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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나루토/블리치/헌터 신간 아마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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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 2012-02-21 10:19:44 | 8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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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IECE(원피스) 65권


[한계.]

평점 2/5  (113/131 리뷰 추천)

어인섬편은 매우 평판이 좋지 않지만.. 우선 생각한 건 "근본부터 잘못되지 않았을까"라는 점. '차별' 문제와 얽히기에 루피 일행은 역부족이다. 너무 젊고 인생경험도 한방향으로만 풍부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 루피의 성격상 이런 문제에 엮일 수 없다. 그는 어인들이 받아 온 차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은 일절 말하지 않았고 행동으로부터도 읽어낼 수 없었다.

 

그가 한 일은 다만 평소와 같이 상대를 후려갈길 뿐. 중요한 차별 문제에 대해선 해결은커녕 터치조차 하지 않았다. 솔직히 이것엔 굉장히 실망했다. 치졸해도 좋으니까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는 게 좋았다. 요약하면 '차별' 문제와 루피일행을 엮는 건 무리였다는 것이다. 오다씨가 진심으로 이 에피소드를 그리고 싶었다면 혁명군과 엮는 게 훨씬 재미있지 않았을까? 그들은 어떻게 봐도 노예나 신분제 그 자체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이니 이렇게 하면 재미만이 아니라 차별의 본질까지 발을 디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나 더. 요즘 절실히 생각하는 건 루피라는 캐릭터가 이제 한계라는 점이다. 아무리 심각한 문제나 테마를 그리려고 해도 '아무것도 생각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어른아이'인 루피와는 엮을 수 없다. 억지로 엮어버리면 그 캐릭터가 떠 버릴 뿐이고.  순수한 배틀 만화라면 앞선 2가지라도 좋다. 드래곤볼은 후반에 배틀 만화로 잘 이행되어 오공이 성장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었다. 그렇지만 원피스는 아니다. 특히 향후는 스토리가 핵심에 다가서면서 지금보다 심각한 분위기가 될 것이다. 이대로는 주인공인 루피가 작품의 흐름에서 떠 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때문에 작가는 루피의 '상대에 따라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편견이 없다'는 설정만 남기고 다음은 더 어른스러운 성격으로 재구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혹은 지금보다 현격히 머리를 잘 쓰던가. 그렇지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문제에 수수방관하는 주인공'의 꼴을 보일 것 같아 두렵다. 이렇게 바꾸는 건 상당히 어렵다. 인간적 성장을 보일 찬스였던 2년간의 공백 다음에도 거의 변화가 없었으니까.. 솔직히 실망, 절망적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떻게든 바꾸어주도록 오다씨에게 기대한다.

 

 

[루피 일행, 2년 수행의 성과 피로연이 허탕]

평점 1/5  (39/45  리뷰 추천)

전투시의 장면 전환이 너무 많아서 견딜 수 없다. 본 책으로 내가 제일 먼저 느낀 건 이 점이었다. (여러컷에서 장면이 계속 전환되는 건 그림이 중요한 만화라고 해도 너무 하는듯..) 평상시라면 웃길 개그도 이 탓으로 담담하게 지나갈 '작업'이 되어버려 표정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 컷 연출은 루피 일행의 2년간 수행을 보다 강조하기 위한 「마지막 모두 모여 finish!」에 맞춘 연출이었을지 모르지만, 내가 느낀 건 허탕쳤다는 느낌뿐이었다.

 

이러한 '일제 피로연'으로 각각의 인상을 엷게할 것이 아니라 더 적절한 장면에서 개개인이 피로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적이 너무 약한 것도(혹은 루피 일행이 너무 강한) 이런 느낌을 뒷받침하고 있을지 모른다.  다만 오랫동안 읽은 독자로서는 샹크스와의 재회나 해군 3대장과의 재대결 등, 아직도 기다릴 만한 전개가 있는 게 사실이다. 애독자로서 이들까지 엉망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벌거벗은 임금님] 

평점 1/5 (37/44  리뷰 추천)

-루피가 동료의 의견도 듣지 않는, 마치 양아치와 같이 되었다.
-캐릭터가 너무 증가해서 그렇지만 동료 캐릭터 등이 눈에 띄지 않아 스토리나 인간관계가 얕게 느낀다.
-매회 기발한 외양과 오려 붙인것 같은 말투의 적캐릭터, 섬 주민. 어인섬이 그랬지만 이 다음도 같은 패턴일 것이다.
-카레, 과자, 시계, 옷,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관련상품이 어디를 가도 보인다. 무절제한 상품제휴, 무리한 띄우기는 멈췄으면 좋겠다.

