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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네테로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 일까?
멜레오론 | L:19/A:21 | LV10 | Exp.50%
| 14-0 | 2018-05-27 23:43:03 | 3079 |

이 글은 연구글은 아니며 고찰에서 비롯된 글임을 알립니다.

소설로 시작해서 소설로 끝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이라 앞뒤가 맞지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는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요.

 

 

이 장면은 346화 中 일부 입니다.

여기서 미자이스톰이 말 하기를

 

[ 전 회장이 비욘드에게 부여한 서약을 보면 오히려 비욘드가

  자신의 목숨을 노려주길 바란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 

 

라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한 순간 제 머리속에

번개처럼 오버랩 되는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키메라 앤트의 [ 여왕 ] 이었습니다.

 

 

 

그러니까 前 회장의 죽음이

그의 아들인 비욘드 네테로와 패리스톤에 의해서 

처음부터 계획된 일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왕을 포섭한 경위까지는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이 글은 위 가설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쓰여졌음을 알립니다.

 

 

 

암흑대륙에서는 키메라 앤트가 약자로 취급 받을지는 몰라도

인간세계에선 안정적으로 세력을 키우고 많은 병사들을 양산시키면 생물 재해로써

 

자연 재해라는 명분도 있고 V5측 높으신 분들의 빠른 위험생물 근절이라는 압박과

패리스톤이 부회장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헌터 협회의 키메라 앤트 퇴치를 최대한 방해하여

왕이 태어날 시간을 끌면서 결국 회장에게 일임하기 위한 계획이 아니었을까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암흑대륙 출신 개미 여왕이 영양분을 응집해서 낳은 키메라 앤트 최종 정점에 서있는 왕이라면 

네테로 회장을 상대로 해볼만 하다 ' 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물론 우연히 일어난 일을 이용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 글은 그런 취지가 아니므로 )

 

 

 

그렇다면 비욘드 네테로는 정말 아버지를 죽이는데 일조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 일까?

 

저는 [ 그건 아니다 ]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죽음 이라는 결과는 같지만 거기까지 도달한 과정이나 마음가짐은 

여느 악인 보다도 깨끗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은 비욘드 네테로가 처음 등장한 340화 中 일부 입니다.

여기서 그가 말 하기를

 

[ 경애하는 나의 아버지는 항상 이렇게 말하셨다.

  도전을 멈춘 순간이 인생이 끝나는 순간 이라고! ] 

 

라고 하는데

 

 

여기서 아버지를 경애한다는 말은 그의 [ 진심 ] 이었을 것입니다.

 

 

 

前 회장은 농담으로 안 끝날 난제를 아들에게 웃으며 던진 것이고

비욘드 네테로는 그것을 받은 것이죠.

 

비욘드( beyond ) 라는 뜻은 ~을 넘어서 / ~ 이상으로 / 뛰어넘는 

뭐 이런 뜻이 있는데요.

 

암흑대륙을 갈망하는 비욘드가 그곳으로 넘어간다 뭐 이런식으로 해석 할 수 있겠지만

한가지 더 가능합니다. 

 

아버지를 넘어서, 아버지를 뛰어넘어서 암흑대륙으로 향한다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前 회장은 [ 내가 죽을때까지 암흑대륙 도전은 불가능.  꿈도 꾸지마! ] 

이런게 아니라

 

너 암흑대륙에 정말 가고싶지? 그럼 어디 한번 나를 넘고 가봐. ] 

이런 높은 난이도의 미션을 부여한겁니다.

 

 

前 회장도 진, 패리스톤과 비슷한 성격의 인물입니다.

분명히 ' 나를 잡으러 오라 ' 라는 속뜻이 내포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아버지를 넘으려 도전하지 않는다면

아버지 말대로 헌터 인생이 끝나는 겁니다.

하루라도 빨리 암흑대륙에 가고 싶지않았을까요?

비욘드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 말의 속뜻을 바로 캐치해냈을 겁니다.

 

前 회장은 그 나이에도 자신의 신념을 갖고 누가 됐던 도전자들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단 뜻이었겠죠.

그게 아들이라도 말입니다.

 

난제 입니다.

존경하는 아버지의 말은 거스를 수 없는 데다가 대놓고 계략을 꾸미기도 싫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유능한 오른팔인 패리스톤에게 그러한 일을 일임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훼방 놓길 좋아하고 무언가 부숴 놓길 좋아하는 패리스톤의 성격에도 부합한 일이기도 하구요.

 

 

잠깐 패리스톤 이야기도 해보자면 

前 회장에 대한 생각은 패리스톤의 경우에도 비욘드 네테로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장면은 335화 中 일부 입니다.

패리스톤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없으나

저 장면에서 보이는 눈물은 진심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패리스톤도 다른 십이지들과 마찬가지로 前 회장의 죽음에 슬퍼했던 겁니다.

사실 네테로의 죽음에 슬퍼했다기 보다는 장난감이 없어진 것에 대한 슬픔인것 같지만요.

단순히 자신이 놀기위해 前 회장을 훼방 놓았을 뿐

패리스톤 역시 악의적인 마음은 없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쪽으로는 잘 몰라도 저 당시 패리스톤이 헌터 협회와 前 회장을 좋아한 것은 진심이었을 것이며

적으로써 진을 신뢰 한다는 것 또한 진심일 것입니다.

마음은 그리 좋지 않은 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요.

