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드래곤볼에 꽤나 오랫동안 애정을 가져왔으며 대한민국 드래곤볼 생태에 아주 새발의 피만큼 정도의 족적을 남긴 사람이다.

 

사실 그러한 나로썬 드래곤볼 슈퍼라는 또라이 작품을 정사로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다.

즉 다음 이어질 나의 고찰은 내 드래곤볼 분석 인생중 새겨질 흑역사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왜 적느냐

원래 병맛이 잘 팔리거든

 

서론은 이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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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천사들은 무의식의 극의를 체득한 전우주적 강자들이다.

우리는 드래곤볼 슈퍼 내내 무의식의 극의만이 킹왕짱! 이라며 오공이 어떻게 그걸 배워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을것이다.

바로 이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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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스가 무슨 심보에선지 베지터를 거두면서 

우이스(천사) - 손육공(무의식의 극의 단련자)

비루스(파괴신) - 베지터 (자의식의 극의 단련자)

라는 라이벌구도가 성립됨.

 

그리고 이 다음 본주제의 시발점이 된 대사가 나옴.

 

"천사의 기술보다 파괴신의 기술쪽이 강하다는 걸 증명하고 와라"

 

이 대사로, 자의식의 극의 원류와 무의식의 극의의 원류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음.

여기서부터 고찰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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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무드의 경우를 보더라도 파괴신은 자신의 후계자를 선택하고 양성할 권리가 있음.

그리고 그들이 가진 힘 [파괴술]을 전수함. 

 

파괴신이 없으면 천사는 작동을 멈추게 되어있고 이는 곧 한 우주의 정지를 의미함.

따라서 후계자는 꼭 필요하지. 그리고 그 후계자는 파괴술을 꼭 익혀야만 파괴신이 될 수 있음.

 

[여담으로 파괴신과 천사 그리고 계왕신은 삼위일체이다. 천사는 죽지않겠지만, 필멸자인 파괴신과 계왕신 둘 중 하나라도 죽으면 

 목숨이 연결되어있는 파괴신과 계왕신은 둘 다 죽을것이며 파괴신이 죽으면 천사는 작동을 멈추기 때문]

 

 

자, 그럼 현대 파괴신은 누구에게 파괴술을 전수받았을까?

필멸자들 사이에서 뽑히는만큼, 전대 파괴신이 파괴술을 전수해 주었을 것이다.

 

그럼 그 전대 파괴신은? 전전대 파괴신이겠지

이런식으로 타고 올라가다 보면 한가지 의문이 남는다.

 

초대 파괴신은 어디에서 파괴술을 배웠고 누구에게서 파괴신으로 임명받았을까? 

그것도 12우주 전체가 같은 시스템으로?

 

 

여기서 우리가 하나 알고 가야할 사실이 있다.

파괴신과 천사는 사승관계다.

 

비루스의 스승은 우이스다.

실제로 코믹스에서 비루스는 무의식의 극의를 수련중이지만 완전하지 않다고 하였으며

그의 모든것은 우이스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는것은 초대 파괴신 또한 천사에게 배웠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초대 파괴신이 독자적으로 연마해서 전수한 기술이 아닐까?'

 

하지만 그것으론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12개에 달하는 모든 우주의 파괴신이 파괴술을 익히고 있으니까

 

즉, 파괴술을 처음 전수한 자는 이 드래곤볼 멀티버스의 전체를 아우르는 초월적인 존재이다.

절대 한 우주에서 탄생한 필멸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일 수가 없다는 이야기.

 

드래곤볼 멀티버스 위에 군림하는 자는 현재 둘 밖에 생각할 수 없다.

 

1. 전왕

2. 대신관

 

2번 대신관일 경우를 가정하고 이야기해보자.

 

각 우주의 천사들은 대신관의 자식들이다. 

첫 파괴신을 선정할때 파괴술을 가르친게 대신관이라면, 

결국 파괴술은 천사의 기술이다.

 

그렇게되면 우리는 이 고찰의 첫번째 부분으로 돌아가게된다. 

 

 

 

그렇다. 

천사의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대신관이 파괴술을 전수했을리가 없다.

 

그렇다면 남은건 단 하나.

 

 

이녀석임.

 

비루스가 굳이 천사의 기술 파괴신의 기술이라고 구분짓는건

천사가 아닌 천사와 별개의 존재가 파괴신들에게 파괴술을 전수해줬다고 하면 앞뒤가 맞음

 

그에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전왕과 파괴신은 [지워버린다]라는 골자가 같음.

