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뭔가 미심쩍은 일이 생기면 반드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이것이 부풀려 지면 음모론이 된다.
그런데 세월호는 잠수함과 충돌할 수 없는 지점에서 가라앉았음
에도 잠수함 충돌설이 나왔고,
천안함 좌초설도 관련 전문가가 너무도 간단하게 논파 가능한
허술한 논리로 공격을 했다.
그렇다는건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최소
음모론이 잘 발생하는 현상이 있겟구나 싶겟는데...
지금 보면 결코 그렇지도 않다는것.
그것은 성역화 되어서 건드리기 민감한
노무현 자살사건에서 알 수 있다.
미리 말하건데,나는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가지고 이 글을 쓰지 않고,
최대한 상대적 비교 대상으로서 예시를 들도록 노력해 보겟다.
우선,노무현 투신사건은 음모론이 발생하기 좋은 소재이다.
우선,바로 전대의 김대중 대북송금 수사때도
정몽헌 자살사건이 있었고,유족들이 자살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
이전 정권에 대한 비리수사와 영향력 있는 인물의 죽음,
그로 인한 사건 무마등이 비슷한 부분이 꽤 있는데,
이것이 잘 아는 사람은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지 모르겟지만 나같은 일반인은 마치 데자뷰를 느끼듯 비슷한 사건으로
인지할 거라고 본다.
또한 수사 당시 진보세력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위태로웠으나
전직 대통령의 죽음으로 큰 위기를 넘겼다는 주변 몇몇 사람들의
말이 있었다.
나는 최소한 세월호나 천안함 같은 말도 안돼는
거의 브게에 과학대입 하는 수준의 말장난식 음모론이 이정도
먹히는 상황에서,
전직대통령의 죽음에 대하여는 이렇게나 절제되고 냉정하게
음모론을 경계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겟다.
부디 세월호나 천안함 사건 또한 이것과 마찬가지로
ㅂㅅ같은 음모론을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글좀 쓴 김에 하나 더
음모론 펼칠거면 조금이라도 현실적인 방향으로 했으면 한다.
잠수함 충돌설 주장한다면 아무리 봐도 범인은 중국이나
북한 아니냐? 왜 이런 음모론의 끝은
대한민국의 군대와 주한미군에 대한 불신을 하자는 메시지로
마무리 되는거냐?
나도 저 사건들이 음모라면
왜인지 범인은 고급음식 좋아하면서
혼밥도 많이 할거 같음
물론 음모일리 없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