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의 첫번째 극장판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하 뽀로로 극장판)'이 국산 애니메이션 흥행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뽀로로 극장판' 당초 개봉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인 오는 23일 개봉한다. 화제작들이 대거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하루 일찍 개봉을 결정한 이유는 뽀로로가 가진 브랜드 파워에서 찾을 수 있다.

뽀로로의 가치는 8차례의 국가 수상과 120여개국에 수출, 150억원에 달하는 연간 상품 로열티, 8천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 1조원의 누적매출액과 5조7천억원의 경제적 부가효과 등으로 설명된다.

국산 애니메이션으로는 적지않은 제작비가 투입된 '뽀로로' 극장판이 하루 일찍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이같은 자신감 때문이다. '뽀로로 극장판'에 대한 기대는 어린이 시사회를 통해 입증됐다.

국내에서 개봉된 국산 애니메이션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작품은 '마당을 나온 암탉'. '뽀로로 극장판'이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2007년 디지털로 복원된 '로보트 태권브이'가 동원했던 72만명의 관객을 넘어선 수치. 이후 국산 애니메이션 최초 100만, 200만 관객동원의 흥행기록을 써내려갔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흥행은 인기 원작동화의 탄탄한 스토리와 제작진의 열정 그리고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등 초호화 더빙진에 아이유의 주제가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돼 만들어낸 결과.

반면 '뽀로로 극장판'는 어린이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만으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사회에서 나타난 것처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들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뽀로로 극장판'이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국산 애니메이션 역사를 다시 쓸 작품으로 자리매김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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