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좀 더 욕심내서 연구글을 1개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야외활동도 제한되어 그런지, 상대적으로 츄잉에 오는 시간도 많아졌네요.
대구, 경북 지역을 포함한 한국의 모든 의료진들께 존경, 감사를 표하며
하루 빨리 이 범국가적 재난 사태가 종식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최근에 나온 캐릭터 비브르카드에 나온 설명인데요, 그 문구를 해석(번역)하자면
"최강의 옥좌에 군림하여 사냥감을 응시한다!"
"대해적시대 이전부터 두각을 드러내어, 지금은 명실공히 '세계제일'의 자리에 군림하는 희대의 대검호...!!
해적단을 가지지 않는 고고한 해적이기도 하다. 베는 것에 연찬(깊은연구)의 세월을 거듭해온 그에게 '강자'란 없다...!
검을 업(業)으로 삼은 모든 이를 전율케 만드는 매의 눈 미호크는 자신과 다투었던 빨간머리 샹크스를 뛰어넘는 자와
싸우게 될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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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네요. 저는 이 글을 보고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렇다면 과연 누가, 어떤 자가
샹크스 이상의 실력을 가진 검사가 되어 미호크를 흥분시킬 것인지, 그와 견주어 상대할 것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후보 1) 롤로노아 조로
아시다시피 작중 주연 멤버들인 밀짚모자 해적단의 한 사람 입니다. 조로의 경우 죽은 친구와의 소싯 적 맹세, 약속의 클리셰가 존재하죠.
여기서 말하는 너(쿠이나) or 나(조로 자신) 둘 中 1 사람 / 복수가 아닌 단수 명사로 취급할 수 있죠
즉, 우리는 이 대사를 통해 3가지의 공리적인[당위적인] 명제를 도출할 수 있는데
1) 쿠이나가 세최검이면 조로는 세최검이 아니다.
2) 조로가 세최검이면 쿠이나는 세최검이 아니다.
3) 다른 제 3자가 세최검이면, 조로와 쿠이나 모두 세최검이 아니다. [쿠이나 사후 현재 기준/ 3번의 명제에 머물러 있죠]
하지만 명제는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샹크스는 아시다시피 사황(四皇)의 일각입니다. 그렇다면 샹크스 이상의, 그를 뛰어넘는 검사, 강자가 되려면
적어도 같은 부류(급)의 사황급을 베어가를 수 있는 실력이 전제되어야 마땅한 조건이긴 합니다.
현재의 조로는 아직 어렵고 힘들다고 판단되어지지만 언젠가 도깨비를 심판, 참수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연구글에 작성했던 제 글을 참고하시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또한 3번 명제에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사람이 조로에게 자신을 뛰어넘으라며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목을 치러 올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해볼 수 있으면 해봐라. 내가 도와주겠다. 라는 식의 대인배적 면모를 발휘한 것이죠.
만일 미호크가 샹크스와의 격정의 (세간에서는 전설적으로 회자되는) 싸움의 나날을 잊지 않았다면, 조로에게서 충분히 샹크스 정도의
강인한 그릇과 잠재성을 알아본 것이고, 허세가 아니라면 그의 세치 혓바닥 말 에는 단 한 점의 거짓말도 없을 것 입니다.
후보 2) 몽키 D 루피
루피는 이 만화의 주인공이자, 모든 싸움의 정점이 될 사내입니다. 즉, 원피스의 내놓으라 하는 강자~초강자들을 모두 뛰어넘고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 사내이죠. 대비보 원피스, 공백의 역사, D의 의지, 라프텔, 만물의 소리, 포네그리프 등 원피스의
모든 복선,떡밥들을 풀어헤치는 장본인이 되어 종국에는 이 바다에서 가장 자유롭고 위대한 자인 "해적왕"의 자리에 오를 사내죠.
