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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死靈) - 김수영
폭살왕 | L:0/A:0 | LV18 | Ex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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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8-12-09 22:22:06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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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死靈)      김수영

 

 

.......활자(活字)는 반짝거리면서 하늘 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나의 영()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냐.

 

벗이여

그대의 말을 고객 숙이고 듣는 것이

그대는 마음에 들지 않겠지

마음에 들지 않으라.

 

모두 다 마음에 들지 않으라.

이 황혼(黃昏)도 저 돌벽 아래 잡초(잡초)

담장의 푸른 페인트 빛도

저 고요함도 이 고요함도.

 

그대의 정의도 우리들의 섬세(纖細)

행동(行動)이 죽음에서 나오는

이 욕된 교외(郊外)에서는

어제고 오늘도 내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라.

 

그대는 반짝거리면서 하늘 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우스워라 나의 영()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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