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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불 - 박남수
대갈맞나 | L:47/A:502 | LV119 | Ex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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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02-10 14:30:21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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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보이지 않는 밤하늘 밑에

행길도 집도 아주 감초였다. 

 

풀 짚는 소리 따라 초롱불은 어디로 가는가. 

산턱 원두막일 상한 곳을 지나

무너진 옛 성터일쯤한 곳을 돌아 

 

흔들리는 초롱불은 꺼진 듯 보이지 않는다. 

 

조용히 조용히 흔들리던 초롱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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