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icovideo.jp/watch/nw2631282?ref=video_watch_html5_marquee
만화 '드래곤볼'의 손오공은 몇번이나 지구의 위기를 구해온 영웅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사전반은 내팽겨치고 싸움에만 매달리는 소위 '쓰레기 아버지가'가 아닐까라는 농담이 종종 나올정도로 가사 전반에 무신경한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방영된 '드래곤볼 슈퍼'에서 나온 손오공의 발언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시장에 야채를 팔러간 오공은 "(야채를 팔아 돈을 벌었으니) 이제 당분간 치치에게 구박받지 않고 수행에 집중할 수 있겠군" 이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손오공은 두 아이의 아버지인것이지만 가족의 생계보다는 자신의 수행이 중요한 것 같다. 아들인 오천에 대한 교육도 의문 투성이다. 치치는 단련한다면 몸이 아니라 머리, 수행한다며 쏘다니기만 하고 돈은 한푼도 안벌어왔잖아 라며 아들에게 육체적인 수행보다는 공부를 시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오공은 그런 아내의 눈을 피해 오천을 데리고 수행을 하러 떠난다.
아래의 대화는 베지터를 수련에 초대하며 손오공이 베지터에게 건넨 말이다. 베지터의 아내 부르마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베지터 또한 그것을 신경쓰고 있었지만 오공에게 그런일 따위는 아무래도 좋은가보다.
"비루스님의 별에서 수련할건데, 같이 가자."
"이번에는 패스하마. 부르마의 출산이 코앞인데 갈까보냐."
"니가 낳는게 아니니까 상관없잖아?"
"너 진짜 바보냐. 이럴때 수련하려 가면 평생 구박받을거라고."
"그런가? 나 오천이 태어날때는 죽어있었으니까."
오공의 동료인 우이스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출산하는것은 부르마씨고." 라며 심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아무튼 오공은 '내가 니보다 더 강해져도 상관없다는거지?'라는 말을 남기고 수련을 하러 여행을 떠났다.
이러한 오공의 모습을 보고있으면 전투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남편으로서는 완전히 실격이 아닐까라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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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77화 각본가가 키스드립 각본가라고 ㅇㅇ
출처: http://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15/read/2120651?
원작에서 오공은 살아돌아온 후 공식 사기행위(...)를 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돈을 받아내서 가정에 보태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