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넨수(피를 빠는 넨수=츠치노코?)의 공격에서
와블 왕자 측의 인간이 아닌 사람들만 죽어버렸네요.
와블측의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종사자들은
넨을 쓸 수 없어서 공격에 아주 취약할텐데도 불구하고 아주 멀쩡했구요.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서 장레이가 의문을 표시합니다.
잠깐... 기다려. 전멸은 이상하다. 하고요.
왜냐하면 그건 자기편까지 죽여버린다는 소리거든요.
거기서 수호영수의 공격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면서
전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듯 했지만
몇화 뒤의 시마노와의 회화에서 크라피카는 아마도 수호영수의 공격은 아닐거라고 판단했죠.
즉 전멸의 이유에 대한 설명은 기각된 상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크라피카가 넨수의 또 다른 습격을 보고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리(14왕자)에게 '이득'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하죠. 지금까지 14왕자 소속의 인물이나 그 협력자들(3왕자의 부하)은
단 한번도 공격을 당하지 않은데다가
넨수의 첫번째 습격에서도 죽은건 타 왕비들의 가짜경호원들 뿐이니까요.
그리고 크라피카가 암살범으로
'전의 사건과 이번 사건에서 중복되는 인물'을 용의자로 의심합니다.
그래서 시마노와 빌에게 다우징으로 질문했지만
다들 암살범이 아니라고 나왔네요.
그런데...... 사실 '전의 사건과 이번 사건에서 중복되는 인물'은 실은 또 한명 있습니다.
바로 오이토 왕비죠.
물론 그 누구도 오이토 왕비를 암살범이라고 생각할리는 없으니
크라피카가 그녀를 시험하지 않은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요......
뭔가 이상합니다.
가짜 경호원들의 전멸은 분명 이해하기 힘듭니다. 만약 그 속에 "자기편"이 있다면'말이죠.
게다가 암살범의 습격은 지금까지 전부 14왕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실행됐습니다.
'전의 사건과 이번 사건에서 중복되는 인물'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크지만
빌과 시마노는 깨끗하다고 나왔네요.
굉장히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꾸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암살범을 '어떤 인물'이라고 가정해보면
이 모든 의문점이 해결되게 됩니다.
하위 왕자를 감시하는 가짜 경호원들을 중 자기편이 없었던 단 한명의 왕비
지금까지의 모든 습격을 14왕자에게 '이득'이 되도록 실행할 단 한명의 참가자
전의 사건과 이번 사건에서 중복되는 인물이지만 다우징의 검사를 받지 않았던 단 한명의 인물
이 모든 정황이 지목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토 왕비죠.
혹시....
살해당할거라는 공포에 떠는 불쌍한 사람
상위 왕비의 가짜경호원들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바보같은 사람
모모제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자애로운 사람
이 모든 것이 연기고.....
아주 한정된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경호원 고용란에
그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인재를 고용하는데 성공한
아주 냉철하며 지적이고 날카로운 사람이
오이토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요?
어제 어떤 분께서 체리와 오이토의 재능이 바뀌면?이라는
재미있는 가정을 올려주셨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오이토가 체리처럼 사악하다면? 이라는 망상을 하다보니
이런 상상을 하게 됐네요.
물론 아닐 가능성이 99.9%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