각 안 해봤어?"


 


"이제부터 내 말에 말대꾸하면 뒤지게 맞을 준비하세요 ㅎㅎ


 


꼽으면 젊어지시던지 쓰레기새1끼야."


 


"자기가 한 행동에 책임을 지라고 했잖아요. 지금까지 해온 행동들의 결과가 나인데


 


이제 내가 당신을 패든 그건 당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잖아"


 


저에게 했던 개논리들을 똑같이 돌려주려 그렇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인간들이 죽으면 철저히 유골을 하수구에 버려서 능욕시킬거라고 몇번이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몇번이고 살인충동을 일으키고 몇번이고 눈알을 후벼파고


 


몇번이고 장도리로 두개골을 박살내고 싶었던 인간인데 울었다는게..


 


 


 


그래서 요즘 제가 부모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원망해서 중학교나 초등학교에서 가장 싫어하는 인물로


 


부모님 이름을 적었고


 


 


아빠 엄마란 단어도 쓰기 싫어서 애미 애비라고 불렀을 정도로


 


혐오했던 인간들이고 제가 학교에서 패드립을 받으면


 


오히려 기분 좋아했을 정도로 싫어하는 인간들인데


 


울었습니다.


 


 


제가 꿈속에서라지만 울었다는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전 대체 엄마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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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근절 [L:8/A:256] 2019-06-28 22:51:00
어이어이....

너의 마음은 일단 충분히 공감된다.

글 한줄 한줄에 너의 처절함이 들어있고....

아직 21년 살았다고 하는거보면 대학생같은데.

나중에 너가 스스로 먹고 살수 있을때가 되면 부모랑 연을 끊고 살아라.

부모를 용서하기에는 너무 많이 시간이 지났고 학대의 양도 많다....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했지만 그래도 강도도 너무 심한거 같다....

그런데 너가 꿈속에서 부모가 죽어서 눈물을 흘렸는데,,

너는 단 한번도 너의 부모를 동정해본적이 없냐?

집에서는 강한 아버지여도 밖에선 하염없이 약한 아버지...

무능하지만 가장인 아버지...

너에게 단 한번의 동정의 순간이 없었다면 연을 끊는게 맞다.
익명 2019-06-28 23:02:14
@친목근절
아빠의 어렸을 때 가정환경은 저랑 완전히 반대였죠.

모두에게 관심받고 지원은 많이 받은 저에 비해

아빠는 부모님에게도 관심을 별로 못 받고 준비물 200원 살 돈도 못 받아서

학교에서 맞았다고 하죠.


그래서 신검 받고서 정신차리고 공부해 공무원 시험 2번 합격해서

지금에 자리에 올라오신 거죠. 거의 혼자서 다하고 사셔서

저랑 완전히 다릅니다.


근데 이해랑 동정은 다릅니다.



자기 자식을 철저하게 몰아붙이고 제가 어떤 맘이었는지 몰랐으면서

제가 왜 그 인간을 동정해야 하죠?



글에 적은 일들은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가끔 저에게 니가 분명 맞을 짓을 한 건 아니냐 물어보시는데

맞을 짓 많이 했죠.

거짓말하고 돈도 훔쳐보고 집전화로 넥슨 캐시 몰래 결제하고

근데 제가 그런 걸로 원망하진 않죠.


제가 이 인간을 그렇게 미워하고 살인충동을 일으키는 이유는

자기는 사회인으로서 돈벌 능력을 갖고 있고

아직 사회에 나가보지 못하고 능력을 키우고 있는 애한테

돈으로 협박하고 자기 가치관을 강요하니까 그러는 겁니다.
익명 2019-06-28 23:05:52
@친목근절
작년에 있던 일을 알려드리죠.


아침에 속이 안 좋아서 아침을 안 먹겠다 하는데

그 인간이 저한테 니 그렇게 맘대로 그럴거면 지원 다 끊어버릴거라면서

개논리를 펼치더군요.




