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 10월 21일에 개최된 '액셀 월드 x 소드 아트 온라인' 합동 
이벤트와 관련된 상세 리포트 기사가 전격 온라인에 올라왔더군요. 합동 이벤트 제 2탄
에 해당하는 이번 행사에는 '액셀 월드'측에서 성우 카지 유우키, 미사와 사치카, 토요
사키 아키, 아사누마 신타로씨가 참석했다고 하며, '소드 아트 온라인' 측에서는 성우 
마츠오카 요시츠구, 타케타츠 아야나, 이토 카나에, 다카가키 아야히씨가 참석했답니다.

이렇게 각 작품을 대표하는 성우분들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듀얼 퀴즈 배틀'이 개시되
었다고 하는데요. '액셀 월드' 팀에게는 '소드 아트 온라인' 관련 문제가 출제되고, 반대
로 '소드 아트 온라인' 팀에게는 '액셀 월드'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 식이었답니다. 퀴즈
는 모두 4개가 출제되었으며, 하나같이 쉽지 않은 문제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첫번째 문제, '액셀 월드'에서 하루유키가 집으로 찾아온 니코의 정체를 의심
하는 장면에서, 하루유키의 '왜냐하면...'에 이어지는 대사는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나왔
답니다. 사회자가 타케타츠 아야나를 거론하면서 힌트를 준 덕분에, 아야히씨가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라고 대답했고, 정답인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에서 살짝
벗어나기는 했지만 판정에 의해 점수를 획득했다고 합니다. 사회자인 '와시자키 타케시'
씨가 내키는 대로 점수를 주고 깎는 시스템이었던 듯합니다.

두번째 문제,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큰 도끼와 방패를 지닌 몬스터와 작은 기사처럼 생
긴 몬스터를 보여주면서, 이 몬스터의 이름을 말해보라는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
되었답니다. 정답은 큰 쪽이 '일팽 더 코볼트 로드'이고, 작은 쪽이 '루인 코볼트 센티넬'
이라는데요. 이걸 '액셀 월드' 팀이 쉽게 알 수 있을리 없죠. 포기한 아사누마 신타로씨
는 아예 작정하고 웃기려는 듯 '4마리 있으니까 스피어'라고 대답하여, 아키씨와 아야히
씨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기도 했답니다.

이런 식으로 장난스러운 대답이 나오고, 사회자가 기분 내키는 대로 점수를 줬다 깎았다
하는 바람에, 전 4문 종료 결과, 3:3 동점이 되었답니다. 결판을 내기 위한 최종 문제. 이
문제의 정답을 맞출 경우 획득 포인트는 무려 10포인트. 지금까지의 퀴즈 배틀은 도대체
뭐였단 말인가 하는 태클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답니다. 여기서 출제된 결승 문제가 
바로 '다음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가슴이 작은 건 누구인가'하는 것. 이미 트위터를 
통해 알려져서 화제가 되었죠. 원작자인 카와하라 레키 선생께서 직접 내신 문제였다고 
하네요.

주어진 보기는 흑설공주, 치유리, 니코, 후우코, 스구하, 유이, 시리카, 아스나 등 8명의
여성 캐릭터들이었답니다. 이에 대한 '소드 아트 온라인' 팀과 '액셀 월드' 팀의 대답은 
각각 다음과 같았다고 하는군요. 

* 마츠오카 요시츠구 : "니코"
* 타케타츠 아야나 : "유이"
* 이토 카나에 : "유이"
* 다카가키 아야히 : "유이"

* 토요사키 아키 : "니코"
* 카지 유우키 : "흑설공주"
* 미사와 사치카 : "미사와 사치카"
* 아사누마 신타로 : "히카사"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대답한 성우 미사와 사치카는 주변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다고 하며, 
성우 '히카사 요코'씨라고 대답한 아사누마 신타로씨는 관중의 폭소를 이끌어냈다는군요.
정답은 바로 '유이'였기 때문에 승리의 영예는 '소드 아트 온라인' 팀에게 돌아갔답니다. 
'유이'가 가장 절벽이었군요. 하지만 이겼어도 상품 같은 건 없다는 사실에 '액셀 월드'팀
이 은근히 기뻐했다고 하는데요. 그 대신에 '소드 아트 온라인'팀이 회장의 관객들로부터 
'축하한다'는 갈채를 받게되자, '액셀 월드'팀은 좋아하다가 결국 부러워했던 모양입니다. 

마지막에는 '버스트 링크' + '링크 아웃'을 합쳐 '버스트 링크 아웃'을 외치면서 행사가 즐
겁게 마무리되었답니다. 꽤 재미있는 행사였나 보네요. 다음번 합동 이벤트(제 3탄)는 내년

2월 17일에 개최될 예정이랍니다.

출처 : http://alonestar.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