그렇기에 해적왕이 되기 위해 전투적인 면모, 측면에서도 미호크와 싸워 그를 꺾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루피의 단점은 아무리 약하고 손쉬운 상대라도 고전할때는 한 없이 고전하지만,,
반대로 장점은 아무리 강하고 어려운 상대라도 고전끝에는 결국 승리한다는 점 입니다. 무모하지만 대단하죠
이렇게 빅맘 해적단의 카타쿠리를 꺾었듯이,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카이도우를 꺾을 날도 머지 않은듯 보여지는군요.
- 다시 한번 예전 간지 폭풍의 루피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삼선장은 얼어 죽을.. 저는 싯가 50억을 / 몸값 5억으로 만든 새기가 루피의 라이벌급이자 동류로 묶이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쾌합니다.
후보 3) 후지토라 <잇쇼>
- 후지토라는 해군의 대장으로서 현재 시점에서 미호크에 비빌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검사 中 하나입니다.
조로와의 일전에서도 알 수 있듯 후지토라는 상당히 강합니다. 로빈이나 메이너드의 말 처럼 명불허전 최고의 정부 전력(戰力)입니다.
딱히 미호크와 이렇다할 접점은 없으나, 아시다시피 후지토라는 칠무해에 대해 굉장히 안좋은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미호크와 대면한다면 충분히 해군 대 해적으로 싸움을 할 만한 명분은 충분하기에 후보군에 넣었습니다.
또한 현재 다른 후보군들보다 미호크를 가장 오랫동안 상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또한 이 남자라면 지금 당장 사황과 싸운다해도 사황을 베어 가를수 있다고 생각되며, 이는 샹크스 이상의 검사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을
달성 시킬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더 나아가 대장이 사황을 격퇴할 수 있다고도 보는 입장이라.
옛날에는 사황이 한 없이 넘사벽인 다가갈 수 조차 없는 초월적인 강함을 지닌 존재로 보였으나
현재는 그냥 루피네의 경험치를 위한 중간보스로 보여지는 것은 저의 단순한 착각이였으면 좋겠군요.
후보 4) 하쿠바 <캐번디시>
혁명군의 참모총장인 사보마저 경탄할 정도의 스피드와 천재적인 검술을 지닌 괴물입니다.
루피의 산하를 자청하였지만 이 녀석의 강함과 젊은 나이에 따른 성장력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더군요.
평범한 인간이 아닌 비범한 인간으로 천재성은 아무나 갖고 태어나는게 아니죠.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머지 후보군들은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고 서둘러 넘어가겠습니다.
후보 5) 시류
그가 다이아 열매를 먹었다면 후보 1~2군에 오를 가능성도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생각보다 싱겁게 5번군으로 넣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현재 원피스의 최종 보스이자 적인 검은 수염 해적단인가? 하는 점에서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분명 티치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관에서도 손꼽히는 최강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런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동료인, (초기 등장때도 부서장임에도 서장인 마젤란과
동등/대등한 강함)으로 출현했던 시류 역시 티치를 따라 근 2년간 조금이나마 더 강해졌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것 같은데요.
문제는 또다른 새로운 최종 보스의 후보 등장입니다.
검은 수염 해적단 VS 밀짚모자 해적단은 어찌보면 해적 대 해적으로 해적단과 해적단의 개인적 충돌인데 반해
세계정부와 싸운다는 것은 이 세계를 지배하는 인신매매, 호박납, 폭력, 위선, 진실된 역사를 감추는 거짓, 차별(어인족, 노예) 등
이런 모든 장벽과 싸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스케일의 크기 자체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훗날 연구글에서 좀더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는, 드리고 싶은 말씀은 티치든 시류든 검은수염 해적단은 밀짚모자 해적단이 이 세계와 싸우기 위한
전초전, 즉, 중간 과정이라는 얘기입니다. 저는 이 싸움에서 진정 로저가 기다리는 지배와 폭력이 아닌 자유와 평등으로
세계를 하나로 인도 및 통일할 진짜 D의 의지를 가진 자가 판명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판명된 자의 최종 칼끝은 결국 이 세계를 덮고 있는 베일에 쌓인 장막. 세계정부 이겠죠.
글이 너무 너무 길어져서..더 쓰고 싶지만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ㅠ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담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