초등학생 때 제 일기장을 보면 일주일에 한번씩 이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난 부모님 속을 썩히는 나쁜 애다. 난 대체 왜 이러지?'


전부 니 잘못이 아닌데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혼자서 자책하고

반항도 못하고 그렇게 피눈물 흘리면서 혼자서 끙끙 앓고

그렇게 자해하게 되고 자살 시도 하게 되고


정수리에 구멍 생길정도로 머리카락을 뜯어버릴 지경까지 갈 정도로

피폐해질 때까지 혼자서 아파해야 했냐면서 아직도 피눈물 흘립니다.


지금 이 글 쓰고 있는 것도 눈시울 붉어지면서

울먹이고 있어요.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어요
익명 2019-06-28 23:07:24
@친목근절
그 인간이 더 가증스러운 건

무능한 것도 아니에요


승진에 욕심없이 사셨는데 지금 6급이시고 엄마는 7급이십니다.

두분 연봉으로 따지면 충분히 1억 넘을 겁니다.


능력이 좋고 지원만큼은 잘해주니까 주변인들은

훌륭한 부모라고만 보죠.


그래서 더욱 가증스럽죠.
두명고반장 2019-06-29 21:25:26
댓글 보아하니 아버지 또한 부모님에게 관심을 못받은 불운한 과거가 있기에 그 분노를 님에게 몇배 이상으로 돌려주고 있는거같습니다..
글 보면 솔직히 뭔가 안됐네요 제 생각엔 아버지를 동정할 이유는 1도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먹여살리고 재워줬어도 자신의 가치관을 내세워 압박감을 주고 가정폭력을 행사하셔 그 영향으로 학교에서도 소극적,내성적으로 변모하셔서 인간관계에서도 힘드셨을것같은데 저건 그냥 부모라할 수준이 아닙니다;; 제 환경에서도 제 친구 환경에서도 저런 경우는 진짜 처음 봅니다. 님도 아시고 있겠지만 그럴 정도로 심각한 분이신거같네요
글을 보아하니 저런 힘든 일을 겪으셨으면서도 그림에 대한 꿈을 위해 노력하시는것같은데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명고반장 2019-06-29 21:31:22
막줄에 저는 부모님을 어떻게 생각하는걸까요?? 라고 의문점을 제기하셨는데
그냥 의문이 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달라서 님이 그렇게 의문이 드신건지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제3자인 제가 님 글을 보면서 느낀건 이 글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그만큼 아버지가 비현실적으로 행동하시고 있으십니다. 그만큼 답이 없다는 뜻이죠
개인적으로 동정심이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느끼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아버지 자신의 과거가 불운하며 님을 낳아주신 분이라 해도 아버지께서 님에게 주신건 오히려 일종의 폭력일 행사한 원수일 뿐인것 같네요. 저라면 그냥 손절했습니다.
익명 2019-07-01 02:29:43
@두명고반장
인생의 선배로선 이해할 순 있어도

아빠란 존재로선 최악의 인간입니다.


저도 그냥 손절하고 싶습니다.

근데 이 인간이 웃긴게 뭔지 아세요?


