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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업체의울분
미역곰 | L:29/A:565 | LV89 | Ex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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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3-03 22:47:58 | 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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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좀 읽고 현 상태를 판단했으면 좋겠다. 힛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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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조업체 에요    

OEM으로 만들고 있었구요.    

언론에서 자꾸 착한 공장들 이야기가 나오니 피가 거꾸로 솟네요    

이미 벌만큼 다 벌었고 계약 물량 6개월치 현찰로 다 받아놓고 그냥 언플하는거에요

한국에 왜 마스크가 없게요?    

마스크 공장에서 자기들이 중국하고 직접 계약해서 물건 수억장 다 보냈습니다.

전 4년간 마스크 만들어서 운영 하고 있었는데    

4년 거래처인 저도 구정 연휴 후로 단 1장도 받지 못했습니다.    

계약서? 그냥 위약금 준다고 민사 걸라고 하는게 지금 마스크 공장들이구요. 

마스크 공장에 필터를 공급하는 필터제조사들 및 필터 밴더들이

공장 생산물량의 20~50% 씩 현물로 받아가고 그걸 다시 영업이사나 밴더사 하나 끼고 800~900원은 정상 거래로

계산서 발급해서 거래하고    나머지 600~800원 정도는 무자료로 계좌입금도 아니고 현찰 박치기

로 받아서 판매 합니다. 

 

마스크 만든지 4년 됐고 이바닥 알만큼 알지만 양심적인 마스크 제조사 라는건 존재 하지도 않고 존재 할 수 도 없습 니다. 

일례로 안성에 있는 모 업체는 생산라인 8개 있는데 200억에 회사 매각 했고,    

+50억은 2년간 인력 그대로 라인 풀가동 해서 중국으로 보내는 조건으로 회사 팔았습니다.    

마스크 공장들 이 일이 있기전엔 노동집약형 제조업으로 말그대로 빌어먹고 사는 사람이 태반 이었습니다.    

 

낱개포장 기준 원가 200원~240원 정도 나오는데 이걸 300~350 원 정도에 OEM 생산 했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100만장 씩 계약 해서 만들고 그걸 다시 도매나 B2B로 400~480원에 들어 갑니다.    

 

100만개면 90 빠레뜨 정도 나오니 창고 보관료도 만만치 않고    

팔리는 속도가 더디게 때문에 어찌보면 제값 받고 파는 업체는    

유한킴벌리나 제약업체들 말고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인터넷에 400~800원 사이에 팔리죠    

그런데다 갑자기 마스크 제조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마스크는 생산 해놓고 팔지 못하는 업체들이 속출해서 업계 사람들 끼고   200원~250원에 던지는 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혹은 재고 150만장+생산라인 1개+식약처 허가 까지 턴키로 1억에 매각 하기도 했구요.    

 

그런 상황에서 수십업 에서 백업이 넘는 돈을 벌 기회가 왔는데    

과연 그 상황에서 착한 마스크공장? 가능 할 것 같습니까?

이미 여러 생산업체에서 여러 언론을 통해 뭐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

자기들 직영몰에선 전 판매가로 판다는둥 하면서 박영선이 표창장도 주고 그랬습니다.   

 

이 얼마나 실소가 나오고 정부가 아마츄어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총 마스크 생산량이 1200만장이니 그 50%인 500만장 정도를 정부가 푼다고 했을때

이 업계 있던 사람들 전부 공통적으로 한 말이  "이 병ㅇ같은 정부놈들은 진짜 현장은 1도 모르는 구나"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선 1200만장은 식약처인증 기준에 의거해 생산한다면 나올수 없는 불가능한 물량 입니다. 

 

허가된 제조시설 내에서 만들어야만 하는데, 그렇게 하면 저런 엄청난 물량은 나올수가 없습니다. 

 

저건 마스크 고주파 작업만 끝난 완제품을 미용실이나 아줌마들 부업으로 내보내서 1개씩 낱개포장해서 

박스에 넣는 작업을 불법으로 외주 줄때나 나오는 수량 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KF94 기준으로 우리나라 식약처 인증에 부합하는 필터를 사용 하려면 웰크론 이나 선진 같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드는 필터로만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중국 필터도 있지만 편차가 너무 심합니다. 

 

같은 원단 1톤에서 94등급이 안나오는 부분이 섞여 있어서 국내유통용으로 중국 필터 사용해서 KF94 만들면 식약처 단속에 걸립니다. 

