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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모모] 두 사람은..
딸기친구 | L:9/A:284 | LV31 | Ex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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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 2014-03-23 18:10:10 | 6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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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XLEL

 

 

꽃이 흐드라지게 핀 어느 여름날. 모모는 서류를 처리하다가 어느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활짝 열었다.

 

모모: 대장님~ 얼른 일어나세요.

 

두 사람이 같이 자는 침대에는 신지가 노란 머리칼을 묶지 않은 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었다.

 

신지: 음.. 더..자구...

 

모모: 제가 서류 처리 다했다구요. 얼른 소풍이나 가요.

 

조금 엄한 얼굴로 깨우려고 했는데.. 모모는 그만 신지의 잠꼬대에

웃음을 흘리며 그렇게 말했다.

 

신지: 그래? 그럼.. 얼른 가자.

 

모모는 신지가 일어나자 대장 하오리와 그 안에 입을 옷을

옷장에서 꺼내주었다.

 

신지가 무감각하게 웃옷을 방안에서 그대로 벗으려고 하자

모모가 붉어진 얼굴로 막 달려들었다.

 

모모: 대장님~ 옷은..

신지: 이제 너랑.. 나랑 사귀는 사이잖아. 뭐 쑥쓰러워서 그래.

모모: 참..

 

모모는 결국 뒤를 돌았고, 신지는 쑥쓰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에 조금 놀리고 싶어졌다.

 

신지: 읏차~

모모: .......

 

이불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 구겨져 있었고, 두 사람이

누웠다는 걸 증명하듯이 배개가 두 개 있었는데.. 그 새하얀

침대 위에 모모를 눕힌 것이다.

 

신지: 예쁘다...

모모: ............(얼굴이 폭발할 지경이다) 장난치지 마시죠.

 

모모는 얼른 신지를 밀쳐내고,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신지: 크큭. 모모.. 귀엽구마이.

 

모모와 사귀면서 쓰지 않았던 사투리를 약간 끝에 붙이면서

신지는 금방 옷을 갈아입으려고 했다가 깜놀했다.

 

욕실문이 약간 열리면서

 

모모: 대장님... 저.. 옷 좀....

 

목욕수건으로 몸을 가린 모모가 얼굴만 드러낸 채로

그렇게 얘기 한것이다.

 

신지: 아.. 그러게 할게

 

장난을 치려다가 더이상 장난 쳤다가는 소풍을

가지 못할 거 같아 그만두었다.

 

신지: 히요리? 응.. 알겠구마. 잠시 갈게.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히요리 전화였다.

신지는 갑자기 심각한 얼굴이 되어 전화 통화를 하였고,

옷을 다 갈아입고 욕실에서 나온 모모에게 말했다.

 

신지: 나.. 소풍은 가지 못할거 같구마. 일이 있어서

말이야.

 

모모: 네..

 

몇 달만에 생긴 여유인데.. 모모는 서운했지만 급한

일이라고 하니 내색하지 못했다.

 

신지는 얼른 현세로 가는 문을 열어 가버렸다.

 

모모: ...........나 혼자라도 나가봐야 겠어.

 

란기쿠나 루키아를 부를까 생각하다가 신지랑 놀러

간다고 자랑한 것이 기억이 나서 그만두고는

혼자 소풍을 가기로 한 장소로 갔다.

 

빨간 꽃, 노랑 꽃, 파란 꽃... 형형색색의 이쁜 꽃이 많았다.

모모는 꽃을 좋아했지만 이번에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두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모모: 약속했잖아요.. 대장...

 

몇 년전,

 

신지: 모모.. 약속하자. 이곳에 꼭 소풍오자. 나 그때 내 마음

고백할구마.

 

모모: ..........

 

눈물이 뚝뚝 그녀의 뺨 밑으로 흘러내렸다.

 

그녀의 착찹한 마음처럼,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모모: 이런..비가...

 

비를 피하기 위해 팔로 머리를 가리고 정신없이 뛰어가는데

돌이 있어서 넘어지려고 했다.

 

그 순간,

 

??: 읏차. 괜찮아?

 

모모: ....... 대..장님..

 

신지: ...금방 처리하고 왔구마. 모모. 니 생각이 나서..

 

모모: 아..그러셨어요.

 

그녀는 눈물이 묻은 얼굴을 애써 가리며 신지에게서

돌아선다.

 

신지: ...삐졌구만.

 

모모: 아니..에요.

 

신지는 모모에게 우산을 씌어주며, 나머지 한손으로 모모의

허리를 감쌌다.

 

신지: 이렇게 마음이 약해서야.. 어떻게 살구마.

모모: ...........

신지: 내가 우산이 되어야 쓰겠구만. 너의 마음에 끝없이 내리는

비따윈 내가 대신 막아주겠어. 약속은 잊지 않았으니게 그렇게

침울해지지 마.

허리를 감았던 신지의 손이 모모의 네번 째 손가락에 닿았다.

그리고 그 손가락에 끼워진 것은 반지.

 

신지: 이거 구한다고.. 히요리가 딱 하나밖에 안남았다고..

얼마나 재촉하던지..

 

모모: .......

 

신지: 이제 신지라고 불러줘. 모모. 대장님은 부대장일 때나

부르는 거잖아.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감동에 벅차 입을 열수 없었다.

 

[고마워요.. 대장님... 아니 신지]

 

그의 얼굴에 살짝 사랑이 담긴 뽀뽀를 남기는 행동이 모모의 대답이 되었다.

 

------

커플 지옥/솔로 천국은 유효하다.

왜냐하면 딸기친구는 솔로이기 때문이다.

 

허나 만화 커플까지 지옥이면 안되겠죠.

그래서 새드 하려다가.. 해피로 마무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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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가히메 [L:16/A:465] 2014-03-23 18:11:45
모모 꼴리게 묘사한 블리치 문학은 추천이다
seio 2014-03-23 18:13:56
닥추 베게 ㄱㄱ
쿠키루키 2014-03-23 18:12:57
잘봤습니데이 다음엔 히츠모모도 부탁합니더
seio 2014-03-23 18:13:38
손발도 적당히 오그라드는게 딱 제 스타일이네요
개나댄다 2014-03-23 18:14:26
베게ㄱㄱ
귤밭 2014-03-23 18:15:37
겁나 신지 왜이리귀여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모보러 왔는데 신지한테 호로롤ㄹ롤ㄹㄹ
녹차피자 [L:7/A:157] 2014-03-23 19:13:20
둘이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호정특무 2014-03-23 20:46:00
토시로가 이 글을 싫어합니다.
소기나 [L:42/A:361] 2014-03-23 20:48:06
헤헤 신지모모!
마르퀴스 2014-03-23 20:49:09
신지모모 희망자는 이 글을 좋아합니다.
vongola [L:2/A:338] 2014-03-24 16:56:31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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