 

 

 

 

#나루토 59권

 

[볼만한 곳 가득]

평점 5/5 (33/47 리뷰 추천)

마다라, 사륜안의 비밀 등 네타바레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세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제일 볼만한 곳은 종반에 마다라가 미수와 같이 있는 것 = 절망 발언때의 말다툼에서 나루토와 구미의 우정을 느껴 감동했습니다. 인계대전도 각각의 싸움이 벌어져 작화적으로 힘들 것 같지만 공들여 그려서 전황도 알기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어, 도중에 나루토를 포기하신 분들에게도 추천입니다.


[츠치카게가 멋지다!]

평점 5/5 (26/44 리뷰 추천)

이번 감상은 확실히 이 한마디입니다. 나루토와의 만남으로 생각이 바뀌어 미래를 위해 전력으로 싸우는 모습은 멋졌다. 드디어 수수께끼가 많은 마다라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 비밀이 많습니다. 고카게도 마침내 힘을 합쳐 싸우고. 꼭 봐야 합니다. 다음이 기다려지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상승세]

평점 5/5 (3/4 리뷰 추천)

지금까지도 충분히 뛰어 왔지만, 마지막에 꽤 좋은 점프(전개)할 것 같습니다. 현재 주간 연재도 격렬합니다. 역시 주인공 나루토가 활약하고 나루토에 매우 호감이 있기 때문에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좋은 점프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착지가 실패하는 건 보고 싶지 않지만…

 

 

 

#BLEACH(블리치) 53권

 

[다른 만화에서도 말할 수 있는 것이지만.]

평점 3/5  (62/70 리뷰 추천)

좌우 양면의 한가운데에 중요한 컷을 그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460화 마지막 긴죠의 얼굴이 눈썹이 연결된 외눈男으로밖에 안보인다.

 


[음..]

평점 2/5 (13/17 리뷰 추천)

전(前)권엔 놀라운 전개도 있어 조금 기대했지만 결국 평소의 원패턴 전개가 되어 유감이다.
본지에서의 인기도 사신의 등장으로 회복했지만 또 침체해 와 지금은 중하 정도이고

이번주도 의도적인 센터 칼라가 뻔히 보였다.
초판 발행부수도 내릴 뿐이고, 비난이 아니라 이제 끝나도 괜찮은 시기라고 생각된다.

2년 정도 이야기를 가다듬고 신작을 그렸으면 한다.


 

[지옥의 Misawa를 넘는 개그]

평점 1/5 (23/31 리뷰 추천)

눈이 하나로 모여 사이클롭스화한 긴죠에는 경악했습니다.
작가씨는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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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HUNTER(헌터x헌터) 29권

 


[더 빨리 읽었으면 좋았을 텐데.]

평점 : 5/5  (72/78 리뷰 추천)

10여년 전 10권을 읽고선 당분간 만화를 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서점에서(아마 리메이크 애니 영향) 대대적으로 소개된 것을 봐, HxH의 다음은 어떻게 됐을까?라고 생각해 10권 다음을 몇권 구입했다. 재미있다- 너무 재미있다. 처음부터 다시 읽어봤지만 10년전과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사고방식이 완전히 달랐다. 무엇보다 읽지 않았던 11권 이후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단번에 29권까지 모아서 사 버렸다.

 

앞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발상할 수 있을까. 이렇게 다음이 궁금한 소년만화는 그밖에 없고, 지금까지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29권에서는 장편 에피소드인 키메라앤트편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것이 또 재미있다. 솔직히 지금의 HxH가 이런 전개가 된다고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토가시 선생님은 좋은 의미로 예상을 배반해준다. 이번 권에선 곤의 눈물과 분노에 충격을 받았다. 다음은 도대체 어떻게 될까. 단행본만 읽으므로 점프 본지의 사정은 모르지만, 토가시 선생님은 앞으로도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 30권의 발매를 기대한다.