 

 

 

 

협회 내에서 날뛰던 이유 중에 또 한가지는 진의 심기를 건드려 진이 자신을 상대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포함 되어있지 않았었겠는가 라는 추측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그 일을 이루었으니 그의 전략이 성공한 셈이네요.

 

 

 

비욘드가 다른 악인들 보다 깨끗하다는 이유로는

예를 들자면 환영여단 이나 겐스루 같이 사이코패스 처럼

사람을 죽이는데 거리낌없이, 주저없이 살인을 하는 형태 즉,

 

[ 너 죽여버릴거야! ]

같은 악의적인 모습이 있던것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비욘드 네테로는 자신의 명분과 가치관 같은 것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아버지의 무(武) 의 신념에도 부합하는 싸움 형식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암살 모의나 함정에 빠뜨리려는 술수를 부리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맞춤 계획 이라고 할까요?

사냥감이 덫에 걸려주기를( 생각한 대로 움직여주기를 ) 바라는 사냥꾼의 마음,

말 그대로 프로 헌터의 방식이라는 겁니다.

 

패리스톤은 십이지의 머리 라고 할 수 있는 치들과 미자이스톰을

손바닥 안에 놓고 장난감 마냥 가지고 놀았으며 

통찰력으로만 본다면 진과 맞먹을 수 있을만한 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진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도 있었구요.

 

진이 패리스톤이 자신과 닮았다고 하는건 그러한 점 때문입니다.

前 회장을 예측 분석하고 앞일을 내다보는 통찰력으로

前 회장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생각 합니다.

 

 

 

 

말 그대로 패리스톤의 판짜기라는 덫에 걸려든 것이죠.

 

 

 

前 회장이 추구한 무의 궁극은

패배한 상대가 머리를 숙인채 내밀어 오는 양손에 간격을 두지 않고 응하는 순간이 아니라

패색이 짙은 난적를 만나 온 힘을 다해 대적하는 순간 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비욘드 네테로는 그런 그림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 형태가 메르엠과의 1:1 승부라는 것이죠.

 

前 회장은 메르엠과 만나게 되기까지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를 표했지만

실은 자신의 아들과 패리스톤에게 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목숨을 잃었으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죠.

 

비욘드 네테로는 

[ 자신의 명분은 지키면서 아버지의 무(武) 의 신념에도 부합시키는 싸움 형식도 갖췄으며

그 싸움의 결과로 인해 목숨을 잃게된다. ] 

라는 시나리오를 완성시킨 것이죠.

아버지가 던진 난제를 완벽하게 클리어 해낸 겁니다. 

 

Mission Success

 

 

 

사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는 장면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66화 中 일부 입니다.

여기서 진이 말 하기를

 

[ 나를 정 만나고 싶으면 찾아봐라. 하지만 난 널 만나고 싶지 않고 가까이 오면 줄행랑을 칠거다.

  어디 한번 잡아봐라. 너도 명색이 헌터잖아? ] 

 

라고 하는데

 

 

앞서 前 회장의 상황과 비슷한 면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이 이야기를 비욘드 네테로에게 적용시켜보면

 

암흑대륙에 정 가고 싶으면 가봐라. 하지만 난 널 보내지 않을거고

나에게 도전하러 온다면 온 힘을 다해 막을거다.

어디 한번 잡아봐라. 너도 명색이 헌터잖아?

 

이 정도로 해석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총평을 해보면

비욘드 네테로는 아버지의 죽음에 있어서 말 그대로 헌터 VS 헌터로써의 싸움을 한 결과일 뿐

악의적인 측면은 없었지 않았을까 라는 말이 하고 싶었던 겁니다.

 

아이작 네테로 / 비욘드 네테로 / 패리스톤 힐 / 진 프릭스는 

좋은 의미로 정신나간놈들 이지만 각자가 자신의 신념을 갖고 움직이는 

진정한 [ 프로 헌터 ] 가 아닌가 싶습니다.

( 진정한 헌터? 패리스톤? )

 

 

 

 

 

 

 

[ 비욘드 네테로. 

 

아버지를 넘어 암흑대륙으로 향하다. ]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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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잼잼 2018-05-28 0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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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자려고 준비한 참이라.. 속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양질의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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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차원 [L:19/A:983] 2018-05-28 0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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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랜만의 연구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확실히 비욘드는 악인이라기 보다는, 뭐 네테로 판박이가 아닐까 해요. 부전자전이라, 끝부분의 '어디 한번 잡아봐라. 너도 명색이 헌터잖아?'로 요약이 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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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또x혼또 2018-05-28 0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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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비욘드가 키메라 여왕을 옮겨다 놓은 장본인이라는 건가요? 흥미로운 가정이네요. 그렇게 억지스러운 점도 없고 충분히 가능 할 법한 얘기인거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삭제]
lachata114 2018-05-28 08: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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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몰입해서 볼 정도로요
  [삭제]
불타는finger [L:40/A:75] 2018-05-28 1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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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헌터의 궁극적 목표중에 하나가 잡느냐 잡히느냐 깉긴 하네요. 사냥감을 자신의 의도대로 잡아야 한다 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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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하트 [L:19/A:457] 2018-06-08 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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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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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윤대실 [L:19/A:52] 2018-06-13 13: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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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여기는 원연입니다 ㅠ 헌연을 가셔야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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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여행자 2018-06-16 02: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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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엣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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