 

그러니 이번에 중국 필터로 만든 94등급 마스크는 전부 중국으로 나 갔고 양질의 국내 필터는 킬로당 2만원대 인데,

말도 안되는 중국 필터가 킬로당 4만원이 넘어간 것입니다. 

 

애시당초 국내 유통을 염두하고 마스크를 만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식약처의 단속 방법은 공장에 있는 상품이 아닌 공장에서 출하되서 

시중에 유통중인 상품을 무작위 샘플 검사 하기 때문에 

94등급이 안나와도 전량 중국으로 보낸다면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어차피 국내유통 되는 상품들과 같은 포장지 같은 박스니까요 

자 다시 돌아와서 국내 필터 제조 업체들 중 규모가 있는건 여섯개 업체 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웰크론이 일3톤이 최대 생산량 이고 여섯개 업체 다 합쳐봐야 10톤 남짓 입니다.   

1톤에 94등급 마스크가 50만장 정도 생산되니까 94등급의 국내 최대 생산량은 500만장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정부가 일 500만장을 푼다고 했던 겁니다.

 

이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주변에 마스크 제조에 관련된 사람 한사람 한테만 물어봤어도 하지 않았을 실수 입니다.    

그런데 500만장 만들면 그걸 다 정부가 가져 올 수 있을까요?

불가능 하죠.    

 

공장 사장들이 그냥 공장 가동을 멈춰 버리는 이유 입니다.

현재 계속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 필터가 없어서 공장이 멈추는 날이 더 많은 실정 입니다.

정부 발표를 보시면 중국으로 수출가능 물량을 생산량의 10%라고 한 다지만 이것도 실효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예외규정으로 비영리로 기부하는 수량에 대해선 제재가 없습니다.    

이건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에서 중국 자매결연 지자체나 구호물품으로    

마스크를 보내기로 했는데 예외를 두지 않으면 생산자 이외에는 수출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기부명목의 반출은 수량 의 제한을 두지 않은 겁니다.

즉 중국에 비영리단체나 구호단체 한테 마스크를 보내는건 제한이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나라에 기생중인 조선족만 해도 수십만이고  

마스크 대란 터지자 마자 미친듯이 국내 업체들에 전화 해서 물량 빼간 애들이 거의 다 조선족 입니다.

얘들이 방법이 있는데 놔둘까요?   

 벌써 중국 현지 비영리 단체나 구호 단체 구워 삶아서 이면 거래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스크가 국내에 잘 돌지 않는 것이구요    

 

지금 갑자기 국내에 물량이 도는건 저런 방법을 사용 하지 않고

경인항에 덜컥 컨테이너 띄워 놨던 업자들이 

부랴부랴 국내로 물건을 뺏기 때문이지 사재기랑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아니 애시당초 사재기는 존재 한 적도 없고 존재 할 수도 없습니다.

이미 대란 터지고 2월 7일경에 국내에 있던 재고들 특히 유통기한 임박한 2017년 생산 물량들 까지

싹 다 중국으로 나갔습니다.    

 

매점매석 단속 한다는 이야기 나올때도 웃겼지만

중국 애들이 현찰 다발을 들고 공장이나 창고를 찾아다니는데    

그걸 앞일을 내다보고 안판다?   

마스크업계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빨리 팔고 또 만들 생각이지 놔뒀다가 오르면 팔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업계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구요. 

 

마스크 공장들과 기존에 생산계약된 브랜드 회사들의 계약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90% 이상이 계약 파기 당했습니다.

 

즉 유한킴벌리나 제약회사 같은 1000만장 단위의 오퍼들 아니면 그 이하 수십만장 단위의 모든 계약은 전부 다 파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약금은 2배에 불과하고 그 마저 계약금의 2배 뿐 입니다.

그 위약금도 받으려면 민사소송 해야 하구요.    

 

이미 중국애들이 현찰로 생산 원가의 4배를 지불하고 있었고 

3~6개 월치 생산계약 까지 맺는 상황에서 그 계약을 안 깨는 공장이 남아 있겠습니까? 

