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털었지만
유니크는 나오지 않았군
나의 츄창인생도 여기까지다.
나의 쓸데없이 자극하는 글을 읽느라
고생많았다 제군들이여.
그리고 보이지않는 존재들에게도 말하노니,
이제 그만 정신차리고
사람이 되거라.
언제까지
내 뒤를 쫓아올것이냐.
태어나서는
부모를 쫓고
학교에 가서는 친구를 쫓고
사회에 나와서는 자신을 보살펴 줄 짝을 쫓고
자신의 정의를 실현해줄 정치인을 쫓고..
고작 집에와서 한다는데 츄잉에 와서는 나를 쫓고..
쫓는 인생은
결국 자신을 잃는다.
너희들이 하는 비난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다.
내 눈에 비치는 너희는 그저
손만 가져다 대면 바스라지는 그런 무의미하고 건조하고 생기없는 좀비같은 존재들이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존재
그저 먹고 싸고 자고 쉬는 존재.
자신이 무언가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능력을 발하고 있지만 그마져도 하찮은 일을 하는 존재.
능력의 한계가 눈에 너무나도 뻔한데 그것을 감추려고 온갖 비난과 욕을 일삼는 존재의 이유가 없는 존재들.
그게 너희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다.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들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츄창인생 그만두고
핸드폰과 이어폰도 집에 두고 밖을 나가거라
밖에 나가서 사회의 소리를 듣거라.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 차량이 쉴세없이 움직이는 소리, 신호등이 바뀌는 소리, 물건이 운반되는 소리, 장사하는 아저씨의 외침소리,
싸우는 소리, 개가 짖는 소리, 경적을 울려대는 차량 소리. 이 모든것에 집중하면서 걸어라.
그리고 사람이 없는 공원이 있다면 그곳에 들어가 자연의 소리를 듣거라.
바람소리, 새소리, 아이들이 뛰어내며 웃는 소리, 물소리, 흙을 밟으면서 나는 소리, 나무가 꺽이는 소리, 돌이 차이는 소리
이 모든것에 집중하면서 걸어라.
자신의 주변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리에 집중하라.
그것이 바로 현실이다.
너희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들은
비현실적이다.
자연히 들리는 소리를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으나, 너희의 고막으로부터 전달되어 들리는 소리는
거부할 수 없다. 그것이 거부될 수 있다면 그것은 정신병이다. 소리도 두뇌의 해석이기 때문이다.
자연히 보이는 것들을 봐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으나, 너희의 시신경으로 부터 전달되는 시각은
거부할 수 없다. 이것이 거부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정신병이다. 시각이란, 측두엽을 거쳐 후두엽으로 이어지는 두뇌의 또다른 해석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온갖 갖잖은 변명과 끊임없는 자기부정, 거친욕설, 정신의 파괴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현실을 외면하고 있기에 너희는 현실에서 점점 멀어지게되고
결국 츄창러 인생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두뇌를 닫고있다.
따라서, 너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도 결국은 비현실적일 수 밖에 없다.
비현실공간안에 사는 존재는 현실의 공간은 이론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물주와 운명은 인간에게 언제나 스쳐지나갈듯, 사뿐한 갈림길을 제공한다.
나는 지금껏 수없이 이 갈림길이 있다고 일러주었지만
너희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들은 되이어 거친소리로 자신의 귀에 들리는 모든 것들을 부정했다.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되면 자신의 귀에 들리는 소리를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너희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들은 목소리가 크고본다.
이런 방법으로 부모에게 징징대고 사회에 징징대고 정치인에 징징대고 츄잉러들에게 징징대고
징징뿐인 오징어같은 인생을 사는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들아.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니
이제 그만 츄창인생 끝내고
너희의 길을 찾아라.
나는 이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