이제 재산으로 살살 협박하더군요 ㅋㅋㅋㅋㅋ

만약 독립하고서 완전히 손절되면 너한테 재산은 안 물려줄거라며
협박하더군요.
두명고반장 2019-07-01 20:48:28
@익명
제3자로서 이렇게 말해도 될진 몰라도
그냥 저였으면 작성자님 아버지 앞에선 철저히 가면을 쓰면서 손절 안할것처럼 생각하게 연기 했을것같습니다.
그리고 님의 경제적인 요건이 충족 되신다면 전 바로 독립해서 집을 나갔을것같네요
솔직히 당사자 아버지께선 아버지로선 최악입니다;;
그래도 꿈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올라오신게 실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아직까진 존버가 답일듯 싶네요
하우스 2019-06-30 14:32:05
독립이 답입니다.이제 성인이시니 독하게 마음 먹고 나가 사세요.
익명 2019-07-01 02:28:14
@하우스
지금은 철저히 연기해서 제 능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카타子리 2019-07-01 02:08:30
본인도 글쓴이 소년시절이랑 비슷한 시기가 있었는데 몇년간 아버지를 인간으로 대하질 않았음. 그냥 맞더라도 말도 않고 그냥 묵묵히 맞고, 같이 절대로 밥 안먹고, 말을 걸어도 대답도 고개도 젓지않으며, 할말이 있어도 그냥 참았고, 용돈도 없어서 어머니가 학원에서 저녁먹으라고 주신 돈 2천원 중 500원 삼각김밥 2개먹고 천원 아껴서 모으고 살았음. 첨엔 죽일듯 손찌검을 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쭉 참고 살던 중 친가쪽에선 간쪽이 안좋은게 가족력이 있었는데 때마침 아버지가 간암 판정 받으심. 그러나 그냥 본인은 개무시하고 살았음. 다행히 삼촌한테 간이식 받고 지금은 건강하심. 수술 전 후 단 한번도 문병가지않고 전화도 안했으며(문자는 스팸, 전화는 차단했었음), 어머니한테도 근황을 묻지 않을 정도로 크게 상처입었던 본인한테 완쾌 후 아버지가 먼저 마음을 여셨음. 절대로 손찌검 안하겠다 하고 아들과의 단절을 헤쳐나가고싶다 미안하다 사과했지만 계속해서 무시했고, 그에 대한 반항 및 확인(?)차 비행(이래봤자 학원째고 피방가고 이런짓-학교는 개근은 아니더라도 정근받을 정도로 성실히 다님)을 했는데도 화도 안내시고 손찌검도 안하심. 결과적으로는 좋게 해결이 되었는데 본인 생각에는 글쓴이가 부모 아니 부(父)와 잠시 손절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바람. 의도적으로 모(母)와 소통을 하고 있는걸 알면 첨엔 당황하더라도 본인의 문제를 아실거 같음. 정말 개인적이고 조심스럽게 말하는거라 참고로만 받아들이길 바람. 독일 속담에, 한 아버지가 열 아들을 키울 순 있어도, 열 아들이 한 아버지 모시긴 어렵다 이 말이 있음. 미워도 부모는 부몬데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나 언젠가 대화로 헤쳐나가길 바람..
익명 2019-07-01 02:20:13
@카타子리
대화로 풀 생각 없어요

전 말이죠. 철저하게 똑같이 해줄 거에요

그렇게 개논리로
돈으로 협박하고

행동 하나하나에 책임을 부과해서
제가 매번 보이지 않는 가면을 써서
억지로 웃음짓고 살아야 했던..

뒤에서 몰래 피눈물을 흘려야 했던
제 어린시절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제 어렸을 적 일기장에 뭐라 써져있는지 아세요?

'난 왜 부모님 속을 썩힐까. 난 구제 불능이다. 이런 내가 싫다. 언제쯤이면
말 잘들어서 안 맞을 수 있을까?'

저게 겨우 초등학교 졸업도 하지않은 애가 한 생각이고
저 구절이 심하면 사흘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씩 나와있더라고요.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었고
다른 길이 있었음에도 불안감과 공포로 눈앞이 컴컴해서 주위를 둘러보지 못해
더 힘든 길을 택해야했던 불과 중학교도 입학하지 못한 꼬마애가 생각한 겁니다. 저게
카타子리 2019-07-01 02:22:06
@익명
시간이 해결
익명 2019-07-01 02:27:33
@카타子리
젖꼭지 쥐어 뜯기

투명의자 기본 1시간

엎드려뻗쳐 기본 1시간

푸쉬업 기본 100개

손들고 서있기 3시간

대가리 박기 기본 1시간

대체 왜 무엇때문에
제가 왜 어렸을 때

저런 것들을 겪어서
주위에선 축복받은 아이라고
축하받으며 피눈물을 흘려야 했죠?