 


[곤과 크라피카]

평점 5/5  (85/104 리뷰 추천)

헌터x헌터라는 작품내에서 개인의 전투능력을 결정짓는 건 정신(넨)의 힘에 있었다. 크라피카의 속박하는 중지의 쇠사슬로 보듯, 개개인이 넨 능력에 담은 정신이나 생각의 분량이 강하면 강할수록, 비례해 전투능력이 향상된다. 그런 넨 능력자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강한 네테로 회장이 개미왕을 죽이지 못하자 목숨을 걸고 가한 일격이 '기원'과 같은 고상한 정신이 아닌, '빈자의 장미'라는 전쟁무기인 건 얄궂은 이야기이다. 네테로 회장이 정신력의 결정체라고 해도 결국 전쟁병기 이하라는 일이라는 말과 같으리라. (중략) 그리고 이 29권에 있어선 작가는 주인공 곤을 카이토와 절묘하게 겹쳐서 대비해 묘사하고 있지만, 나는 카이토보다 오히려 크라피카와 겹쳐 보였다. 카이토의 복수에 몰린 곤과 일족의 복수에 몰린 크라피카. 향후 작가가 어떤 전개를 보일진 모른다. 다만 13권에서 곤과 곤의 스승인 윙이 주고받은 대화를 독자는 기억할까.

 

윙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크라피카라는 사람의 흉내는 절대로 내지 마세요. 내가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그 사람을 보면 알 테죠?
곤 : "네.."

 

이 대화에서 추론하면 곤은 넨 능력의 금기를 범해버렸다. 사실 금기 여부는 애매하지만 스승 윙의 충고에 곤이 동의한 이상, 그의 기대를 져버린 건 분명하다. (중략) 이처럼 만화에 섬세한 심리묘사, 상황해설이 일절의 헛됨도 없이 압도적인 농도로 응축된 작품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토가시 선생님, 다음권이 나온다면, 죽을때까지 기다릴게요!

 

 

[최고!]

평점 5/5 (12/12 리뷰 추천)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를 420엔으로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현재 점프로 연재중이지만 언제 휴재가 될지 조마조마하면서 다음의 전개가 기다려진다. 예측 불가능하고 드라마틱성으로 가득찬 최고의 만화이다.  수많은 점프의 만화가 단순한 입가심으로 생각될 정도의 구성력, 세계관에 감탄한다. 현재 상당히 오랫동안 휴재없이 연재중이지만 될 수 있으면 계속 이대로 연재했으면 한다. 휴재가 용서될 정도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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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2012-02-21 10:45:13
원피스 어인편 다들 생각이 똑같구나... 무리수가 너무 많았음 ㅜ
로쥬로 2012-02-21 10:55:51
풀레기편 은근히 평점이 높네
리스 2012-02-21 11:36:19
거의 맞네
리할트규오 2012-02-21 11:50:31
결국 최근 단행본기준으론 헌헌 > 나루 > 블리치 > 원피스 네요...

역시 어인섬은 여러가지로 무리수;;;

하늘섬같은 감동도 없었다는...
양귀비♥3♥ 2012-02-21 12:00:10
시간끌기용

원피스의 또하나 단점

회상신이 너무나도길다는게 그다지 좋지만은않은..
자연인 2012-02-21 12:04:20
역시 원피스는 애니로 봐야됨;
에넬 2012-02-21 12:47:35
원피스 애니는.. 안그래도 질질끄는데 거기에 더 질질끄니깐 재미없던데
이별 2012-02-21 14:10:33
으.. 앞으론 더 좋게 그려지기를~
샤르나크 2012-02-21 15:36:56
윙하고의 대화.....토가시는 진짜 퀄티좋고 연재만 더잘하면 헌터를 명작으로 만들수있을텐데..
데드스타 2012-02-21 17:34:58
뭐랄까 원피스는 어인섬 너무 지루하다는느낌이;
Ferios 2012-02-21 18:47:07
원피스를 여태까지 재밌게 봐왔지만 이번 어인섬편만은 재밌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은 못하겠지만 재미 없다고 느낀게 저 뿐만이 아니었군요.
2012-02-21 19:19:09
헌터!
BisKet 2012-02-21 19:23:26
다 옳네
빵셔틀군 2012-02-21 19:36:44
어인섬은 확실히 별로였음..
존본조비 2012-02-22 09:34:18
Zz
극악살수 2012-02-22 13:29:31
사실 어인섬편은 무리수가 조금 있었는데 앞내용 전개를 위해 어쩔수 없었을거라 생각하는데.. 고대병기같은 떡밥들도 천천히 회수하고 말이죠
marician 2012-02-22 13:59:00
애니보고 만화보고 애니보고 만화보고...
메르헨 2012-02-22 14:00:40
평가가 상당히 공감
에치젠료마 2012-02-22 14:47:00
원피스 평점이 상당히 낮네요...ㅋㅋㅋㅋ
어둠 2012-02-22 16:36:57
그러게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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