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스바룽전
스바룽 | L:46/A:201 | LV70 | Exp.50%
716/1,410
| 0-0 | 2019-03-12 23:06:28 | 256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츄잉여들이 자유게시판에서 놀고 있었다.

 

하루는 하늘에서 한 사내가 근두운을 타고 내려왔다. 서면 작약이오 앉으면 모란이니 걷는 모습은 백합꽃이라. 그의 기개는 청룡과 같았고 주변에서는 신비스러운 기운이 흘렀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생각했다.

"저 잘생긴 외모 하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보니 필시 하늘에서 보낸 사자가 틀림없다."

 

이윽고 한 츄잉여가 물었다.

"귀인께서는 누구신데 구름을 타고 이곳에 내려오셨습니까?"

 

사내가 대답했다.

"나는 본디 서방정토에 거주하는 뇌신 스바룽인데, 츄잉 상제의 명을 받아 이곳 사람들을 다스리러 왔다."

 

스바룽이 길을 떠나려 하니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소매를 붙잡고 애원했다.

"미천한 인간계의 백성들에게 부디 천상계의 가르침을 내려주소서."

 

본디 스바룽의 성품은 선한지라. 간곡히 비는 사람들의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이렇게까지 애원하는데 어찌 매몰차게 내칠 수 있겠는가. 내 한 수 읊어봅세."

 

천은 검은색 팬티스타킹이며 지는 삼각목마이니. 인은 로리ㅅㅅ이다.

 

천도복숭아는 그 껍질을 벗겨먹어야 단맛의 진가를 알 수 있듯이 로리 또한 벗겨먹어야 그 제맛을 느낄 수 있다.

 

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아! 실로 츄잉의 은총을 받은 천자로다!"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츄잉여들이 눈물을 흘리며 큰 절을 올렸다.

 

 

이윽고 스바룽이 무리를 이끌고 궁궐에 당도하니, 곤룡포를 두르고 9번검을 들고 옥좌에 올랐다.

 

스팽킹과 이상성욕을 기조로 자게이들을 다스리니 게시판이 안팎으로 평안하고 길거리에 세이버 유니크가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는 이가 없었다.

 

 

스바룽이 일천 오백년간 자유게시판을 다스리다 이윽고 하늘의 부름을 받아 승천한 후에도 나라가 태평성대를 이루니, 후세에 그의 행적을 예찬하지 않는 이가 없더라.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프린세스 [L:55/A:369] 2019-03-14 16:54:27
띵작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30]
쌍살벌 | 2012-11-27 [ 9102 / 5 ]
[시 문학] 그래서 - 김소연
| 2021-10-25 [ 919 / 0-0 ]
[시 문학] 칠판 - 류근
| 2021-10-25 [ 793 / 0-0 ]
[시 문학] 접시꽃 당신 - 도종환
| 2021-10-25 [ 805 / 0-0 ]
[시 문학] 조국 - 정완영
조커 | 2021-10-24 [ 640 / 0-0 ]
[시 문학] 정천한해(情天恨海) - 한용운
조커 | 2021-10-24 [ 727 / 0-0 ]
[시 문학] 정념의 기(旗) - 김남조
조커 | 2021-10-24 [ 674 / 0-0 ]
[시 문학] 유신 헌법 - 정희성
크리스 | 2021-10-24 [ 611 / 2-0 ]
[시 문학] 유리창 1 - 정지용
크리스 | 2021-10-24 [ 1523 / 0-0 ]
[시 문학] 위독(危篤) 제1호 - 이승훈
크리스 | 2021-10-24 [ 498 / 0-0 ]
[시 문학] 멀리서 빈다 - 나태주
| 2021-10-23 [ 733 / 0-0 ]
[시 문학] 즐거운 편지 - 황동규
| 2021-10-23 [ 629 / 0-0 ]
[시 문학] 별의 자백 - 서덕준
| 2021-10-23 [ 635 / 0-0 ]
[시 문학] 접동새 - 김소월
조커 | 2021-10-23 [ 665 / 0-0 ]
[시 문학]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조커 | 2021-10-23 [ 515 / 0-0 ]
[시 문학] 장자를 빌려- 신경림
조커 | 2021-10-23 [ 477 / 0-0 ]
[시 문학] 월훈(月暈) - 박용래
크리스 | 2021-10-23 [ 895 / 0-0 ]
[시 문학]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 박영희
크리스 | 2021-10-23 [ 529 / 0-0 ]
[시 문학]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 재 삼
크리스 | 2021-10-23 [ 857 / 0-0 ]
[시 문학] 장수산 - 정지용
조커 | 2021-10-17 [ 547 / 0-0 ]
    
1
2
3
4
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