대체 왜요?


부모라고요? 웃기지 마세요.

그 인간들에게 부모란 단어도 수치입니다.

자기 자식이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있는 인간이
뒤에서 잘못된 길로 유도하고 현장르포 동행을 수시로 보여주며
겁을 주고 자기 가치관을 세뇌시켜서

그림을 그릴 거라고 당당히 말하던 애를
저.. 그냥 그림 포기하겠다고 말하게 만들었던
그 가증스런 인간에게 대화요?

제가 왜 아직까지 가만히 있는 줄 아세요.
그 인간들이 아직까지 절 지원하는 물주들이고
투자자이자 스폰서니까 가만히 있는 겁니다.


그 쓰레기같은 놈들이 평소에 저한테 지원하는 걸로
협박해서 그냥 닥1치고 있는 거라고요.

지 자식한테 지원이랑 돈으로 협박하고 있는 인간한테 대화요?
익명 2019-07-01 02:33:04
@카타子리
시간이 흘러 자긴 변했다고 자부하는 그 인간은

아직도 저에게 돈으로 협박하고

독립하고 나서 자기랑 손절하면 재산을 안 물려줄거라며

협박하고 있습니다.




저 일을 겪은 꼬마애는

작년까지만 해도 자해를 하고

약을 먹을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져

입시 결과에 따라 자살하려 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소리가 뭔지 아세요?

시간이 해결한다는 거죠.


시간은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묻는 겁니다.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매장시키는 역할이라고요.


시간이 해결된다는 건 개소리입니다.
친목근절 [L:8/A:256] 2019-07-17 18:36:02
ㄹㅇㄴㅁ
MC무봉 [L:33/A:602] 2019-07-17 18:38:30
꿈속의 감정과 현실의 감정이 반드시 같다고 볼 수는 없죠
익명 2019-07-17 19:13:12
@MC무봉
같지 않기를 빕니다.

반드시 그 날이 왔을 때 제가

한없이 잔인해지길 빕니다.
세최좆 2019-07-17 19:49:35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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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수다 야한농담 잘하는 오빠 나랑놀아요~ [1]
2021-07-27 [ 659 / 0-0 ]

일하기 힘들때 [1]
2021-07-25 [ 432 / 0-0 ]

팀장 개새끼 [4]
2021-07-06 [ 700 / 0-0 ]

인생상담 [2]
2021-07-03 [ 558 / 0-0 ]

장난이 싫어요 [3]
2021-06-13 [ 555 / 0-0 ]

귀여운 미국 댕댕이들에 반응하는 한남 [1]
2021-06-10 [ 550 / 0-0 ]

ㅎ2 [2]
2021-06-08 [ 562 / 0-0 ]

저좀귀여운듯.. [3]
2021-06-08 [ 542 / 0-0 ]

어....음.... [4]
2021-06-08 [ 437 / 0-0 ]

...밝힘증이 뭐야? [14]
2021-06-08 [ 672 / 0-0 ]

? [14]
2021-06-08 [ 534 / 0-0 ]

ㅇ_ㅇ...너무 지나치게 골띵하게 안웃어봐야겟...어. [1]
2021-06-07 [ 434 / 0-0 ]

사자성어요? ...국ㅡ영,수사과,음ㅡ미체~ ...ㅡ_ㅡ...컴터한자일~본어, [4]
2021-06-07 [ 465 / 0-0 ]

...무ㅓ? ... ...이누이...사ㅡ다~ㅎㅏ루~? ㅋㅋㅋㅋㅋㅋ...ㅡ_ㅡ...... [2]
2021-06-07 [ 416 / 0-0 ]

비록 고독한~ 바램ㅡ일지라도,, [4]
2021-06-07 [ 417 / 0-0 ]

ㅡ_ㅡ...Stand Still 노래 무한반복들으면서? [13]
2021-06-07 [ 427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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