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빠들인 우리들도 가장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라스트오더와 시스터즈를 위해 몸 던지는 액셀러레이터지
학살하며 썩소 짓는 학살자 새기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액셀러레이터의 과거는 어디까지나 액셀이 실험에 참가한 이유와
동기를 제공해주고 액셀이 어째서 그렇게나 잔인하게 학살했는지
보충설명해주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라스트오더가 처음 액셀과 만났을때 지금의 라스트오더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밝은 얼굴을 유지했었지만 (애니에서도 표현됐듯) 진지하게 말하며 액셀러레이터의 잘못과 모순을 꼬집는 모습은 지금의 라스트오더에게 찾아보기가 어렵죠 (이 역할은 총체에게 넘어갔지만). 자신과 요시카와를 위해 능력과 뇌를 바친 이후 라스트오더는 시스터즈를 위해 몸을 던지는 액셀이 망가지지 않게 곁에서 바라봐주는 역할이었을 뿐, 액셀의 속죄를 보여준 것이 아닙니다.
단적으로 총체가 액셀을 대하는 말투와
카미조를 대하는 말투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스터즈가 품은 부정적인 감정은 생각이상으로 높다는 것 입니다.
워스트가 지적하고 조롱했듯이 액셀이 하고 있는 시스터즈 보호자 역할은 어디까지나.
학살에 대한 최소한의 사과일뿐.
속죄활동이 아닙니다. 속죄는 본인부터가 글러먹었고 죽으면 지옥간다고 언급했듯이( 물론 속죄의 의미도 어느정도 들어가 있지만)
워스트에게 사과했던 놈들의 거짓말에 넘어갔다라는 건
시스터즈 2만명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액셀에게
'죽이는 것'이 계획이다, '인형이니까 죽여라' 라고 말했던 것에 합리화하며 계속 만명이상을 학살한 것입니다.
라스트오더와 시노부의 언급에도 알 수 있듯이 감정을 명확하게 시스터즈가 표현했을 경우 액셀이 실험을 중지했을 것이라는 언급을 미루어 보아
명령이라고 그저 죽으란 대로 죽는 시스터즈의 모습에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기대했던 액셀은 절망했으며 그럼에도 끝 없이 반응을 보기 위해 위협했던 것... 이지요.
즉 액셀은 연구원들의 말과 자기 합리화에 추가로
진짜로 인형같이 행동하는 시스터즈에 절망하고 반쯤 포기하고
인간취급 안해준 것 같다- 라고 전 생각합니다.
이걸 깨닫게 해준게 토우마와 미코토.
그리고 액셀이 이후 나아갈 방향을 잡아준게 요미카와 요시카와 라스트 오더
나아가는 액셀의 방향을 지적하고 꼬집는게 워스트와 총체.
라고 전 이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