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봉인술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1편을 안보신분은 그쪽을 먼저 읽어주세요

 

 

 

 

봉인술 그거 막 깨고나와도 되는건가 ?

 

마다라가 봉인술을 깨고나온건 658화가 처음이 아닙니다

 

 

vs오카게 전에서 기막힌 협공을 맞고 스사노오 3단계로 봉인술에서 빠져나오죠

왜 이런게 가능한걸까요 ? 두가지 이유때문입니다

 

(vs 단조 전에서 속박주인술에 당해 손가락하나 못움직이지만 스사노오를 꺼낸 사스케) 

 

잠시 사스케의 스사노오를 보겠습니다

 

vs 단조전에서 단조의 속박주인술에 당해 꼼작없이 칼을 뺏기고 살해당할 위험에 처했었는데요

이때 스사노오 2단계를 발동시키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것은 여타 만화경 동술과 마찬가지로 스사노오는 인을 맺지않고 즉시발동한다는것입니다

지금까지 인을 맺어야 사용할수있는 만화경 동술은 없었습니다 (차크라 흐름을 컨트롤하려고 인을 맺은경우는 있어도)

다시말해 스사노오는 손하나 꼼작못해도 발동이 가능하다는것입니다

 

이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래서 봉인술 막 깨고나와도 된다는건가 ?

 

아닙니다 여기에도 작가 나름의 법칙이 있습니다

 

가아라 vs 2대 미즈카게 전을 보겠습니다

이때 가아라는 세번의 봉인시도에서 두번의 실패를 합니다

 

 

첫번째는 봉인술이 완성되기 직전에 미즈카게 스스로 구속구(모래피라미드)를 파괴해버리고

 

 

두번째는 봉인술을 완성하려할때 조키보이로 부적을 떼어내 방해합니다

 

 

이 자료들을 보면 움직임을 구속하고도 완전히 봉인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즉 봉인술은 1단계.먼저 상대를 구속하고 -> 2단계.진짜 봉인을한다 로 구성되는것입니다

(그렇지않은 특수봉인술도 있지만 극히 예외이므로 제외)

 

(이미 완성되어 풀수없는 봉인술을 칭찬하는 무우)

 

미즈카게의 첫번째 케이스를 보면 2단계가 완성되기전에 조키보이를 꺼내 구속구를 파괴시켜버립니다

 

마다라의 스사노오도 이와 같은것입니다

스사노오에 봉인술을 파괴하는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그저 스사노오가 구속구를 파괴시켜버리는것이죠

 

 

 

 

근데 가아라 사막층대장봉인은 2단계 진입한거 아닌가 ?

 

저도 그렇게봤고 다른 독자분들도 그렇게 보셨기때문에 이런 논란이 촉발된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상기시켜드리는데 이 글은 '최대한 작가의 편을들어 가능한한 설정을 붕괴시키지 않으려고 해설해보는 글'입니다

 

 

이 자료처럼 우리는 보통 숫자순서대로 읽으면서 이미 봉인술이 2단계까지 끝난거 아닌가 ? 하고 생각하게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컷들(특히 번호가 겹치는 컷들)이 '동시에' 진행되고있다 생각하면 그런 오류가 해결됩니다

 

이는 '컷을 나열하는 만화적 표현방식의 한계'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컷 사이에 시간간격이 존재하고

또 컷이 시간순으로 배열된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원래는 맞습니다

 

하지만 658화의 저 장면만큼은 동시에 진행되고있는 컷들이라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주인이 채워짐과 동시에 슈카쿠의 대사/가아라의 봉인술 2단계시도/마다라의 스사노오발동 이 세가지가 이루어지는것입니다

 

 

 

 

 

658화 최대이슈인 스사노오와 봉인술에 대한 제 생각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이 글은 '최대한 작가의 편을들어 가능한한 설정을 붕괴시키지 않으려고 해설해보는 글'입니다

저도 요즘 나루토 보면서 부분적으로 개떡같다고 생각하는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가장 재미있게 본 소년만화여서 망가졌다고 비난받는게 안타깝고

또 작가도 이걸 10년이상 연재하고있는 베테랑인데 정말 대책없이 설정을 다 때려부수진 않았을거라 생각하고 자료를 모아봤습니다

거기에 가장 나루토라는 작품에 애착을 가지고있는사람은 독자가 아니라 작가 자신일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658화의 '진짜 오류'에 대해 언급하고 글 마치겠습니다

 

 

1. 왜 657화에서 기껏 흡수한 하시라마의 선법과 기존에 잘 쓰던 목둔을 안쓰고 맨몸으로 달려들까 ?

2. 왜 가아라와 슈카쿠의 협공을 맨몸으로 맞았을까 ? 애초에 그때 2단계 스사노오 꺼내면 안되나 ?

3. 왜 미수가 사용한 구속구가 3단계도 아니고 완성체도 아니고 고작 '2단계' 스사노오에 깨지는걸까 ?

 

이부분은 설명이 안되더군요 작가가 스토리진행을 위해 어쩔수없이 저렇게 한거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본 이상적인 진행은

 

1.목둔+선법으로 미수들과 전투를 벌이지만 옥신각신하다 결국 사막층대장봉인이 발동된다

2.그때 아슬아슬하게 오른쪽 윤회안을 입수한다 (즉, 입수하는 찰나에 사막층대장봉인 발동)

3.완스사로 빠져나온다

 

이정도인데 .. 작가가 1~9미의 합동공격을 꼭 그리고싶었나봅니다

 

 

 

 

 

길었네요 제가 꼭 쓰고싶었던 연구글 2개중 한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은 마다라의 만화경 동술에 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1편부터의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 이 글도 요약 넣습니다

1. 스사노오는 만화경에서 파생된 술이기때문에 손하나 까딱 못해도 발동이 가능하다

2. 봉인술은 보통 1단계.구속/2단계.봉인 으로 이루어지는데 2단계가 완성되기전에 구속을 파괴하고 탈출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