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방송 개시부터 팬에게 오래 사랑 받고 있는
"기동 전사 건담"의 제1작(통칭 퍼스트 건담)이
리메이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 감독 및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으며
"기동 전사 건담 THE ORIGIN"으로 총감독을 맡은 야스히코 요시카즈씨(69)가
데일리 스포츠에
"안 하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의욕을 밝혔다.
40주년이라는 전기를 위한 프로젝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야스히코 씨는 퍼스트 건담에서 그려진 일년 전쟁과 그 이야기를
코믹"기동 전사 건담 THE ORIGIN"으로 발표.
15년부터 시작된 작품의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총 감독을 맡고 있다.
9월 2~29일에는 제5화의 "격돌 루움 회전"이 이벤트 상영되며
18년에는 최종 화에는 제6화"탄생 붉은 혜성"가 상영되는 등 건담의 인기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
야스히코 씨는 데일리 스포츠의 취재에
"본편(일년 전쟁)은 하지 않겠다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길이가 장난 아니지만요 "
라고 말했다.
동석했던 관계자도 "현장도 같은 기분입니다"라고 코멘트.
2019년에 40주년을 맞는 "건담"이 최신 기술로 부활하게 될 것 같다.
야스히코 씨는 스케줄 및 예산 문제로 완성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던 퍼스트 건담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최초의 작품이 최고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젊은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판"THE ORIGIN"에 종사하고며
제작 기술의 진화를 실감.
CG로 표현된 메카에도 위화감은 없었다고 한다. 79년 당시와는 비교가 안 되는 최첨단 기술의 표현력에,
인물, 메카의 표현 모두 충분한 반응을 느끼면서 리메이크에 엄두가 났다는 야스히코 씨.
"처음 만들어진 것이 40년간 사랑 받았으니,
지금 이 수준이라면 앞으로 50년을 사랑 받을 수 있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