2. 전왕은 전우주적 존재이지만 천사가 아니다. 즉 천사의 기술이 아닌 파괴술의 원류일 가능성이 높다.

 

이 두가지.

 

 

 

"창조 전에 파괴가 있다"

 

이것은 전왕의 패턴을 이야기한 것일지 모른다.

 

 

[우리들이 쓰는 파괴라는건 이 세계에서 '존재를 지우는 것이다' ]

 

이 세계에서 존재를 지운다는 파괴는 전왕이 상대를 지우는것과 동일한 개념이다.

하지만 전왕은 상대를 지울때 저렇게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고 그냥 존재만을 지워버리는데

이 파괴술의 정점이 전왕의 그것이 아닐까 생각됨.

 

 

 

또 하나 심적인 근거는

바로 한 우주에 1천사+1파괴신 이라는 구조다.

모든 우주엔 1천사와 1파괴신이 커플을 이룬다.

 

대신관은 천사다.

 

그렇다면 대신관이 보좌하는 자가 누구인가?

 

 

얘다.

 

즉 파괴신의 포지션에 있는 이 전왕과 보좌하는 대신관의 관계를 본따 미니사이즈로 시스템을 구축한것이

바로 각 우주의 1천사+1파괴신 시스템이라는 추측.

 

 

본론에 대한 추측은 여기까지고

사실 드래곤볼 슈퍼라는 작품 자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망나니 포지션의 작품이라 추측이고 나발이고 의미 없다고 생각함.

 

전왕의 등장부터 사실 세계관 설정에대한 큰 의지가 보이지 않아보임.

 

이 전왕에 대한 뇌피셜도 좀 있는데 

 

고찰글에 뇌피셜을 풀면 안 될...것도 없지 걍 한 글에 다 풀고감

 

------------------------여기서부턴 뇌피셜이 짙다----------------------------------------------

 

전왕은 명실상부한 전 우주의 창조자이며 파괴할 권능을 가진 데우스 엑스마키나적 존재임

 

근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음.

자마스편에서 오공일행은 미래로 갔고, 그곳에서 미래의 전왕을 호출함.

 

이 미래의 전왕은 놀랍게도 현재의 전왕과 의식이 공유되지않은 다른 개체이다.

웃기지 않은가? 전능 그 자체인 전왕이 시간대별로, 평행세계별로 다른 개체가 생긴다는것, (평행세계의 경우 분기점이 생길때마다 전왕이 생긴다는 것임)

 

이것은 곧 전왕이 시간이라는 자연의 섭리와 평행세계라는 우주의 분기점을 초월하지 못한 존재라는 의미이다.

드래곤볼의 세계관에서 평행세계의 분기점이라는 것은 선택에 의해서도 생기지만 외부에서의 시간적 간섭에서도 분기점이 생긴다.

 

정말 우주를 창조한 전능한 초월자라면 그 어떤 우주법칙이라도 그 법칙을 초월하여 영향을 받지 아니할것이다.

 

즉 현재의 전왕은 전능이라고 하기까지엔 무리가 있다.

 

왜 그럴까? 

 

자 여기서부터 뇌피셜on

 

사실 전왕은 세계와 우주만물을 창조한 창조자가 맞다. 하지만 그는 모종의 이유로 그 자신을 무한이 분할 하여 각 평행세계에 자신을 위치 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가 어린아이의 모습과 지능을 보여주는것은 바로 이 때문.

자신을 무수히 분할하여 지능과 힘 또한 분할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우주구급의 창조와 파괴를 할 수 있지만.

그가 자신의 권능을 일부 포기하며 전 우주에 자신을 분할하는 이유는 전왕이 맞이해야했던 모종의 빌런이 있었지 않을까 싶다.

항상 밝은 빛엔 가장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 법. 

육공의 최종적인 적은 그녀석이 아닐까.

 

하나 더, 전왕 옆에 있는 호위무사들은  전왕의 출신성분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명백히 천사도 아니며 파괴신도 아니지만 그 최강이라는 전왕을 호위하며 

전왕과 피부색과 색깔 톤이 비슷하다.

옷 스타일도 비슷해보이고...

 

암튼 뇌피셜은 재미로 봐줬으면한다

 

오늘의 고찰글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