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기 35사단 신교대 훈련병출신인데 사단자체분위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음.
조교들 말로는 주말마다 사단본부 대강당에서 영화시청 시켜주고(자유), 사단장이 행사같은거 많이 기획해서 휴가뿌리는일이 많았다고 함. 더군다나 전주->임실로 이사해서 시설도 좋았음.입대 날에 근처 짜장면집가서 짜장면먹는데 가격도 괜찮았던걸로 기억함.
결정적으로 신교대막사와 훈련장 거리가 5분거리. 사격장만 오르막으로 40분 거리였는데 논산에 비하면 천국이였지

저기는 엄청 혼나야함..
군바리들한테 이렇게나 잘 해주다니!!
가서 엄청 바쁘게 해줘야함 암튼 그래야함ㅇㅇ














근데 어디는 군바리들한테 ㅈㄴ 바가지 씌우는데 저기는 ㅗㅜㅑ

멀리서 쿵쾅소리가 가까워지는거 같아요

아 저기 나도 갔다 온 곳이네

혼내주러 꼭 여행 가야겠군!

우왕~ 이게 나라에오!
여제님 이곳은 안전해요 오지맛세요

35사단......21살에 입대해서 3일만에 군병원에서 복귀 처분 받고, 저녁도 못 먹은 채로 밤 7시에 최저한의 돈으로 복귀처분 받아서,
돈도 부족해서 같이 나온 사람에도 돈빌리고 택시비 집에서 내줘서 세벽 2시에 겨우 집에 도착함
임실에서 전주로 보내줬는데 집에 연락하고 싶어도 전화기가 없어서 전주에서 전화 빌려달라고 구걸하고 다니다 한번 밖에 못빌리고
슈퍼에서는 다시 오진 말라는 소리 까지 듣고 서러움 폭발해서 집에 들어가자 마자 울었음

임실과 전주, 그리고 35사단에서는 슬픈 추억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