 

마스크제조 공장들도 그룹단위로 pool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쌍용이나 유한에서 임원 못달고 나온 사람들 이나 임원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죄다 필터공급 밴더가 되거나 공장에 일 물어다 주는 오퍼상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pool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못된 짓거리는 금방 퍼져나가는 것이지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고 뉴스에서 이야기 나올때 마다 열불이 나지만 

어차피 저희같은 작은 회사들은 망하는것 말곤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제기해 봤자 1~2년 버틸 여유도 자금도 없고 이미 수십억씩 현금 가지고 있는 공장들 하고 변호사 싸움할 여력도

안되니까요..    

 

이글 보시는 분들은 이것 하나만 꼭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착한 마스크제조 공장 따위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마스크 업계는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노동집약형 제조업이고, 

생산량이 추산치만 있을뿐 전산관리도 안되기 때문에 해먹을 만큼 이미 많이 해먹었습니다.    

 

갑자기 마스크 공장들이 물량을 풀면서 언론플레이 하는건

국세청에서 예전대비 매출이 높은 업체는 조사 한다고 밝혀왔고    

정부에서 조여오는게 심상치 않으니 이제라도 하루~이틀 생산량 시중에 푸는것 뿐입니다. 

이것마저도 평상 가격에 2배가 넘는 가격을 받으면서 내보내는 겁니다. 

 

그러면서 장관한테 표창장도 받고 청와대에서 감사패도 받고 하는 것 이구요. 

언론에서는 마치 중간 상인들이 폭리를 취한다고 하지만 아닙니다. 

 

이미 공장에서 등기이사도 아닌 사외이사 이름으로 영업하거나 

밴더사 하나 끼워 넣어서 아까 말씀드린대로 일부만 계산서 발행 하고

 나머진 현찰을 받는 방식으로 이미 수십억씩 착복한 상태입니다. 

 

저는 구정연휴 끝나고 원래 팔던 정가에서 1원 하나 올리지 않고 가지 고 있던 재고 전량 다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돌아오는건 회사의 부도만 기다리고 있는 어두운 현실 뿐 입니다. 

 

2~4월 벌어서 1년을 버텨야 하는 제조사 로써는 

현재 까지도 단 한장도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기존 거래선들도 전부 끊겨 버려서 재기 불능 상태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더 힘든건 마스크 팔아서 떼돈 번줄 알고 연락하는 지인들과 혼자만 잘먹고 잘 살겠다고 물건 공급을 안하는 줄 아는 

기존 거래처들 입니다. 

 

어찌어찌 손 세정제 4000개를 구매해서 판매 하는데, 

마진도 1000원 남짓에 그마저 하루에 20~30개 팔리고 있어서 더이상 버틸수가 없는 상황에 이르렀네요 

 

부디 알아주세요. 

 

중간에 폭리를 취한 상인이 언론에 많이 나오지만 진짜로는 그렇게 판매 할 수 있는 수량 자체도 극 소량 뿐이었고 

있다한들 제 주변에선 한명도 없습니다. 그보다 양심적으로 판매한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공장에서 제가 만들던 제조원가에 5배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마저 8월 이후 생산량 이구요 

오늘은 조금 떨어져서 4배네요... 

그리고 지금 시중에 풀리는 94 등급 마스크들은 기존 94 등급과는 다를 겁니다.    

아마 정부에서도 눈감아 주겠죠 중국이나 태국 필터 사용한 94등급 마스크들 까지 사용 해야 정부가 

겨우 300만장 언더로 수급이 가능 할 테니까요    

경찰서에 형사고소 한지도 한참인데  아직 고소인 조사도 받지 못하고 참 답답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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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에서도는거퍼와봤음

 

 

비영리로는 여전히 중국에서가져갈수있구나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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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L:45/A:549] 2020-03-03 22:59:37
ㄷㄷ
전설의형 [L:25/A:131] 2020-03-03 23:19:22
국민보다 중국을 더 사랑하는 인간인데 저런 상황 전부를 몰랐어도 어느정돈 알았겠지 그냥 못본채 해주는거고 서로 북치고 장구치고 빨아주고 있는거임
미역곰 [L:29/A:565] 2020-03-03 23:42:20
@전설의형
짜파구리 쳐먹으면서
팀바스커빌 [L:46/A:433] 2020-03-03 23:27:27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에리리 [L:60/A:454] 2020-03-03 23:33:29
ㄷㄷㄷㄷㄷ
티베리우스 [L:36/A:604] 2020-03-14 17:47:37
훠훠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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